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청년에게 꿈을 259

무릎관절염, 젊은층도 방심은 금물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길을 걷다 보면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보행의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나이를 먹으면 노화가 찾아오듯이 잦은 사용으로 인해 마모된 무릎 관절도 힘을 잃고 변화가 일어나며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무릎관절염은 나이를 먹은 어르신들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요즘에는 스포츠 활동을 취미로 가진 젊은층이 많아지면서 무릎을 많이 사용하고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퇴행성 변화가 조금 더 빠르게 찾아오게 된다. 실제로 스포츠한 활동을 많이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무릎 관절 상태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 무릎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릎관절염의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무릎은 신체의 체중을 모두 버텨야 하는 힘을 갖..

쉬는시간에도 휴대폰 사용 금지한 학교…인권위 "행동·통신 자유 침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학생의 행동·통신 자유 를 제한하는 행위라는 인권위 판단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A고등학교장에게 학교 일과시간 동안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제한하는 행위 중단 및 학생의 일반적 행동·통신의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는 범위에서 ‘학생생활규정’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 진정인은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학교 일과시간 동안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고 소지하도록 하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휴대전화 사용을 일체 금지해 통신의 자유 등을 침해당하였다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A고등학교는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고 면학 분위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고육책으로, 휴대전화 사용 규정을 마련해 교..

만 2∼3세아 6명 중 1명꼴로 비만ㆍ과체중…부모 영향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만 2∼3세 아이 6명 중 1명꼴로 비만 또는 과체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또래 과체중ㆍ비만아 부모 중 1명 이상이 비만 상태일 정도로 부모의 비만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 간호대 이종은 교수팀이 2016∼2018년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2∼3세 아이 487명과 이들의 부모 895명(아버지 412명ㆍ어머니 483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교수팀은 2∼3세아의 비만 여부는 만 2∼18세의 소아ㆍ청소년 비만을 진단할 때 사용하는 2017년 소아ㆍ청소년 성장도표의 체질량지수 백분위 수를 이용해 판정했다. 아이의 체질량지수 백분위 수가 5 이상∼85 이하이면 정상 체중, 85 이상∼94 미만이면 과체중, 95 이상이면 비만으로 ..

韓 청소년 비타민 D 결핍 79.3% 달해

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고 연어, 참치, 달걀, 우유 등 섭취 권장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타민 D 결핍 비율은 79.3%로 상당수가 비타민 D 결핍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비타민 D와 청소년의 골밀도 및 지질 수치 사이의 상관관계를 15일 밝혔다. 더불어 교수팀은 상당수의 한국 소아청소년들이 비타민 D 결핍인 것으로 나타나 충분한 일조량 확보와 영양 섭취를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비타민 D는 칼슘과 뼈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써 심혈관 질환, 종양, 자가면역질환 등과도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인이 아닌 소아청소년에 있어 비타민 D 결핍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매우 제한..

2030세대 환자 40% ‘염증성장질환’…“설사 잦으면 의심해야할까”

바이러스, 세균, 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설사 가능해 정확한 검사 필요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변비로 인해 일주일에 한 번 화장실을 가기도 힘든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잦은 장 트러블로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가야 하는 사람도 있는 만큼 장의 상태는 사람별로 다양하다. 그 중 자주 설사를 하거나 배가 아픈 사람은 ‘혹시 염증성장질환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 설사가 잦으면 무조건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설사와 복통이 염증성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인 것은 맞다. 하지만 설사는 바이러스, 기생충, 음식, 약물 등 다양한 이유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신 다음 날 자주 설사를 하는 경우는 알코올이 장 점막 융모를 자극하고 연..

‘청년 살리자’ 대학 입학금 내년 전면 폐지···기숙사·국가지원금 확대

대학 입학금이 내년부터 전면 폐지되고 저소득층을 위한 국가장학금 지원이 1인당 5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된다. 대학 기숙사 수용 인원도 연간 6000명으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제3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2021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따른 교육부 소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교육부 소관 과제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에 걸쳐 총 37개다. 우선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학 입학금을 내년에 완전히 폐지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2017년 기준 평균 77만원이었던 사립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인하해 지난해 전국 사립대 중 70%가 입학금을 폐지했다. 국립대는 2018년부터 입학금을 폐지했다. 지난달..

초ㆍ중ㆍ고 코로나19 전파 2% 불과…"학교 고위험 시설 아니다"

소아·청소년 환자 46% 가족·친지 전파…질병청·한림대 의대 사회예방의학교실 등과 연구 논문 발표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국내 초·중·고교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2%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질병청, 한림대 의대 사회예방의학교실 등이 지난해 12월27일 소아감염학회지에 실은 논문(Children with COVID-19 after Reopening of Schools, South Korea)에 따르면 지난해 5월1일 국내 초·중·고교 등교 재개 이후 7월12일까지 총 127명의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신고됐다. 이 가운데 59명(46%)은 가족 및 친지로부터 전파된 사례였으며 18명(14%)은 학원 및 개인교습, 8명(6%)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전파됐다. 학교에서..

교사 10명 중 7명 “아동학대 의심사례 봤다”···하지만, 학대 신고는 망설여

교사 10명 중 7명이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사례를 직·간접적으로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동학대를 신고한 경우는 2명도 되지 않았다. 교사는 아동학대신고 의무자지만, 대부분 학대 신고를 망설였던 것이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지난 6~10일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 교사 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6%(527명)가 아동 학대 의심사례를 발견하거나 보았다고 답했다. 이중 지도학생의 학대 의심사례를 발견한 경우는 318명, 직접 지도한 학생은 아니지만 근무학교의 학생 중 학대 의심사례가 발생한 경우는 209명이었다.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정인양이 안치된 경기도 양평의 공원묘원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창길 기자 학대 의심 사례 ..

“학교 밖 청소년, 자격증 따면 최대 90만원 지원”···춘천시 드림프로젝트 시행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강원 춘천시는 오는 3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 드림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력이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춘천지역에 거주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다. 춘천시는 심의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지원자 중 50명을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프로젝트는 1단계 동기수당, 2단계 노력수당, 3단계 성취수당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단계에서 자립동기강화 두드림, 학습클리닉 중 1개를 수강하면 동기수당 10만원이 지급된다. 2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참가자가 지원센터 프로그램을 30시간 이수하거나 자격증 취득과정에 참여했을 경우 30만원의 노력 수당을..

‘위기의 아이들’ 찾아내는 교육복지사가 말하는 2020년, 콘택트가 중요한데…언택트 탓, 막막했다

옷차림·학용품·교우관계 등 학교생활 관찰 못해 업무 난항 가정방문 설득도 만만치 않아 갈 곳 없는 아이들 일탈 늘어 부모가 아이 관리 요청하기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 소속된 교육복지사 A씨의 휴대전화는 연말을 앞둔 요즘 부쩍 바쁘게 울리기 시작했다.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의뢰하는 담임교사들의 연락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예전 같으면 1학기 말쯤 발견됐을 아이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늘어난 올해에는 학년 말이 돼서야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복지사는 학교에 소속된 사회복지사로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발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강원도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복지사 B씨도 올 한 해를 돌이키며 “진로, 진학, 성적 위주였던 학교의 고민이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