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1905

점차 연령 낮아지는 유방암 진단… 20대부터 관리해야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최근에는 유방암 진단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젊은 20-30대 여성도 안심할 수 없는 질병으로 꼽히고 있다. 전조증상이 거의 없는 질환이라고 평가돼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적극적인 예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과거 40대 이상의 중년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었지만, 젊은 여성 발병률이 높아진 이유는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등으로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음을 꼽을 수 있다. 아직 명확한 관련인자가 밝혀진 바 없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고위험군에 해당해 주의를 요한다. 초기치료한다면 예후가 좋은 편이기에 한 달에 한번 날짜를 지정해 자가검진하는 것도 건강한 유방을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없는 유방 및 겨드랑이에 만져지는 멍울이다. ..

난소 기능 저하 방치하면 난임 위험 높인다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는 일은 기쁘고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임신을 누구보다 바라지만 쉽게 되지 않아 전전긍긍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난임 부부들이다. 난임은 약 1년간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있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만 35세 이상은 6개월)를 말한다. 실제 높아지는 결혼 연령과 환경호르몬, 생활 습관 변화 등 환경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난임을 고민하는 부부들이 많다. 난임의 원인은 여성과 남성이 각각 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15% 정도다. 여성의 경우 자궁질환이나 배란장애, 난관 및 자궁, 난소 기능 저하 등이, 남성의 경우 고환 기능 이상, 발기 장애, 무정자증 등의 원인이다. 특히 여성에게 난소 기능 저하가..

임신 중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에 노출 노출되면 아동기 정상적 성장 방해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에 태아기에 노출되면 아동기에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프탈레이트가 비만을 유도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달리 프탈레이트 노출은 체지방률과는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환경의학클리닉 홍윤철 교수팀(이동욱 교수)은 22개의 종단연구 및 17개의 횡단연구를 포함해 총 39개의 연구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와 메타 분석을 통해, 산전 프탈레이트에 대한 노출과 어린이의 신체적 성장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및 생활용품의 유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우리 주변의 장난감, 바닥재, 식품 포장재, 세제, 화장품, 향수, 헤어스프레이 등에서 흔하게 사..

70세 이상 노년 女, 척추 근력 감소 빨라 '주의'

척추 펴주는 신전근육 근력 감소 1년간 15%로 가장 높아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공동 연구팀이 70세 이상 노년 여성은 근육의 자연노화 과정에서 팔다리보다 척추 주변의 근력 감소율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척추는 인간의 목에서부터 등, 허리, 꼬리 부분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체의 중심축의 역할을 하고 주요 골격을 유지하도록 하는 뼈다. 척추 안에는 뇌와 말초기관들을 잇는 매우 중요한 신경통로인 척수가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척추의 뒤쪽에 붙어있는 큰 근육인 ‘척추 신전근육’은 인체가 바로 서고 걷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여성암, 지방 쌓일수록 발병률도 높아진다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난소암 예방을 위한 여성 건강 관리는 의외로 놓치기 쉬운 요소다. 난소암 예방에는 특히 체중 관리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난소암 예방과 비만은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난소암은 췌장암과 더불어 ‘침묵의 암’으로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한번 발생하면 사망률이 47%로 높다. 이렇다보니 전문가들은 일정 연령대 이상부터는 정기검진 등을 통해 건강관리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 특히 여성건강 관리를 위해 중요한 요소가 바로 체지방 관리다. 난소암의 경우 발생 원인은 뚜렷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비만’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뿐 아니라 여성의 자궁, 난소, 유방 등에 발생하는 대다수 질환 역시 과도한 지방세포의 영향을 받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365mc 노원점..

여성 위한 더 효과적인 피임 방법 발견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기존에 응급 피임약으로 사용되던 UA와 Meloxicam 피임약을 병용하면 더 안전하게 피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에 응급 피임약으로 사용되던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lipristal acetate; UA)’와 ‘멜록시캄(Meloxicam)’ 피임약을 병용하면 더 안전하게 피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영국의사협회지 성·생식 건강(BMJ Sexual & Reproductive Health)’에 실렸다.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팀은 최근 임상시험에서 UA와 콕스-2 억제제(COX-2 inhibitor)인 멜록시캄을 혼합 사용하면 언제든지 더 안전하게 피임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월경주기 중 황체형성호르몬 급등기(LH surge)에는 ..

“여성 근로자 가정-직장 역할 갈등, 우울증 위험 높인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규만 교수팀 연구결과 여성 근로자에서 직장과 가정 생활의 공존 중요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여성 근로자가 높은 수준의 일-가정 갈등을 느낄수록 우울증상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은 여성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느끼는 심리적 갈등, 즉 일-가정 갈등(work-family conflict)의 정도와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시행한 여성가족패널조사(KLoWF) 2018년 자료를 이용해 19세 이상의 여성 근로자(자영업자 및 무급 가족 근로자 포함) 4714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느끼는 일-가정 갈등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자궁내막 개선을 위한 ‘PRP’ 치료란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임신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이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수정란의 착상에 적합한 건강한 자궁내막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궁내막의 상태에 따라 체외수정의 성공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자궁내막이 가장 두터워지는 배란기 때의 두께가 8~12mm이면서, 초음파 상 3겹의 줄로 투명하게 보여야 착상률이 높다. 배아의 상태가 좋아도 자궁내막이 7mm 이하로 얇거나 손상돼 있으면 착상이 힘든 경우가 많아서 난임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내막의 착상률 향상을 위한 치료로 자궁내시경을 통해 자궁 내 유착을 제거하거나 자궁내막에 자극을 주는 등의 수술적 치료와 고용량 에스트로겐 호르몬이나 내막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약물치료가 있는데 이러한 표준 치료로도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

임신성 당뇨, 식습관 개선만 해도 정상 혈당 유지 가능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임신성 당뇨는 임산부들에게 생기는 당뇨성 질환으로, 대체로 임신 전에는 당뇨가 없다가 이후 혈당이 높아지는 당 대사 장애를 동반한다. 임신으로 생리적 변화가 생기며 임신 후반기에 주로 발견되는 당뇨 질환의 한 형태로, 최근에는 결혼과 임신 연령이 점차 늦어짐에 따라 임산부의 10%는 임신성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성 당뇨병의 원인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경우 또는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이 이미 임신하기 전부터 존재하던 경우가 있다. 비만이나 저체중 여부와는 관계없이 인슐린 저항성 등을 이유로 하여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분비량이 다른 사람들보다 적을 때 해당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과도한 체중 증가와 비만, 노산, 가족력, 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