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1799

어린이에게 조기 난청 일으키는 이어폰과 헤드폰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현재 우리의 이어폰과 헤드폰 사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어폰과 헤드폰 시장이 5년 후까지 매년 20%씩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는 머지않아 많은 아이의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나타낸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는 아이들은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통해 소리를 자주 듣는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은 이러한 습관이 자신의 청력을 악화시키는지 모른다. 이처럼 어릴 적부터 자주 큰 소음에 노출된 아이들은 청소년기, 혹은 20대 초부터 심각한 난청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일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 아이들이 40대 중반이 될 무렵 현재 70, 80대 노인들의 청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6~19세의 10..

키 성장 관리, 충분한 수면-고른 영양 섭취-규칙적인 신체활동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이 한창이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한데,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10대 선수들의 활약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 10대 선수임에도 예년과는 다른 역량과 성인 못지않은 피지컬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들의 꿈을 위해 유·아동 청소년기의 키 성장 관리가 중요하다. 올림픽 최초의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제덕 선수는 2004년생 고2 학생으로 176cm의 키를 가졌다. 단식 64강 전에서 58세의 베테랑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을 꺾어 화제를 신유빈 선수는 김제덕 선수와 동갑으로 168cm이며, 박태환 이후 한국의 새로운 수영 대표주자가 된 황선우 선수는 2003년생으로 186㎝이다. 세계 8위의 기록을 가진 ..

문신 제거, 레이저 시술 개개인 상태에 맞게 적용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문신이란 반영구화장, 타투 등으로 불리며 원하는 디자인대로 피부의 진피층에 잉크를 주입해 그림이나 글자를 남기는 행위를 의미한다. 문신은 바늘을 피부 침습적 방법으로 잉크를 주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피부 속 정착된 잉크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며, 수십년이 지나도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충분히 고민을 하고 시술받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수년 뒤에 없어지는 잉크제라 선전하는 것도 있지만 실제 이물질이 피부에서 제거되는 건 쉽지 않아 일부만 잉크가 없어져서 보기 흉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문신 디자인이 수정하고 싶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취업이나 공무원 시험 전이나 군 입대 전 등 문신 제거를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은 문신 제거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030 당뇨 환자 64.7%는 ‘가족력’…21.4% 중증 우울증 동반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기자] 국내 20~30세대 당뇨병 환자의 64.7%은 가족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남궁일성 교수 연구팀은 국내 당뇨병환자 20∼39세 225명의 인구학적 특성과 당뇨병의 관리 및 정신건강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20∼30대 젊은 당뇨병 환자의 73.3%는 제2형 당뇨병이었고 13.8%는 기타 혹은 원인 불명이었다. 이중 환자 64.7%가 당뇨병의 가족력을 가졌고, 78%는 진단 3개월 이내 치료를 받았다. 또한 전체의 11.1% 환자가 당뇨병 합병증을 동반했으며 39.1% 환자가 인슐린 투여 중이었다. 약 30%의 환자가 흡연을 하고 있었고 매일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영상기기를 사용한다는 환자도 26.5%로 조사..

청소년 우울증 환자 증가세...사춘기 탓이라고 치부하지 마세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한다. 감기처럼 누구나 흔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의미이다. 그렇다고 우울증이 감기처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는 것만은 아니다. 방치하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우울증과 자살 발생률 모두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다. 그 중에서도 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0년 청소년 백서에 따르면 2019년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은 남학생 22.2%였으며, 여학생은 34.6%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학년이 높아질수록 우울감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은 아이의 행동이 변한 것을 단순히 사춘기 탓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어린아이에게 잘 발생하는 소아중이염 증상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어린아이는 면역기능이 잘 갖춰진 성인에 비해 면역기능이 미숙하고 이관의 구조가 성인보다 넓고, 짧으며 수평에 가까워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쉽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 중이염의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소아 중이염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주로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 장애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며 소아가 해당 질환을 앓게 되면 귀가 아프며 심한 경우 귀고막이 터져서 고름이 나오기도 하고 오래 지속되면 고막 안에 물이 차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증상에 따라 고열과 귀의 통증을 느끼는 ‘급성 중이염’, 고막 속에 액체가 고여 잘 듣지 못하..

학대ㆍ코로나19 등으로 문제행동 보이는 아동 1400명에 맞춤형 미술ㆍ놀이ㆍ의료치료 제공

아동복지 생활시설 아동에 대한 맞춤형 치료재활 서비스 확대 지원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지난해 아동치료재활서비스 중 놀이ㆍ미술치료 등에 아동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아동복지 생활시설 아동 중 학대, 코로나19 등으로 인지·정서·행동 상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의 문제행동을 개선하기 위해 1400명에게 복권기금을 활용해 맞춤형 치료재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한 맞춤형 치료재활서비스 사업은 그간 약 8000명의 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은 지난해 대비 19% 증액(16억→19억 원)하고, 사업대상을 200명(1200명→1400명) 더 확대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서비스 신청 아동 전원에게 사전 심..

'당충전'으로 스트레스 푸는 2030…잇몸병 위험 ↑

발견 힘든 젊은 당뇨, 진행속도 5배 빠른 ‘급진성 치주염’ 유발할 수도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달콤한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당충전’은 젊은 층 사이 유행을 넘어 일상이 됐다. 실제 당 섭취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촉진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갈증을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 고당분 간식 섭취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수준을 넘어 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최근 20·30대부터 당뇨병을 앓는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10만여 명에서 2019년 13만 5천여 명으로 34.8%가량 늘었다. 당뇨는 합병증을 주의해야 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치주질환(잇몸병)이다..

‘젊은 노안’ 주의해야…전자기기로 인한 눈 혹사가 ‘독’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서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PC 등을 눈과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할 경우 눈의 노화로 인한 질환이 젊은 나이에도 찾아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정원 JW(제이더블유)안과 원장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IT 제품은 우리 생활에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라며 “그러나 눈을 혹사할 정도로 사용하거나 눈과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할 경우 흐린 증상과 함께 수정체의 탄성이 줄어들며 눈의 노화가 이른 나이에도 찾아올 수 있다”고 ‘젊은 노안’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최 원장에 따르면 젊은 노안은 일반적인 노안 뿐 아닌 더욱 심화될 경우 백내장까지 찾아올 수 있다. 일반적인 노안은 눈이 노화되며 수정체의 조절력이 줄어들며 시력이 감퇴돼 근거리 시력이..

다가오는 여름철 주의해야 할 유·소아 질병 예방법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봄에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대기 중에 포함된 유해물질로 알레르기 및 바이러스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여름철은 아이들을 괴롭히는 많은 질병이 기승을 부리지만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청결한 생활습관으로 대처한다면 질병을 피해갈 수 있다. 여름철 방치하기 쉬운 질환 중에는 우선 수족구병이 있다.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으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열감기와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무균성 뇌막염이나 뇌염 등 신경계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손과 발, 입안 점막, 혀, 잇몸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영아의 경우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수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