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1799

20대 젊을수록 챙겨야 할 성병, PCR 검사 등으로 체크 필요

성 접촉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모두 통틀어 성병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 성인이 된 이후 20대부터 성관계를 시작하고, 심지어는 학생일 때 첫 경험을 할 정도로 성에 대한 부분이 많이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점차 젊은 나이의 청년들이 성병이나 비뇨기 질환에 노출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한 이전과 달리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환경의 변화로 전립선 관련 문제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나이대별로 위험한 질병들은 모두 다르다. 70~80대의 노인들의 경우 요실금이나 혈뇨 방광암과 같은 병에 대한 위험이 높고, 50~60대 중장년층의 경우 비대증과 전립선암, 방광암, 배뇨장애과 갱년기, 발기부전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 각각의 나이대와 상황에 맞는 부분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2..

늘어나는 20‧30 협심증·대동맥박리…젊은 층 심장질환 주요 원인은 ‘비만’

관상동맥이나 대동맥질환 등으로 대표되는 심장질환은 과거, 고령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 진료현장에는 20~30대 환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젊은 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희대병원 김인섭 흉부외과 교수는 “과거, 70대 환자의 심장 수술은 고령이라는 이유로 굉장히 긴장되고 부담됐지만 20여 년이 지난 현재, 80대 환자는 물론 90세 이상도 수술실에서 쉽게 볼 수 있어 수술 대상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오늘날 심장혈관질환의 진료 트렌드는 초고령 환자는 물론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진료실을 찾은 30대는 협심증으로, 20대는 대동맥 박리로 진단돼 치료했다. 젊은 층에서 심장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비만”이라고 지적했다.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은 비만 외..

청소년기 바이러스 감염, 다발성 경화증 위험 높여

청소년기 바이러스 감염이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치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예측 불가능한 질환이다. 다발성 경화증의 가장 초기 증상은 시야 장애이지만 질환이 침범한 중추신경계 위치에 따라 사지 근력 저하, 감각 기능 저하, 인지 능력 저하와 같은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현재 다발성경화증은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과학자들은 다발성 경화증이 면역 체계가 중추신경계의 미엘린 수초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다. 미엘린 수초는 신경계를 둘러싸고 있는 막으로 신경의 전도를 돕는 역할을 하며 손상을 입을 경우 신경 전도 속도가 감소한다. 스웨덴 ..

대학 신입생 58.6%가 강제 음주 등 문제 음주 경험했다

국내문제 음주 행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간호대 추진아 교수팀이 서울 소재 10개 대학 신입생 227명(남 70명, 여 157명)을 대상으로 음주 관련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결과(대학 신입생의 문제 음주와 그 관련 요인)는 한국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학 신입생의 잦은 음주ㆍ폭음ㆍ강제 음주 등 문제 음주 비율은 58.6%로 집계됐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문제 음주율은 각각 64.3%와 56.1%였다. 추진아 교수팀은 논문에서 “대학 신입생의 문제 음주율은 성인보다 높다”며 “신입생 환영회ㆍMTㆍ동아리 행사 등이 문제 음주율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대학 신입생은 학업ㆍ대학 적응ㆍ친목 등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모임에 참석하게..

비만 소아‧청소년, 고혈압 비율↑…“혈압 측정 등 관리 필요”

소아청소년 비만과 고혈압의 상관 관계가 규명돼 비만 소아청소년의 고혈압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돼 이들에 대한 비만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소아‧청소년 전문 우리아이들병원에 따르면 우리아이들병원 박준 연구팀은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초등학생 1548명을(1학년 813명, 4학년 735명) 대상으로 자체 학생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어 연구팀은 검진 결과를 비만 그룹 (Body Mass Index 95 백분위수 초과)과 정상 그룹으로 분류해 두 그룹 간 고혈압 의심 (성별, 연령별, 신장대비 95 백분위수 초과) 여부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1학년 813명..

채소 많이 먹는 아이들 정신적으로 건강해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먹는 음식에 따라 아동의 정신적 발달에 차이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에 따른 아동 정신 발달의 차이를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BMJ 영양, 예방 및 건강(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게재됐다. 아동의 정신적 건강은 신체적 건강을 비롯해 교육, 대인관계, 의사 결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전반적인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다. 연구진은 영양 섭취가 아동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영국 내 50개 이상의 학교에서 데이터를 얻었다. 8~16세의 아동 1만853명이 분석에 포함됐다. 그들은 정신 건강 평가 척도를 이용해 학생들의 상태를 평가했으며, 그들이 아침과 점심으로 먹는 음식의 종류를 조사했다. 또한, 아동..

청소년 자존감 해치는 무기력증과 학업부진…건강한 자존감 형성 필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202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의 46%가 코로나19로 인해 학업 스트레스가 증가했다. 청소년 중에서도 13~18세가 48.2%로 학업 스트레스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어려움은 학업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진로에 대한 고민, 무기력증 등이 있으며 부정적인 변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청소년은 자존감 하락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청소년기의 자존감은 학업 성취도, 진로 방향, 적성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 시기는 자아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청소년 시기에는 무기력증, ADHD, 학업부진, 진로고민 등 다양한 고민을 겪게 된다. 불..

20·30대 주로 나타나는 혈관성·알코올성 치매 주의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최근 치매 환자의 빈도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처음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빠르면 20대, 30대에 혈관성 치매 또는 알코올성 치매에 걸리게 된다.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뇌 건강을 위협받고 있지만,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뇌 기능이 손상돼 인지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인지 기능은 기억력, 인지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추상적 사고력이 해당된다. 주로 노년기에 발생하지만 ‘영츠하이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건망증 관련 문제가 심해지고 있어, 젊을 때부터 치매 검사 및 예방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젊은층도 늘어나는 허리디스크,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도 바꿔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목과 허리가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대개 중장년층에서 발병하는 질환이었지만, 스마트 기기와 업무 및 생활 환경의 변화로 인해 최근에는 청년층 사이에서도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척추 뼈 사이 충격을 완화하는 조직인 추간판이 돌출돼 통증이나 저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허리디스크의 경우 이를 방지하면 대소변 장애나 하지 장애 등의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 진료 및 치료가 중요하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하나, 아직 정도가 미미한 초기 단계라면 정형외과적 치료와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수술 없이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그 중 비침습적 보존치료인 도수치..

코로나19, 어린 환자들에서는 폐기능 영향 없어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코로나19가 젊은 환자들의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의 보훔 루르대학교와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대학교 연구팀은 소아, 청소년, 젊은 성인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폐기능 저하의 가능성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유럽 호흡기 학회 국제 연보(European Respiratory Society International Congress)에 발표했다. 카롤린스카 대학교 연구팀은 1994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스웨덴의 젊은 성인 66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22세였다. 대상자들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27%였으며,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