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1799

성장기 아동 주걱턱 교정 치료 적당한 시기는?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주걱턱 부정교합은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크고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부정교합으로, 성장기 아동의 주걱턱 부정교합의 경우 1차 치료는 아이가 7~8세 사이에 악정형 교정으로 진행한다. 이 시기에 위턱이 아래턱에 비해 열성장이라면 위턱 성장을 촉진해 거꾸로 물리는 반대교합을 정상교합으로 고쳐줄 수도 있다. 이때 위턱은 페이스마스크와 같은 악정형장치로 이상적인 방향으로 성장 발육을 촉진해 정상 크기의 골격이 되게 유도 한다. 악정형 장치의 효과는 아이의 협조도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의 협조도가 부족하면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악정형 치료는 아이의 협조도를 얻을 수 있는 7~8세에 주로 시작한다. 주걱턱 성장 치료는 성장 발육이 이루어지는 특정 시기 외에는 진행할 수가 ..

20대 젊은 층도 ‘대장암’ 방심하면 안 된다

가족력, 식습관 등 살펴 조기 발견해야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20대 중반의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던 남성 김 모 씨. 평소 김 씨는 설사가 잦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넘어가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지난 9월부터 한 달 동안 심한 설사와 복부 불편감이 지속됐다. 김 씨의 이런 건강 상태를 알게 된 가족들은 병원 방문을 권유했다. 과거 모친이 대장암을 앓았고 전이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센터를 찾은 김 씨는 즉시 입원해 CT와 대장 내시경을 받았다. 검사 결과 하행결장에 부분폐쇄성 대장암 의심소견이 나왔다. 임파선 전이가 된 좌측 대장암 3기였다. 김 씨는 주치의 이원석 교수에게 곧바로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1달 간 몸을 추스른 후 항암치료를 받으며 건..

젊은층도 조심해야 하는 치주질환…치과 스케일링 신경 써야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치아나 잇몸 등에 발생하는 다양한 구강질환은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완치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치아에 생기는 충치 등의 질환은 크게 신경을 쓰는데 비해 잇몸에 생기는 질환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충치를 방치하면 치아 뿌리까지 크게 썩어 보존적 치료가 어렵게 되고 발치가 불가피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 것처럼 잇몸 질환도 방치하게 되면 치조골이 소실돼 발치까지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치은염, 치주염 등의 잇몸질환은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스케..

대학 신입생 삶의 질 가장 낮추는 요인은 '주변 지지 부족'

대학 신입생 10명 중 1명은 ‘매우 심한 우울’ 상태로 나타나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대학 신입생의 삶의 만족도를 가장 낮추는 것은 가족ㆍ친구ㆍ선후배 등 주변으로부터 지지(사회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순천대 간호학과 홍연란 교수팀은 광주에 있는 대학 신입생 212명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우선 대학 신입생의 삶의 만족도 점수는 35점 만점에 평균 20.6점이었다. 대학교 신입생의 삶의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것 같다고 홍연란 교수팀은 분석했다. 대학 신입생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회적 지지ㆍ학교생활 만족도ㆍ우울ㆍ경제 수준ㆍ스마트폰 중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족ㆍ친구ㆍ선후배ㆍ학과 지도교수의 지지를 받을수록 삶의 만족도..

소아 치아 관리, 정기적인 검진 중요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치아는 아주 어릴 때부터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유치부터 관리를 잘해야 영구치가 건강하게 자라며, 부정교합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양치질 방법을 꼼꼼히 가르쳐주는 것은 물론 치과 정기 검진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통 만 6세 이후부터 유치가 영구치로 교환되는데, 이 시기에 충치 발생 위험이 높다. 따라서 자녀의 치아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치아에 구멍이 생기거나 검은 점이 보인다면 빨리 치과를 찾아 검사하는 게 좋다. 만약 자녀가 양치질에 소홀하며 군것질을 좋아한다면 불소도포, 실란트 등으로 충치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잘 시행한다면 충치가 다량으로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덧니, 돌출입..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女‧청년층 신체 활동 더 많이 줄였다

국민의 절반 가량이 코로나 이후 신체 활동 감소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여성‧청년층이 운동 등 신체 활동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우울감이 있거나 비만한 사람의 신체 활동도 코로나19 이후 감소했다. 경북대 의대 김건엽 교수팀(예방의학)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 대구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69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의 운동 등 신체 활동의 증감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에서 여성과 젊은 세대(20∼40대)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신체 활동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동(도시) 지역에 살거나 평소 신체 활동이 부족했거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이 많거나 평소 우울감을 자주 경험했거나 비만한 사람의 신체 활동 ..

소아 충치 치료, 빠르게 시작하면 유리한 이유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어린 아이들은 간식 섭취가 성인에 비해 많고, 양치를 제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관리를 하기 어렵고,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치아 사이에 충치가 생기거나, 특별히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이미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뒤에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충치가 발견된 경우라면 빠르게 검진 및 필요한 치료가 필요하다. 충치는 한번 발생하면 멈추기는 어렵고 점점 진행되며, 치아 내부 및 신경까지 진행돼 통증 및 주변조직의 손상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엑스레이, 우식진단기구(큐레이) 등을 활용해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혹자는 유치는 영구치로 교체되므로 굳이 충치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

무릎 퇴행성관절염, 잘못된 자세로 젊은층 발병률 높아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과 그 주위 뼈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관절의 통증 및 운동장애를 보이는 관절염을 뜻한다. 흔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염증성 변화 없이 연골이 소실되고, 관절이 변형되면서 국소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나타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무릎에서 관찰할 수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 인대 등에 손상을 입게 된다. 뼈와 뼈가 부딪힐 때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연골이 손상을 받아 닳게 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젊은층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적정 체중을 넘긴 비만은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높여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다리를 꼬는 등 바르지 못한 자..

치아 탈락, 젊은층도 늘어…임플란트 시술 전 체크포인트

피부는 손상이 되더라도 다시 재생이 되지만, 치아는 한번 손상이 되면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다. 이에 예로부터 치아가 건강한 것은 오복 중의 하나로 여겨졌다. 따라서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등 손상이 되지 않도록 평소 구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꾸준한 치아 검진을 통해 유지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치아가 쑥 빠지거나 탈락을 하는 것은 과거에는 노화에 의한 증상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게서도 치아 탈락 현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운동량이 많은 과격한 레저 활동이 늘고, 디저트류의 발달로 인해 끈적하고 달콤한 음식을 섭취해 치아에 영향을 미쳐 충치나 치주염 등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치아가 과도한 힘을 받게 돼 탈락을 하기도 하고, 심한 충치나 잇몸 건강..

흡연, 나이 상관없이 심혈관질환·폐암 발생률 높여

흡연자는 나이가 적더라도 비흡연자보다 급성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담배를 피우면 나이와 상관없이 급성심근경색과 폐암 발생률을 모두 높인다는 것이다. 최익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교신저자)·이수남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제1저자)팀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8개 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에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만683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흡연자의 평균 나이는 59세, 비흡연자는 평균 68세로 흡연자가 평균 9년 정도 빨리 급성심근경색증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 위험요인에 대해 성향점수를 매칭한 후 흡연자의 5년간 장기 예후를 비교한 결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