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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0세 이상 알츠하이머 유병률, 10년 새 5배 가량 ‘급증’

강남세브란스 연구팀, 2006~2015년 NHIS 데이터베이스 분석 유병률 인구 1000명당 3.17명→15.75명 같은 기간 발병률도 2.84배↑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국내 40세 이상 인구의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과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김한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40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알츠하이머의 유병률과 발병률을 평가했다. 국내 40세 이상 인구는 2006년 1973만2425명에서 2015년 2621만9849명으로 늘었다. 해당 기간 알츠하이머의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3.17명에서 15.75명으로 4.96배 증가했으며, 발병률 역시 인구 1000명당..

점차 연령 낮아지는 유방암 진단… 20대부터 관리해야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최근에는 유방암 진단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젊은 20-30대 여성도 안심할 수 없는 질병으로 꼽히고 있다. 전조증상이 거의 없는 질환이라고 평가돼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적극적인 예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과거 40대 이상의 중년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었지만, 젊은 여성 발병률이 높아진 이유는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등으로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음을 꼽을 수 있다. 아직 명확한 관련인자가 밝혀진 바 없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고위험군에 해당해 주의를 요한다. 초기치료한다면 예후가 좋은 편이기에 한 달에 한번 날짜를 지정해 자가검진하는 것도 건강한 유방을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없는 유방 및 겨드랑이에 만져지는 멍울이다. ..

만성 콩팥병 앓는 환자, 식이섬유 섭취량 많을수록 사망률 최대 44% ↓

식이섬유 고함량 채소·과일 먹어야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만성 콩팥병 환자가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 등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을 앓는 환자에서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사망률이 최대 44% 낮아지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사망위험도를 높이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만성 콩팥병 환자 식단 가이드 라인은 콩팥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매우 제한적인 식단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칼륨과 단백질 섭취를 경고하는데, 이를 피하다 보니 칼륨뿐 아니라 식이섬유도 같이 들어있는 채소‧과일과 통곡류 ..

생애 마지막 24시간 동안 32% 응급실 환자만이 진통제 등 편안한 증상 조절 치료

편안한 임종돌봄 위한 사전돌봄계획 및 응급실 임종 돌봄 적절성 논의 필요해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응급실은 응급 환자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소생하도록 하는 응급처치 및 진료를 제공하는 장소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만성 중증질환자들이 임종이 임박한 순간 응급실을 찾고 그곳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전 돌봄 계획 및 응급실에서의 임종 돌봄 적절성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지 않은 국내 상황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세종충남대병원 김정선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질병으로 사망한 성인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생애 말기 의료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크게 임종 전 중증 치료 및 편안한 증상 조절 현황과 사전 돌봄 계획으로 나눠 ..

2022.07.21

‘마음챙김’ 명상법의 통증 완화 기전 밝혀져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명상을 통한 통증 완화의 신경학적 기전을 다룬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법이 통증 인식 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학술지 ‘통증(PAIN)’에 게재됐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만성적인 고통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문제를 겪는다. 미 국가건강조사(NHIS)에 따르면, 만성 통증은 미국 성인 인구의 20.4%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만성 통증에 대한 표준 치료법은 없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통증이 더욱 심한 경우 단기 마약성 진통제 등의 치료제들이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약물을 제외하면, 감각에 대한 분리된 관찰을 장려하며 실천하는 ‘마음챙김’ 명상이 만성 통증으로 인한 ..

정신건강 2022.07.21

‘BA.4, BA.5’ 오미크론 변종, 백신 저항력 4배 높아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현재 지배적인 오미크론 변종이 mRNA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저항력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mRNA 백신에 대한 주요 오미크론 변종들의 내성을 다룬 연구가 학술지 ‘네이쳐(Nature)’에 게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미크론 변종 ‘BA.5’와 ‘BA.4’가 미국 내 코로나19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지배적인 변종이라고 밝혔다. BA.4와 BA.5가 원래의 오미크론 변종에서 진화했는지는 불확실하며, 전문가들은 이들이 이전에 지배적이었던 BA.2 오미크론 변종에서 진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A.4와 BA.5는 4월에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 빠르게 전 세계로 퍼져나갔을 만큼 높은 전염률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인간 세포에 존재하는 ‘..

20~30대 젋은층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척추관협착증 주의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신체의 기둥이라 불리는 척추는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기 십상이다. 우리 몸의 중심을 잡는 만큼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로써 다양한 활동을 할 때 손상을 입기 쉬운 것이다. 척추관협착증은 특정 원인으로 척추관, 신경근관 혹은 추간공이 좁아지는 질환을 뜻한다.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발병 원인은 노화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러 신체 기관이 퇴화하면 척추 속의 디스크도 약해진다. 이때 척추뼈와 인대에 문제가 생기거나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척추관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좁아지거나 신경이 눌릴 수 있다. 허리가 구부정한 상태로 오랜 시간을 보내거나, 다리를 꼬는 등 척추에 무리가 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

가슴 통증으로 병원 가면 이상 없다?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일주일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주부 윤 씨는 새벽에 심장이 조이는 듯한 심한 흉통이 나타났다가 두근거리는 증상이 몇 일째 반복돼 병원을 찾아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김 씨는 퇴근 후 헬스장 런닝머신에서 빠르게 걷기운동을 하던 중 가슴이 뻐근해지고 심하게 두근거리고 어지러움을 느끼다가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을 가게 됐다. 병원에서 심전도검사부터 다양한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해 그냥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같이 많은 사람이 한 번씩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경험하고 일부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고 검사를 해보지만, 병원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유럽심장저널 등에 따르..

호흡기계 질환 2022.07.19

척추관협착증, 발병 연령 낮아진 이유는?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과거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병한다고 알려진 척추관협착증의 발병 연령이 낮아졌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많아진 이유로는 잘못된 자세 및 운동 부족이 꼽힌다.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인데,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통증은 주로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나타나고, 엉덩이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발생한다. 밤에 종아리가 많이 아프고, 엉치나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릴 경우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이 질환은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허리를 숙이게 되는 습관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척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