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126

젊은 성인의 고혈압, 인지 결손 위험 높인다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젊은 성인의 고혈압 조절이 장기적으로 인지 기능 보호에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과 인지 결손 간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협회(AHA)의 국제뇌졸중학회에서 발표됐다. AHA가 규정한 고혈압의 진단 기준은 수축기 혈압 13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80mmHg 이상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7%는 고혈압을 앓고 있다. 약물에 의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은 심장, 뇌를 포함한 다양한 장기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전체 고혈압 환자 4명 중 1명만이 혈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 인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진은 1985년 진행된 미국 국립보건원..

고혈압 2022.02.10

고혈압약 먹었다가 ‘탈모’ 부작용…프로프라놀롤 복용 주의

38세 여성, ‘프로프라놀롤’ 복용 후 탈모 이상사례 확인…인과성 평가 ‘상당히 확실함’ 대표품목 ‘인데놀’, 심박수 안정효과로 면접‧시험약으로도 복용…건강 해칠 수도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고혈압약으로 사용되는 ‘프로프라놀롤’ 복용 후 탈모 부작용 사례가 확인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따르면 ‘프로프라놀롤’ 복용 후 탈모 증상이 발생하는 이상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38세 여성 환자는 지난해 8월 심장두근거림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어 내과에 방문, 심장 관련 검사를 받은 결과, 간헐적이고 경미한 수준의 부정맥 진단을 받았다. 진료 후, 어느 정도 심리적인 요소에 기인한 부분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필요에 의해 프로프라놀롤 염산염 1..

고혈압 2021.12.23

국내 30대 이상 3명 중 1명은 ‘고혈압 유병자’…총 1200만명대

5세 이상에선 여성 유병자 비율이 남성 1.5배 우리나라 성인 고혈압 유병자는 총 1207만명으로 추정되며 전체 20대 이상 인구의 28%를 차지했다. 30대 이상 인구에서는 그 비중이 33%까지 올라갔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혈압 팩트시트 2021’을 발간했다. 학회는 2018년부터 매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혈압 팩트시트를 발간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 및 관리 현황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해 정부기관과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고혈압 예방 및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효과를 평가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는 여성에서의 고혈압 유병 및 관리 현황 자료를 추가해 임신‧출산과 관련된 고혈압성 질환 및 폐경 후..

고혈압 2021.11.09

저항성 고혈압, 나이와 성별에 따른 발생률 차이 보여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20세부터 50세까지의 남성에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이 여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와 성별에 따른 저항성 고혈압 발생 위험을 다룬 연구 결과가 미국 심장 협회의 ‘2021 고혈압 과학 세션’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1999~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조사해 20세 이상의 성인 1만3253명의 정보를 수집했다. 이들은 모두 고혈압 진단을 받고 혈압 강하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며, 평균 연령은 57세였고 71%가 백인이었다. 연구원들은 참가자들을 10세 단위로 분류한 뒤, 약물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즉 저항성 고혈압의 비율을 성별에 따라 비교했다. 전체의 34%가 저항성 고혈압을 앓고 있었으며, 50~69세의 연령군에서는 성별 간 저항성 고..

고혈압 2021.10.04

저항성 고혈압 치료에 생활습관 변화 중요...전문가 관리가 효과적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생활 방식의 변화를 통한 혈압 관리에 전문가 집단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항성 고혈압의 관리 방법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학술지 ‘순환계(Circulation)’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30~79세의 성인 12억8000만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은 혈관과 장기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와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다양한 고혈압 치료제가 개발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전체 고혈압 환자 중 20%가 약물에 의해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라는 측면에서 약물치료와 동반된, 혹은 독립적인 비약물적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듀크 의과대학 연구진은 저항성 고혈압을 해결하기..

고혈압 2021.10.01

고혈압 수치 조절 위해 생활습관부터 고쳐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2020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수는 1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성인인구 3명 중 1명이 고혈압 수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면, 고혈압의 위험성에 대한 인지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년층과 달리 30~40대층은 고혈압 수치에 해당돼도 혈압약 부작용을 우려해 복용하지 않거나, 자신이 고혈압인지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나아가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는 심장에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세포가 커지고 세포를 지지하는 세포밖 구조물이 증가해 심장 비대가 발생한다. 이는 심장병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심부전의 위험인자로, 혈액공급 장애로 인한 전신 합병증의..

고혈압 2021.09.10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 장기 복용하다 후각상실 될라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대표적인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amlodipine)’ 성분을 장기 복용하다 후각이 상실되는 부작용사례가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0년 손에 잡히는 의료 심사·평가 길잡이’를 토대로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진료인원과 입내원일수 등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 환자는 671만명으로 만성질환 진료자 중 가장 많았다. ◇ ‘암로디핀’ 15년 복용했더니 후각 상실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따르면 최근 ‘암로디핀’ 복용 후 후각이상 이상사례 발생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 인근에 거주하는 72세 남성은 고혈압 조절을 위해 15년 동안 암로디핀 5mg을 1일 1회 복용해왔다. 그러나 약 1년 여 전부터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되는..

고혈압 2021.07.16

미국심장협회, 고혈압 위험군에 운동을 1차 치료로 권고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미국심장협회가 운동을 장려하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심장협회(AHA)는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위험군에게 운동을 1차 치료로 권고하는 성명문을 작성해, 이를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발표했다. AHA는 고혈압 위험군을 수축기 혈압 120~139mmHg와 이완기 혈압 80~89mmHg로 정의했다. 미국 내 약 5300만명의 성인들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상 위험군은 저밀도지질단백(LDL) 콜레스테롤 70mg/dl 이상으로, 미국 성인 중 7100만명이 이에 속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활동이 기계로 대체되고, 좌식 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며,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사람들의 활동 범위가 좁아짐..

고혈압 2021.06.10

비만한 男 노인, 고혈압 위험 4배 ↑

노인 3명 중 1명 이상이 비만 상태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남성 노인이 비만하면 정상 체중 노인보다 고혈압 위험은 4배, 당뇨병 위험은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인 3명당 1명 이상이 비만 상태였다. 이는 호남대 식품영양학과 한규상 교수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245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만성질병 유병률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 전체 노인의 37.5%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이었다. 여성 노인의 비만율이 42.4%로, 남성 노인(31.8%)보다 높았다. 노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24.6%로, 4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였다. 고혈압 유병률은 63.0%로, 노인 3명 중 2명꼴이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여성 노인(44..

고혈압 2020.10.05

60세 이상 어르신, 1분 이내 혈압감소 정상인比 10배 ↑

혈압 감소 증세, 1분 이내 발생율 77.8%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은 응급의료센터 장경민·박미리 간호사(교신저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 연구팀이 60대 이상일 경우 정상인보원다 혈압 감소 증세가 1분 이내에 발생할 위험이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기립성 저혈압은 몸을 갑자기 일으킬 때 순간적인 현기증과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항고혈압제와 같은 약물 또는 당뇨병과 류마티스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실신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기립성 저혈압 환자 879명의 임상..

고혈압 202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