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질환 345

여름철 장 건강 위험도 증가… 건강한 관리가 정답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들이 많아지면서 장마와 열대야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세균이 쉽게 번식하게 된다. 음식은 쉽게 오염되고 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섭취 시 여러 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여름 철 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보건당국의 조사에 의하면 세균성 장염 환자의 과반수가 한여름인 6~8월에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점막에는 우리 몸의 80%의 면역세포가 존재하고 점막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인체 건강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고 여러 연구에서 밝히고 있을 만큼 장은 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또한 장은 끊임없이 음식물의 영양소를 소화 흡수하고 노폐물과 유해 물질을 배..

소화기계 질환 2022.07.14

여름 식중독 주의보… 주요 증상과 치료·예방법은?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됐다. 높은 기온과 함께 습도와 불쾌지수가 덩달아 증가하는 시기다. 요즘처럼 연일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세균 번식 속도가 급증하고 이로 인해 여름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식중독은 식품 섭취와 관련해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혹은 미생물이 생성하는 독소에 의해 발생한 감염성·독소형 질환을 일컫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식중독에 대해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했거나 그렇게 추정되는 감염성·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으로는 다음의 6가지 종류가 있다. ▲포도상구균 식중독 ▲살모넬라 식중독 ▲비브리오균 식중독 ▲대장균성 식중독 ▲클로스트리디움 식중독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등이다. 주요 증..

소화기계 질환 2022.06.30

‘염증성 장질환’ 내시경 진단 도중 치료 가능한 물질 개발

수술 없이 염증 부위 직접 치료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가능하도록 하는 올인원 물질이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신영민, 윤효진 교수 연구팀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염증성 장질환을 발견하면 염증 치료를 바로 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대장에 염증이 발생해 복통, 설사, 혈변을 야기하는 만성 질환이다. 원인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만큼 근본적인 치료 방법도 없는 실정이다. 현재로써는 항염증제, 소염제 투여 등 완화에 무게를 둔 치료법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질환 부위에 약물을 직접 투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염증 부..

소화기계 질환 2022.05.04

IBS,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기전 최초 규명

NMDA 수용체 조절로 공포기억 억제…치료제 개발 ‘청신호’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치료 기전이 규명돼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PTSD 치료제의 과학적 원리를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PTSD는 사고, 재해 등 심각한 사건에서 얻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속적으로 다시 경험함으로써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정신질환이다. 치료를 위해 인지행동치료 등 정신과적 치료와 우울증 약물치료가 병행되고 있으나 호전율은 50%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PTSD 치료제가 개발되곤 있지만 치료 기전은 밝혀진 바 없었다. 이번 ..

소화기계 질환 2022.04.19

변비, 치매의 발생과 관련 있어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치매와 관련된 10가지 건강 지표가 확인됐다. 치매 환자는 기억, 사고, 의사소통 기능에 점진적인 퇴행을 경험했지만 치매를 유발하는 뇌의 변화는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나기 수십년 전부터 시작했다. WHO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70%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이지만 현재까지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았고 과학자들은 치료제 개발 대신 조기 발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조기 발견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약물이나 다른 치료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소를 분석하는 것이다. 파리 뇌 연구소는 알츠하이머 병의 조기 진단과 관련된 10개의 건강 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영국 및 프랑스의 알츠하이머 병 환자 4만여 명의 의무 기록을 분석했으며 15년 이내에 진행성 뇌 질환을 진단..

소화기계 질환 2022.03.07

대사증후군이 건선 발병 위험 높인다

대사증후군 4년간 지속 진단되면 없는 경우보다 건선 위험 1.11배 증가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대사증후군이 건선 발병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피부과 이현지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이 대사증후군과 건선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없다가 생겼거나,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 건선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564만4324명을 네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네 그룹은 대사증후군 없는 그룹(343만9976명), 대사증후군 선진단 그룹(2009년 진단, 2012년 비진단, 43만44명), 대사증후군..

소화기계 질환 2022.02.10

CT검사 늘면서 맹장염 수술 15년새 75.6%↓

연구팀 "CT 접근성 향상이 진단 정확도 향상시켜"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CT검사 비율이 늘면서 맹장염 수술로 불리는 충수절제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서호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외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2003년~2017년 전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한 충수 절제술 발생률과 CT 검사간의 관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진단 및 치료 접근성의 차이가 충수 절제술 시행에 미치는 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서비스 청구를 사용해 2003~2017년 사이 18만3531명의 총수 절제술 환자에 대한 데이터 수집 후 의료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충수 절제술과 임상 변수의 연령 표준화 속도(ASR) 간의 관계를 소급 분석하는 방식..

소화기계 질환 2022.02.07

"수면내시경 중 난동 경험있다면 진정제 용량 줄여야"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진정내시경의 역설 반응의 재발 위험 인자를 확인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송지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강남센터에서 진정제(미다졸람)을 사용해 진정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5만8553명(12만2152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분석 결과, 역설 반응 발생 빈도 1.51%로 888명에서 역설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과거 역설 반응이 있었던 수검자 361명에서는 111명이 재발하며 30.7%의 높은 재발 빈도가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이 나이, 성별, 약물사용 여부 등 다른 위험인자를 보정한 후 진정제(미다졸람)의 용량과 내시경 역설 반응을 분석한 결과, 이전에 역설 반응 과..

소화기계 질환 2022.01.26

글루텐,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과의 연관성은?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발효되는 탄수화물인 포드맵을 식단에서 제한함으로써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발효되는 탄수화물인 포드맵(FODMAPS)을 식단에서 제한·제거함으로써 과민성 대장증후군(IBS)의 증상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IBS는 복통과 장운동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장 질환으로, 기능성 위장 장애로 분류된다. IBS 환자들에게는 글루텐 또는 발효되는 탄수화물인 포드맵을 제거한 제한적인 식단이 자주 권장된다. 글루텐은 밀, 호밀, 보리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일부 가공 식품에 식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첨가된다. 포드맵은 일부 야채와 대부분..

소화기계 질환 2022.01.13

스트레스, 특정 물질 감소로 크론병 원인된다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스트레스의 위장관 손상 기전과 크론병과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가 나왔다. 스트레스가 크론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생쥐 실험이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지난 몇 년 동안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등의 위험을 높이며, 장에 악영향을 미쳐 변비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크론병이란 입, 식도, 위, 창자, 직장으로 구성된 위장관 일부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IBD)’을 구성하는 두 가지 질환 중 하나다. 크론병의 증상에는 설사, 변비, 식욕부진, 체중 감소, 관절 붓기, 피로 등이 있으며, 아직 크론병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소화기계 질환 202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