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423

안정 심박수 분당 84회 이상이면 당뇨 위험 3.5배↑

이중철 교수 "안정 시 심박수, 당뇨 위험 예측 유용한 도구될 것"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안정 시 심박수(분당)가 84회 이상이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3.5배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신대 운동처방학과 이중철 교수팀이 20세 이상 성인 남녀 6622명을 대상으로 안정 시 심박수와 당뇨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안정 시 심박수는 운동하지 않은 안정된 상태에서 잰 분당 심장박동 수는 보통 60∼70회다. 이중철 교수팀은 안정 시 분당 심박수를 기준으로 네 그룹(1그룹 67회 이하, 2그룹 68∼71회, 3그룹 72∼83회, 4그룹 84회 이상)으로 분류했다. 공복(空腹) 혈당이 126㎎/㎗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판정했다. 분석 결과, 분당 심박수가 가장 적은 그룹(1그룹) 대비 3..

건강한 생활 2022.02.07

덴마크 연구팀 "이혼·독거, 중년 남성 건강에 나쁜 영향"

[메디컬투데이=박세용 기자] 이혼 등 가까운 관계의 단절이 여성보다 남성의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덴마크의 코펜하겐 대학교(University of Copenhagen) 연구팀이 ‘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48세에서 62세 사이 성인 483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염증반응은 인체가 독소, 감염, 외상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발생한다. 염증반응이 만성화되는 경우 백혈구가 인체의 정상 조직에 작용해 시혈관질환을 포함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코펜하겐 노화 및 중년 바이오뱅크(Copenhagen Aging and Midli..

건강한 생활 2022.01.26

복부 비만男, 비타민D ‘결핍’ 시 경동맥 동맥경화판 위험 1.6배↑

연구팀 "내장지방 비만이면서 비타민 D 결핍되면 혈관 질환 위험 커"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복부 비만 남성이 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비타민 D 보충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팀이 2015∼2020년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1991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와 동맥경화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성인의 혈중 비타민 D 농도에 따라 ‘결핍’(㎖당 20ng 미만)ㆍ‘부족’(20∼30ng 미만)ㆍ‘충분’(30ng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이어 복부지방 CT를 촬영해 복부 비만도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내장지방 비만(복부지방 단면적 100㎠ 이상)이면서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결핍’ 상태인 남성은 비타민 D 농도가 ‘정..

건강한 생활 2021.12.27

10년새 한국인 ‘관절염·치매’ 질병 부담 ↑…천식은 감소

최근 10년 새 우리나라 국민의 근골격계 질환과 알츠하이머 및 치매 질환의 질병 부담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부담 1위 질환은 변함없이 당뇨병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공동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 국민들의 질병 부담 현황을 비교 조사한 연구논문을 최근 예방의학회지(JPMPH)에 게재했다. 질병부담 측정에는 장애보정생존연수(DALY, disability-adjusted life year)가 사용됐다. 이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이 어떤 질환으로 인해 얼만큼 사라졌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손실수명연수(YLL, years of life lost)와 장애생활연수(YLD, years lived with disability)를 더해 산출하며 국민건강보험 청구자..

건강한 생활 2021.11.19

ETRI, 인공지능주치의 '닥터 AI' 개발

기관별 의료지능 모아 환자 건강상태 예측…정확도 90% 달성 위드 코로나 시대 대비 비대면 협진체계 구축 국내 연구진이 환자의 미래 건강상태를 예측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다기관 협진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의료지능을 활용한 비대면 협진체계를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설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여러 병원에 구축된 의료지능을 통합해 환자의 현재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미래건강을 합리적으로 예측하는 인공지능 주치의‘닥터 AI(Dr. AI)’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진찰의 필요성과 함께 의료 데이터를 학습해 환자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의료 인공지능 기술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의료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기 ..

건강한 생활 2021.10.29

코로나19 ‘비대면 진료’ 70% 의원급…환자 10명 중 7명 ‘50대 이상’

고혈압, 당뇨, 기관지염, 고지질혈증, 치매 순 ‘인구 대비 비대면 진료비율’ 대구, 광주, 경북, 서울, 세종 순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의 70%가 의원급에서 실시됐으며 환자의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4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총 201만3954건의 전화 상담·처방이 이뤄졌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환자·의료인의 감염 예방 및 의료기관 보호를 위해 감염병 위기 ‘심각’ 단계 시 한시적 전화상담‧처방을 허용했다. 유‧무선 전화, 화상통신을 활용한 상담 및 처방으로 제한했으며 진료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문자메..

건강한 생활 2021.10.14

아이폰&애플워치, 의료기기 삽입 환자들에 위협 되나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신형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삽입형 기기들로부터 멀리 위치시키라는 권고가 나왔다.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들에 대한 최신 스마트폰의 위험성을 다룬 연구가 ‘미국 심장부정맥학회지(Heart Rhythm)’에 실렸다. 최근 개발된 인공 심박동기와 삽입형 제세동기(ICD)에는 외부 자기장에 반응하는 ‘자석 모드’가 탑재돼 있다. 의사들은 치료 과정에서 자기장을 통해 기기들을 조정하고, 때론 작동을 중지하기도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자체 연구를 진행해 아이폰12와 애플워치6의 자기장을 측정하고 해당 기기들이 전파 방해를 통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에서, 이들 장치는 1~11mm의 가까운 거리에서 10G(가우스) 이상의 자기장을 보였으며 11~20mm..

건강한 생활 2021.09.06

성장하는 ‘디지털게임 치료제’…“부정적 인식개선 선결돼야”

보험연구원, ‘디지털치료제로서 게임의 활용 현황’ 보고서 기존 약물치료 대비 낮은 부작용…시장 규모 확대 전망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향후 디지털 게임 치료제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과 기존의 약물 치료 대비 낮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으로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여전히 존재하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이 선결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이 30일 공개한 ‘디지털치료제로서 게임의 활용 현황(홍보배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디지털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특히 치료용 게임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디지털치료제로서 게임은 주로 아동·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노인의 알..

건강한 생활 2021.09.01

단식, 장내 감염 예방 가능?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단식이 장내 감염을 예방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진들이 쥐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단식이 가장 대표적인 위장염의 원인 균인 살모넬라 티피뮤리움으로 인한 염증과 조직 손상을 예방했다. 또한 연구진들은 또다른 장내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인 캄필로박터 제주니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들은 항생제가 중요한 보호 작용을 하는 세균을 박멸시켜 살모넬라 군집의 확장을 유도해 위장관염을 발병시킨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참고해 우선 쥐에게 항생제인 스트렙토마이신을 주사했다. 그후 그들은 쥐들을 24시간 단식한 군과 정상 식이를 한 군으로 나눠 살모넬라 티피뮤리움을 먹였고 24시간 후에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정상 식이를 한 군에서는..

건강한 생활 2021.08.17

美 연구팀 "인류의 최대 수명, 130년까지 증가" 예고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통계학적 모델에 따르면 2100년 인간의 최대 수명은 130년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이 ‘인구학적 연구(Demographic Research)’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만 5천여명의 장수인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이지안 조건부확률(Bayesian conditional probability) 통계분석방법을 사용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100년간 인간의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기대수명의 증가는 정치ㆍ경제ㆍ사회 전반의 보건사업 정책 계획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때문에 장수 및 기대수명 증가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80대 및 90대 인구 사망률이 감소추세에 있다는 것과 약 5년 마다 ..

건강한 생활 202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