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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종양 전이 촉진?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종양의 전이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콜레스테롤은 체내의 호르몬과 필수 비타민을 생산하는 것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져 체내에 축적되면 혈관을 막아 다양한 심혈관, 뇌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몇몇 종양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기전은 불분명했다. 하지만 듀크대 연구진들은 암세포와 쥐를 이용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종양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기전 및 영향에 대해 밝혀냈다. 결과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이 산화된 유도체인 27HC라는 물질이 종양 세포에서 증가했으며 쥐에서 만성적으로 27HC에 노출된 경우 종양의 전이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진들은 또한 2..

이상지질혈증 2021.09.06

나이 들수록 중요성 커지는 암 검진, 언제 받아야 할까?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이제 막 40대로 접어든 A(41·남)씨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평소에는 잘 챙겨먹지 않았던 영양제까지 구입해 복용하는 등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 건강관리를 하게 된 이유는 대장암 가족력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암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대장암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초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이로 인해 조기 발견을 놓칠 경우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장암은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잘못된 배변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진 암 질환 중 하나다. 보통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가족력이 있다면 평소 철저..

2021.08.11

당뇨와 비만, 암환자에게 악영향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음식문화가 변화하면서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병은 암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반대로 암으로 인하여 당뇨가 발생하기도 한다. 당뇨가 암의 발병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암환자 요양병원에서는 암에 걸릴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조언을 한다. 당뇨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암에 걸릴 확률이 30% 정도 높다. 그리고 1형 당뇨보다는 2형 당뇨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암의 발병은 당뇨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당뇨환자는 혈액에 포도당이 높으므로 암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미국국립도서관 NCNI자료에 의하면 당뇨환자는 혈액에 인슐린 저항으로 IGF(인슐린 유사성장인자)가 높아져 암을 성장시키..

생활습관병 2021.08.02

발생률ㆍ사망률 등 유방암 지표 악화…“수검률 향상 비롯한 대책마련 필요”

국립암센터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 발간 국내 암 발생률, 2011년 이후 대부분 감소세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유방암의 경우 발생률, 사망률, 원격전이 발생률이 모두 증가하고 있어 유방암검진 수검률 향상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립암센터는 국가의 암 부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국가암관리종합계획과 연계해 암의 예방, 검진, 진단, 생존, 생애 말기, 사망 총 6개 영역에서 54개 모니터링 지표를 선정한 후 지표별 추세를 분석해 국가 암 현황을 파악하고 암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게 보고서의 목적이다. 보고서는 “우리..

2021.06.25

암으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 유무가 삶의 질 좌우한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점 강조해야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암 투병은 힘들고 고단한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다양한 어려움을 만날 수 있다. 암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각종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적극적인 완화와 해소가 필요하다.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고민하지 말고 언제든지 도움을 받아야 한다. 현대의학의 발전과 함께 암환자의 생존율도 크게 향상됐다. 이제는 잘 관리하면 장기 생존이 가능하지만, 이와 동시에 여전히 암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불확실한 예후를 가진 질환이다. 암을 앓는다는 것은 사람이 일생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스트레스 경험 중 하나이다. 암의 진단과 치료는 환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심리적 스트레스가 되고, 암의 실제 증상들이 심리적 스트레스..

2021.06.21

암 환자의 치료에 도움 주는 항암식단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최근 발표된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2018 신규 발생 환자는 24만명대로 전년에 비해 3.5% 증가했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총 암 유병자는 약 201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이 결합해 증가한 것으로 암 치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암 치료를 하는 요양병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항암치료 및 통증 완화와 면역력 회복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암 진단 후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체력의 저하와 면역기능의 약화로 인해 더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항암식단 관리에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암 환자의 항암식단은 골고루 섭취하고, 건강한 식단을 선택하고, 소식하는 것, 마지막으로 면역을 올리는 ..

2021.05.31

버섯, 암 발생률 최대 45% 낮춘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버섯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교 의과대학(Penn State College of Medicine and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연구팀이 ‘영양학(Nutrition)’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7개의 관찰연구들을 종합해 메타분석한 결과 하루 18g의 버섯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 암 발생 위험이 4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섯은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며 특히 암 예방효과로 잘 알려진 에르고싸이오닌(ergothionenine)과 글루타싸이온(glutathione)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연구팀은 암 발병률에 대해 조사한 1966년 1월..

먹거리와 건강 2021.05.07

메싸이오닌, 암 치료의 열쇠?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메싸이오닌 섭취를 줄이면 암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물은 스스로 세포 분열을 조절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세포의 분열이 조절되지 않은 경우를 우리는 암이라고 부른다. 몇몇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들은 세포 분열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세포 사멸 또한 촉진해 암세포의 발생을 자체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이러한 종양 유전자를 ‘Src’라고 부른다. 과학자들은 Src 유전자를 억제하는 기전을 바탕으로 항암제를 개발했지만 대부분은 종양 촉진 효과와 억제 효과를 동시에 발생시켜 임상 시험 통과에 실패했다. 일본의 RIKEN 소속 연구진들은 초파리의 유전자 연구를 통해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분자생물학적 경로를 확인했으며 결정적으로 종양 억제 경로의 차단 없이 ..

먹거리와 건강 2021.05.07

‘결과보다 원인’ 인공지능 암진단 알고리즘 개발

일관성과 높은 해석력 확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암진단 플랫폼 실마리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국내 연구진이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 연구진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암진단 인공지능 플랫폼을 소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김성영 건국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메타 분석 기반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높은 신뢰도로 암을 구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의학 분야에서는 동일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합해 결과의 일관성을 평가하고 통계적 정확성을 높이는 기법으로 메타분석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건국대 연구팀은 암조직의 유전자 발현 및 관련 생물경로를 메타분석 기반의 알고리즘을 이용해 통합하고 이를 인공지능을 위한 학습재료로 사용했다. 연구팀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메..

2021.01.04

텔로미어의 단축, 암 치료의 열쇠 될 수 있을까?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텔로미어의 단축을 통해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록펠러 대학교 연구진은 TIN2 단백질이 텔로미어(telomere)의 길이와 관련이 있으며 텔로미어의 단축을 통해 암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매일 1000억개의 인간 세포는 사멸하며 동시에 새로운 세포로 대체된다. 하지만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비정상적인 세포가생성되고 그것이 제거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세포는 복제를 반복해서 암의 형태가 된다. 때때로 암은 양성이지만 악성인 경우 점점 증식하고 전이 되기 시작한다. 몇몇 사람들은 유전적 요인 때문에 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미 국립 보건원에 따르면 텔로미어는 각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는 DNA-단백질 구조물로 염색체 속 DNA..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