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421

한국인 비만 환자도 간암·간세포암 발생 위험 ↑

BMI 5이상 증가할 때마다 간암 발생 위험 1.6배씩↑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과체중과 비만이 간세포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화기내과 전백규 교수와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이상욱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에서도 비만이 간세포암 발생 위험도 증가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고, BMI가 증가함에 따라 간암 발생 위험성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06년에 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한 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1426만5822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조사했다. 그 결과, BMI가 5 이상 증가할 때마다 간암의 위험성은 1.6배씩 증가하며 BMI가 31이 넘는 고도비만 환자에서는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

비만 2022.03.31

비만이라도 허리둘레 정상이면 골다공성 골절 위험 10% ↓

40대 후반 여성 5명 중 1명은 비만과 복부비만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비만이라도 허리둘레가 정상이면 골다공성 골절 위험이 10%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엉덩이 골절 위험은 25%나 낮아졌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 2002∼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40대 후반 이상 여성 14만3673명의 비만도와 골절 위험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박상민 교수팀은 비만과 복부 비만 여부에 따라 여성을 1그룹(정상 체중‧정상 허리둘레)‧2그룹(비만‧정상 허리둘레)‧3그룹(정상 체중‧복부 비만)‧4그룹(비만 체중‧복부 비만) 등 네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 8.5∼24.9이면 정상 체중. 허리둘레가 85㎝ 이상이면 복..

비만 2022.03.15

비만에서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해로운 이유 밝혀져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비만에서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해로운 지방조직인 원인을 최초 규명했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 연구진과 DGIST 김종경 교수 연구진은 비만 시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해로운 지방조직으로 작용하는 원인을 조사한 결과 지방조직을 구성하는 줄기세포에 그 이유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지방조직은 에너지대사의 중심 기관이다. 지방조직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크게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으로 분류되며, 두 지방조직은 상이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원인은 알려진 바가 없다. 주로 비만일 시 내장지방은 건강에 이상을 유발하는 해로운 지방조직인 반면, 피하지방은 이로운 지방조직으로 여겨진다. 이에 연구팀은 내장지방조직과 피하지방조직 고..

비만 2022.03.07

30대 중반에 비만이면…위암 발병위험 정상체중의 2배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30대 중반에 비만인 사람의 위암 발병 위험이 정상 체중인 사람의 2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연구팀은 젊은 성인 시기의 비만과 향후 위암 발생위험의 연관성이 유의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PLOS O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4~2013년 사이 도시 기반 코호트에 입적된 약 17만여명의 참여자 중 12만2724명을 분석대상자로 포함했으며, 국가암등록자료와 연계해 추적관찰 한 결과 927명(남자 531명, 여자 396명)에게서 위암 발생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평균 8.6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35세 당시 BMI(체질량지수) 30 이상 비만 남녀 모두에서 위암 발병 위험도(HR)가 정..

비만 2022.02.14

비만이면 위암 발생 위험 20%↑…65세 미만 남성서 뚜렷

음주·흡연 등 생활습관 불량시 비만 영향 더 커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비만이 계속되면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임주현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철민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지속적 비만이 위암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속 5년 동안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수검자 중 위암 진단 이력이 없는 성인 약 275만 명을 대상으로 비만도와 위암 발생 여부를 평균 6.7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총 1만3441명에서 위암이 발생했다. 또한 연구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25kg/m)와 허리둘레(남자 90cm, 여자 85cm..

비만 2022.02.10

영양교육 받지 않은 청소년, 정상체중에도 스스로 ‘뚱뚱하다’ 인식

영양교육은 청소년 균형잡힌 식습관 형성에 긍정적 영향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영양교육이 청소년의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은 물론, 외모와 신체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많은 수의 청소년들이 아침을 거르거나 카페인과 단순당을 자주 섭취하는 등 영양 불균형의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청소년은 외부 영향을 쉽게 받아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갖기 쉬운데, 기존 연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중 24.2%가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와 상관없이 스스로를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등 신체 이미지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올바른 식습관과 건전한 신체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청소년기 영양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비만 2022.01.13

지난해 한국인 3040 절반 이상 '비만'…신체활동은 감소세

고혈압 유병률 남자 28.6%…4~50대 조사 이래 가장 높아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30, 40대 절반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오는 16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2차년도 결과발표회’를 개최해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0년 통계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은 남녀 모두 증가했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에서 증가, 여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비만 유병률은 2020년 남자 ..

비만 2021.12.14

무리한 다이어트, 대장 건강 위협한다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다이어트는 사전적 의미로 음식 조절, 체중을 줄이거나 건강의 증진을 위해 제한된 식사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다이어트 목적은 건강의 증진이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다이어트는 최신 트렌드로 누구나 한 번 즈음은 시도를 해 봤을 것이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사이다. 식이요법, 운동, 다이어트 관련 약 등 무수히 많은 방법이 있으며, 저마다 성공과 실패와 요요 현상을 겪으며 오늘도 마음을 다잡는 이들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젊은 여성 혹은 남성들 중에 마른 체형이나 몸짱이 되기 위해 식사를 거르거나 극단적인 식단으로 인해 갑자기 생긴 변비나 치핵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변비는 주로 여성들이 많은 ..

비만 2021.12.07

급격히 증가한 체중…한방 다이어트, 근본적인 원인 개선에 방점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최근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랜 기간 야외활동에 불편을 겪으며 체중이 증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확찐자’라는 신조어도 그런 동향에 따라 유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단기간 동안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한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체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면 발생하는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다양한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특히 외모 자신감을 하락시키므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비만의 경우 다이어트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소아비만은 아이의 체중이 표준보다 20% 이상 더 많이 나갈 때를 말한다. 비만세포의 크기가 커져 살이 찌는 성인과 달리 개수 자체가 늘어나 살이 찌..

비만 2021.10.04

다이어트, 음식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얼마나 먹느냐가 아닌, 무엇을 먹느냐가 비만에 걸릴 위험을 결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된 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50년 동안 비만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이러한 변화에 가공식품과 좌식 생활 등의 환경적 요인들이 크게 기여해 왔다. 비만에 관한 전통적인 견해에 따르면, 체중의 증가는 섭취한 열량에 비해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이 적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러나, 연구진은 ‘탄수화물-인슐린 모델(CIM)’이란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며, 섭취하는 음식의 질이 체중 변화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혈당의 급..

비만 202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