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802

코로나19, 장애인의 삶 만족도에 악영향 끼쳤다

동아대병원, '코로나19로 인한 장애인의 삶의 변화' 연구조사 결과 발표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산 지역의 장애인의 삶의 만족도가 31.0점(100점 만점)으로 비장애인(44.4점)에 비하여 더 낮고, 돌봄서비스를 받는 장애인 중 11.7%가 코로나19 이후 돌봄서비스가 중단된 적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아대병원 부산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부산지역 장애인 714명, 비장애인 33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와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분석한 ‘코로나19로 인한 장애인의 삶의 변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가 중증도별로 장애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비장애인과 비교 분석함으로써 장애인에게 취약한 점을..

공동체사회 2022.03.15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1086개→1123개로’ 확대

희귀질환자 2200여명 추가 의료비 본인부담 경감 혜택 전망 내년 1월부터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에 38개 질환이 추가돼 총 1123개로 확대된다. 이로 인해 희귀질환자 약 2200여명이 추가로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진단.치료 지원 및 의료비 부담 경감 등 희귀질환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39개 질환을 추가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국가관리 대상 희귀질환을 지정·공고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지정에 따라 희귀질환은 1086개에서 1123개로 확대된다. 신규 지정 목록에는 중증 화농성 한선염, 무홍채증, 악센펠트-리이거 증후군, 심방부속물의 이성질현상, 마르케사니-바일 증후군, 뇌크레아..

공동체사회 2021.11.09

한국성인용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 'PEERS' 개발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이 한국인 정서에 맞는 성인을 위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인 ‘PEERS’를 국내 최초 개발하고 실효성을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기에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 및 비언어성 의사소통의 장애, 상동적인 행동, 관심을 특징으로 하는 장애이며 각각의 문제 행동이 광범위한 수준에 걸친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장애라고 불린다. 이 장애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친구를 사귀거나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등 정서적 교류가 어렵지만 적절한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사회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취업 등 독립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하다. 이에 미국 등 많은 나라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프로..

공동체사회 2021.10.27

희귀질환법 시행 5년…치료제 접근성은 여전히 '취약'

복지부 "기존 제도 등 활용해 접근성 강화 노력하겠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2016년 희귀질환법 시행 이후 희귀질환 관련 종합계획 수립과 지원대책 등이 잇따라 마련ㆍ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과 달리 희귀질환자들은 여전히 원샷 치료제 등 희귀질환 치료제에 접근하기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며, 접근성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문종인 한국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 회장은 “스핀라자 등 희귀질환 치료제가 등장하고 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가 가능해지자 희망이 생겨 기뻤으나, 기대와 달리 제한적인 급여 기준 때문에 호전 가능성이 있음에도 희귀질환자들이 치료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호흡기 의존도 ▲발병 시기 ▲보험급여 기준 ▲후발 약제에 신약 수준의 급여 규정 적용 등의 요인으로 치료..

공동체사회 2021.09.15

장애인과 거리 먼 '장애인 건강주치의'…보여주기 제도로 전락

복지부 "주치의ㆍ장애인 참여 유도ㆍ독려에 집중할 계획"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오는 9월부터 ‘장애인 건강주치의 3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는 중증장애인이 주치의를 선택해 만성질환ㆍ장애상태 등을 지속적ㆍ포괄적으로 관리받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경우 지체ㆍ뇌병변ㆍ시각 장애 유형에만 제공되던 주장애관리 서비스가 정신 장애 유형으로 확대되며, 일반건강ㆍ통합관리 주치의가 장애인을 비용 부담 없이 고혈압ㆍ당뇨병을 검사하는 바우처를 제공하고, 방문서비스(방문진료ㆍ방문간호)가 연 18회로 늘어난다. 또한 교육상담 대상자에 ‘장애인 보호자’를 포함해 의사소통이 어려울 경우 주치의가 보호자에게 교육상..

