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1799

국내 40세 이상 알츠하이머 유병률, 10년 새 5배 가량 ‘급증’

강남세브란스 연구팀, 2006~2015년 NHIS 데이터베이스 분석 유병률 인구 1000명당 3.17명→15.75명 같은 기간 발병률도 2.84배↑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국내 40세 이상 인구의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과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김한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40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알츠하이머의 유병률과 발병률을 평가했다. 국내 40세 이상 인구는 2006년 1973만2425명에서 2015년 2621만9849명으로 늘었다. 해당 기간 알츠하이머의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3.17명에서 15.75명으로 4.96배 증가했으며, 발병률 역시 인구 1000명당..

20~30대 젋은층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척추관협착증 주의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신체의 기둥이라 불리는 척추는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기 십상이다. 우리 몸의 중심을 잡는 만큼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로써 다양한 활동을 할 때 손상을 입기 쉬운 것이다. 척추관협착증은 특정 원인으로 척추관, 신경근관 혹은 추간공이 좁아지는 질환을 뜻한다.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발병 원인은 노화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러 신체 기관이 퇴화하면 척추 속의 디스크도 약해진다. 이때 척추뼈와 인대에 문제가 생기거나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척추관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좁아지거나 신경이 눌릴 수 있다. 허리가 구부정한 상태로 오랜 시간을 보내거나, 다리를 꼬는 등 척추에 무리가 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

척추관협착증, 발병 연령 낮아진 이유는?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과거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병한다고 알려진 척추관협착증의 발병 연령이 낮아졌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많아진 이유로는 잘못된 자세 및 운동 부족이 꼽힌다.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인데,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통증은 주로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나타나고, 엉덩이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발생한다. 밤에 종아리가 많이 아프고, 엉치나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릴 경우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이 질환은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허리를 숙이게 되는 습관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척추..

문신 원리·특징 알면 빠른 제거 가능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문신을 시술 받는 수요가 높아진 만큼 제거를 하기 위한 이들도 늘고 있다. 취업을 위해 문신제거를 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피부과 시술 후 문신의 모양이 기대와 달라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고 나이가 들어 피부가 처짐에 따라 문신의 형태가 변화돼 제거를 원하기도 한다. 문신은 영구적인 것으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문신을 새기기 위해 잉크를 피부 진피층에 주입하게 되면 우리몸의 면역세포인 대식세포가 잉크를 잡아먹게 되는데 대식세포에는 잉크를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어 결국 소화되지 못하고 피부 진피층에 염색돼 영구적으로 피부에 남게 된다. 쉬운 제거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본인의 피부색을 확인하면 된다. 피부가 밝을수록 잘 지워지고 피..

무릎 퇴행성관절염, 발병 연령 낮아져…젊어도 주의해야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신체도 노화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노화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발병 연령이 낮아진 노화현상 중 하나는 바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이다. 기존에는 노화가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요즘은 다양한 원인으로 현대인들 사이에도 발생하고 있다. 적정 체중을 넘긴 비만일 경우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높여 발생할 수도 있고, 다리 꼬기 등 잘못된 자세 등의 영향을 받아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 관절 연골과 그 주위 뼈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무릎에서 발견되는데,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연골은..

“백내장,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질환,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늘어난 영상기기 사용시간…안구 노화‧근시‧전신질환 등이 원인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급격한 시력저하와 시야흐림 증상이 나타나 심각한 안구건조증 때문일 것으로 생각하고 안과를 찾은 김동훈 군(가명, 18세, 서울 구로구 거주)은 백내장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김군은 아토피 병력이 있으며, 백내장이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진행된 상태였다. 나이가 들어야 발생하는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백내장,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이 빨라진 안구노화, 근시, 전신질환, 고도근시 등으로 인해 드물지만 젊은 연령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노인성 안질환의 발병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주된 이유는 안구노화의 가속화이다. 안구노화의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등 영상기기의 장시간 사용이다. 근시 및 안구건조증 ..

허리디스크, 젊다고 방심은 금물…허리통증 있다면 주의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최근 병원에 내원한 20대 환자는 허리디스크라는 진단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환자가 그동안 생각해온 허리디스크는 노화에 의해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만 나타나는 질환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자기기의 발달과 재택근무의 영향으로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유발한다. 디스크 탈출의 원인은 노화도 있지만, 잘못된 자세를 오래 취할 경우에도 디스크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앉아 있거나, 오랜 시간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경우, 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들여다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쭉 내밀거나 고개를 푹 숙이는 경우에 척추에 강한 압력을 줘 디스크가 손상..

간수치 높아지는 젊은 男 ↑

B형 간염 줄었지만 비만·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 동반 증가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간수치는 간손상이 있는 경우 혈액 내에서 농도가 올라가며, 간수치가 정상인 경우에 비해 간질환 및 간 관련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송병근 임상강사, 신동현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3년과 2019년 사이 병무청 징병검사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 535만 5941명의 검사 기록을 분석, 우리나라에서 간수치 높은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고, 간수치 상승 관련 원인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간질환은 자각증상이 없다가 질환이 진행된 이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진행성 간질환이 오기 전에 간손상 유발요인을 찾아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간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

극단적 선택 시도로 인한 10대 청소년 응급실 내원, 4년간 2배 이상 ↑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국가응급진료정보망’ 자료 분석 공동연구논문 발표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극단적 선택 시도로 인한 청소년의 응급실 내원이 4년 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경희대학교병원-서울의료원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국가응급진료정보망 전국 400여 개 응급의료기관으로부터 내원 환자 전수의 응급진료정보를 수집하는 시스템 자료를 활용해 응급실 내원 청소년 자살 시도의 시계열적 추세와 특성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자살시도로 인한 청소년(14-19세)의 응급의료기관 내원 수는 2016년 1894건에서 2019년 3892건으로 4년 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성·연령 표준화 발생률로 환산하면 청소년 인구 10만..

근시 진행 억제 드림렌즈, 지속적으로 관리 받아야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야외 활동이 줄고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소아청소년의 근시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근시환자 중 10~19세가 36%, 0~9세가 21%로 근시환자의 절반 이상이 소아청소년임을 알 수 있다. 근시는 상이 망막 앞쪽에 맺혀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굴절 이상을 말한다. 근시가 있는 경우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먼 곳의 사물이 희미하게 보이게 된다. 성장기에는 신체 성장에 비례해 안구가 길어지면서 근시가 진행하게 되는데, 성장기 근시 진행은 초기에 억제하지 않으면 고도 근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더불어 고도근시는 망막박리와 같은 망막질환 및 녹내장의 위험도 증가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