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2125

전 세계 당뇨병 치료 대부분이 부적절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여러 국가의 당뇨병 치료 실태와 문제점에 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진은 여러 저소득, 중산층 국가에서 적절한 당뇨병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어, 이를 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게재했다. 세계적으로 성인 약 4억6300만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병인 당뇨병은 심장마비, 뇌졸중, 실명, 신장과 신경 손상 등 치명적인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미 당뇨병에 대한 저렴하고 효과가 좋은 약물들이 개발된 상태이지만, 몇몇 저소득 국가들은 이러한 치료를 제공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그들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진은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에서 시행된 설문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당뇨병 유..

당뇨병 2021.06.02

요실금 치료 위한 요실금수술 전 확인해야 할 사항은?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최모씨는 탁구를 취미로 하는 평범한 50대 여성이다. 그러던 중 최근 요실금 증상이 심해져 한 동안 운동 자체를 못하게 됐다. 사실 최모씨는 10년의 시간이 흐르도록 요실금 증상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았다. 결국 요실금 증상이 점점 심해져 매일 생리대를 착용하게 됐고, 빠른 걸음조차 걷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최모씨는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에 결국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요실금 원인을 파악하고 본인 상태에 적합한 요실금 치료와 요실금 수술을 받은 후 요실금 증상이 매우 호전됐다고 밝혔다. 최모씨가 겪었던 요실금 증상은 대부분 출산, 비만, 갱년기 증상 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요실금은 골반과 방광 근육의 탄력..

“만성 B형 간염, 임상단계 따른 치료가 중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 만성적으로 간의 염증이 지속되는 질환인 만성 B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3억5000만 명의 만성 감염자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1970년대부터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종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국민보건의 중요한 질환으로 인식되어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대상이 되는 질환이다. 1983년 국내에서 처음 백신 도입 이후 양성율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간경변증 환자의 70%, 간세포암종의 65~75%에서 HBsAg이 검출되는 등 아직도 만성 B형간염은 우리나라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질환이라 볼 수 있다. 만성 B형 간염은 ‘황달, 흑색 소변, 식욕부진, 오심, 근육통, 심한 피로 등이 나타나며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

보행장애 일으키는 허리질환, 척추관협착증 의심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척추 부위 중 하나인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리면서 당겨지는 통증이 발생하면 허리 디스크를 의심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척추질환들은 다양하며 그 중 척추관 협착증은 중장년층의 허리 통증 원인으로 허리디스크만큼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길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허리디스크와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전문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적절한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척추관이 좁아지는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이다. 그로 인해 척추관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디스크 터졌다” 추간판 탈출증, 수술 필요할까?

허리통증과 다리저림 증상…다리 펴서 올릴 때 통증 심하면 ‘의심’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한다. 33개의 척추뼈로 구성되고 경추와 흉추, 요추, 천추로 나뉜다. 위로는 머리를 받치고 아래로 골반과 연결된다. 각 척추뼈 사이에는 추간판(디스크)이라는 연골이 존재하는데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작용을 한다. 흔히 ‘디스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이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을 받거나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나타나는 척추질환이다.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하거나 후관절 주위 골극과 섬유륜이 비후돼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하며 통증과 근력 저하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일으킨다. 흔..

대표적 실명질환 황반변성, “미리미리 체크하세요”

시력이 갑자기 저하되면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 의심해봐야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대표적 노인 실명의 원인인 황반변성 환자가 최근 몇 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지율이 매우 낮은 질환인 황반변성은 그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10월 8일, 세계 눈 건강의 날을 맞아 강동성심병원 안과 박성표 교수와 황반변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기 쉬운 대표적 눈 질환인 황반변성은 고령이거나 심혈관질환자, 흡연, 스마트폰의 과도한 광선노출 등이 원인이 된다. 황반변성이 의심되면 형광안저촬영과 빛간섭단층촬영, 정밀한 망막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황반 이상을 빨리 찾아내야 악화를 막는다.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중증에 이르면 갑자기 시력이 저하되며 실..

좌식 생활하는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반월상연골파열, 조기 치료가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경기도에 사는 A(56세·여)씨는 최근 계단을 오르다가 무릎통증을 느꼈다. 그 뒤로 무릎이 붓고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움직일 때마다 ‘뚝뚝’ 끊기는 소리가 들려 근처 정형외과를 찾았고, 뜻밖에도 ‘반월상연골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반월상연골파열이란 무릎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섬유연골성조직인 반월상연골판이 외상이나 노화 등의 이유로 파열된 것을 말한다. 좌식생활을 주로 하는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며, 무릎을 구부린 채로 가사일을 하는 중년층의 가정주부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반월상연골파열은 무릎통증을 일으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가져다준다. 더욱이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되므로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정..

가려움증·붉음증 동반한 지루성두피염, 정확한 진단 기반한 맞춤 치료 선행돼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두피는 피부의 한 부분으로, 피부와 같이 뾰루지가 생기거나 붉음증이 생겼다가 없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만약 이와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머리를 자주 감지 않는 등의 불량한 개인위생 관리나 샴푸 등의 제품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수면 부족이나 과로, 스트레스,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방치 시에는 탈모가 유발되고 진물이나 염증, 가려움증이 심화할 수 있어, 가려움증이나 붉음증, 다량의 각질 등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치료 경과에 도움이 된다. 흔히 지루성두피염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여겨지는..

백내장, 합병증 막기 위해서는…근본적인 문제 해결해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40~50대 중년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은 무엇일까? 바로 노안이다. 노안은 눈의 노화로 인해 생기는 시력 장애 증상이다. 대부분의 많은 이들이 노안이 찾아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 중 높은 확률로 백내장이 동반되기도 한다. 백내장은 노안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안구건조증이나 녹내장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는 심각한 안질환이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눈부심, 복시, 주맹 현상 등이 나타난다면 백내장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백내장의 치료는 경미한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혈변’ 보일 때 주저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원인 불명의 궤양성 대장염, 조기 진단·치료가 삶의 질 좌우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일본 총리 ‘아베 신조’의 건강에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병으로 알려진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으로 장내 세균을 포함한 인체 외부의 자극에 대해 몸이 과도한 면역반응을 보이며,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중증난치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한다.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점액이 섞인 혈변이나 설사와 변을 참지 못해 급히 화장실을 찾는 대변 절박감, 잔변감, 복통 등이 주요 증상이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유전,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나라별 분포를 살펴보면, 북미와 북유럽에서의 발병률이 상대적..

소화기계 질환 202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