공동체사회 2021.07.14

도수치료ㆍ영양주사ㆍ갑상선 등 '과잉진료' 막는다…보험금 심사 강화

실손보험 비급여 누수 방지 TF 가동…보험금 지급 비정상적 증가 항목들 대상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앞으로 도수치료나 영양주사 등 과잉진료가 지적되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실손의료보험금을 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지난 달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금의 누수 방지를 위한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축했다. TF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과제는 과잉진료와 관련된 심사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주요 과잉진료 항목으로는 ▲근골격계질환이 아닌 질환에 과다·반복 시행하는 도수치료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기준을 초과한 영양제·비타민제(주사제) 투여 ▲65세 이하 연령대에 다초점 백내장 다수 시행 ▲갑상선고주파절제술·티눈 냉동응고술 반복 시행 등이 꼽힌다. 이들은..

공동체사회 2021.07.13

의료자문ㆍ약관까지 전부 틀렸다…보험금 '엉터리' 삭감한 삼성화재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삼성화재가 사실과 다른 의료자문 결과에다 없는 약관까지 적용해 보험금을 삭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 매체는 지난해 운전 사고를 당한 서 모씨는 병원 진당 결과 '추간판 탈출증'인 디스크로 영구장해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화재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던 서 씨는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삼성화재는 협력사 손해사정인을 통해 "의료자문을 받은 결과 영구장해가 아니다"라는 답변을 전했다. 손해사정인의 "영구장해가 아닌 한시장해 소견이 나온 것 같다. 예전 다른 보험사에서는 한시장해로 50%를 받은 게 있으니 담당자에게 얘기를 해주겠다"라는 말에 서 씨는 확인서를 쓰고 청구액의 절반만 지급을 받게 됐다. 하지만 손해사정인의 말과 달리 이후 입수한 의..

공동체사회 2021.05.25

‘로렌조 오일’ 환자만 50만명…지원 못 받는 환자 부담만 눈덩이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로렌조 오일 병으로도 불리는 ‘부신백질이영양증(ALD)’. 긴사슬지방산이 분해되지 못하고 세포에 쌓이는 병으로 국내 약 50명의 환자가 있다. 뇌에 염증이 생기고 시력 청력 상실, 전신마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5∼10세 사이에 발병하는 ‘소아형’은 첫 증세가 나타난 지 6개월 만에 시력과 청력을 잃고 2년 내 식물인간이 된 후 결국 사망하게 된다. 소아기에 발병한 경우 증세는 급속히 진행하는 행동장애와 지각력장애를 보이며 사지의 경직, 연하곤란(음식물 삼키기가 곤란한 상태) 및 전신마비가 점차 진행된다. 병의 경과 중에 심한 경련을 보일 수 있으며 증상을 보인 지 수 년 내에 사망하게 된다. 반면 30세..

공동체사회 2021.04.27

뇌혈관 의료분쟁 10건 중 7건 ‘사망‧장애’ 사례…외과比 2배↑

의료중재원,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 발간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신경외과 뇌혈관 분야 의료분쟁 사건 절반 이상은 수술 중 의료사고 발생 건이며, 10건 중 7건 이상에서 사망 또는 장애 등의 중증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Medical Accident Prevention)’ 17호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의료중재원에서 감정 완료된 185건의 의료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주요 분쟁사례 및 예방 시사점을 소개했다. 우선 신경외과 뇌혈관 분야 분쟁사건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2019년에 가장 많은 50건의 의료분쟁이 발생했다. 그 뒤를 2018년이 48건으로 바짝 쫓았고,..

공동체사회 2021.04.07

"간호 인력, 장기적으로 확보돼야"···간호법 추진

간호인력의 업무범위 및 처우개선, 지역균형수급 등 내용 담아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기자] 간호 인력이 장기적으로 확보되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간호정책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간호 인력의 업무 범위와 처우 개선 등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은 '간호법' 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코로나 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증가와 초고령사회 진입은 숙련된 간호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1951년 제정된 현행 의료법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전문화되고 다양해지는 간호 인력의 역할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에서는 의료법과는 독자적인 간호법안을 제정·시행중이다. 이에 김민석 위원장이 발의한 간호법안에는 체계..

공동체사회 202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