아동·청소년·청년 건강 1799

20~30대 젊은층 당뇨 환자 증가…정기적인 검진으로 예방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최근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당뇨병은 인슐린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혈액내 포도당 농도(혈당)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흔히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당뇨병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고열량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꼽힌다. 이뿐만 아니라 유전적인 원인으로 인해 당뇨병이 발병할 수도 있다. 이처럼 젊은 당뇨병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은 본인이 당뇨병 환자임을 모르고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있다. 당뇨병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합병증이 발생하고 나서야 당뇨병이 있다는..

초등학생, 가당 음료 섭취량 8년 새 2.2배 ↑

가당 음료 섭취량 증가 속도는 남아보다 여아가 더 빨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초등학생의 가당 음료 섭취량이 8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과일ㆍ채소 음료, 탄산음료, 카페인 음료 등의 섭취량이 증가 추세였다. 이는 공주대 기술ㆍ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2007∼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초등학생 5123명을 대상으로 가당 음료 섭취량의 변화량을 분석한 결과다. 초등학생의 하루 평균 전체 가당 음료 섭취량은 2007년 50.3㎖에서 2015년 111.7㎖로, 8년 새 2.2배 증가했다. 성별론 남아의 하루 평균 가당 음료 섭취량은 남아(79.4㎖)가 여아(68.1㎖)보다 많았다. 가당 음료 섭취량의 증가 속도는 오히려 여야가 빨랐다. 남아는 8년간 하루 가당 음료 섭..

고의적 자해, 올해 상반기 1225명…6년만에 4배↑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코로나19 발생 후 고의적 자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의적 자해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289명으로 2015년 681명에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고의적 자해 진료 인원은 건강보험 가입자 기준 1225명으로 전년 동기(1076명) 대비 13.8% 증가했다. 연령별 고의적 자해 진료 인원은 지난해 기준 10대가 224명으로 2015년 50명 대비 4.5배, 20대는 484명으로 2015년 93명 대비 5.2배 늘어났다. 특히 20대는 최근 큰 폭으로 급증하고 있었다. 특히 연도별 상반기 현황만을 분석할 경우 고의적 자해 진료 인원은 2015년 상..

13세 환자 ‘덱시부프로펜’ 복용 후 눈 앞이 ‘깜깜’…소아 약물 용량 적절성 문제

“성인∙소아 간 생리적 차이 고려 후 용량 설정해야”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기자] 대표적인 해열∙소염 진통제 ‘덱시부프로펜’ 성분 복용 후 시각장애 부작용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덱시부프로펜은 만성 다발성 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관절증, 강직척추염, 외상 및 수술 후 통증성 부종 또는 염증, 염증·통증 및 발열을 수반하는 감염증의 치료보조에 사용되며 6세 이상의 어린이는 15mg/kg을 1일 2~4회 분할 경구투여하되 체중이 30kg 미만인 어린이는 1일 용량이 300mg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성인은 덱시부프로펜 300~400mg을 1일 2-4회 경구 투여하되 1일 12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 ‘덱시부프로펜’ 복용했더니 시각장애 부작용 겪어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의약품안..

올해 7개월간 마약사범 6500명 검거…1030 청년층이 절반

5년간 청년층 마약사범 10.53%p↑…10대는 3배↑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올해 1~7월간 마약사범 6500여 명이 검거됐으며, 특히 10~30대 청년층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인원은 총 650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1473명은 인터넷 마약류사범이었으며, 다크웹·가상통화를 활용한 인원도 38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범률은 올해 기준 20%로 2016년 71.7% 대비 8.3%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0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30대(1383명)과 40대(1023명)이 이었으며, ▲60대 이상(992명) ▲50대(801명) ▲10대(200명) ▲미상(85명) 순으로 파악됐다. 최근 5..

설마가 사람 잡는 ‘남아 성조숙증’의 위험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성조숙증은 여아에게서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부모가 여전히 많다. 성조숙증의 성비별 발생 비율을 보면 여학생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남아 비율도 2015년 6654명인 9%에서 2019년 1만2676명인 12%로 늘어났다. 급증세만 보면 여아 성조숙증을 앞지르고 있을뿐더러, 남아 성조숙증은 간혹 종양 등 심각한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어 반드시 검진이 필요하다. ‘설마, 내 아들이 성조숙증이겠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치료의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늦어도 남아 3~5학년부터는 예방적인 성조숙증 정기검사를 놓치지 말아야 하겠다. 성조숙증은 여아 8세 미만, 남아 9세 미만에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또래 평균보다 2년 이상 빠른 이차성징의 조기 발현, 빠른 ..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소아비만, 성조숙증까지 유발 ‘주의’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해 운동부족, 과잉 영양 상태 등의 원인으로 인해 ‘소아비만’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아비만은 4세에서 11세 사이에 시작된 비만으로, 성인비만과 달리 지방조직 세포의 수가 증가해 체중 조절이 어려운 특징을 지닌다. 문제는 소아비만이 시작되면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는 데 있다. 비만이 지속된다면 고혈압과 당뇨병은 물론 심혈관 질환, 우울증, 불임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아비만은 특히 이차성징을 빠르게 앞당기는 성조숙증 유발의 주범이기도 하다. 아이의 몸속에 체지방량이 증가하면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이는 성호르몬 분비까지 촉진시켜 몸의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만 10세,..

20대의 신진대사율, 60대까지 비슷하게 유지된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20대의 신진대사량이 60대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화에 따른 신진대사의 변화를 다룬 연구가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국제적인 팀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총 29개국에서, 생후 8일에서 95세 사이의 피실험자 6421명을 관찰해, 그들의 에너지 소비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신진대사를 다룬 과거의 연구들은 주로 호흡, 소화, 순환 등에 필요한 에너지인 ‘기초대사량’을 측정하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기초대사량은 인간의 소비하는 칼로리 총량의 50~70%만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대사량을 반영한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진은 에너지 소비의 총량을 측정하기 위한 표준 기법인 ‘이중 라벨 물’이..

아이에게 전염성 높은 물사마귀, 예방 및 대처 요령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여름 휴가철에는 바다나 계곡, 워터파크 등에서 물놀이를 자주 하게 되는데, 이때 물사마귀에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상대적으로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에게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초기에 발견해 신속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광주점 박철은 원장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진 사마귀는 발생 원인과 형태, 부위 등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편평사마귀, 수장족저사마귀, 심상성사마귀, 물사마귀 등이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진 물사마귀는 일반 사마귀와 다르게 POX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구별해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사마귀는 주로 4세부터 7세 사이의 아이들에게서 ..

무더위에 입 맛 떨어진 아이들…영양 보충에 블루베리 등 천연 베리류 도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무더위가 기승하고 있는 가운데 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써야하는 어린이들의 건강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다. 평소 보다 많은 물을 섭취함으로써 수분 부족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면 좋다. 어린이가 목이 마를 때는 이미 인체에서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특별히 물을 찾지 않더라도 섭취시키는 것이 좋다. 여름철 제철 과일들과 야채들로 수분과 비타민, 미네랄 등을 자연스럽게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특히 천연 베리류도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어 참고하면 좋다. 블루베리, 빌베리, 오디가 주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친숙하면서도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월귤나무의 일종인 블루베리(blueberry)는 세계적으로 북반구를 중심으로 150∼200종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