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1799

소아골절, 증상과 올바른 대처법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봄철은 레저 등으로 인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이로 인해 외부 활동 중 발생한 사고로 소아골절 또한 늘어나곤 한다. 추웠던 겨울 동안 전신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다 보니 몸이 굳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날씨가 풀리면서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사고가 더 쉽게 발생한다. 골절이란 연속적으로 조직된 뼈 조직이 완전히 또는 불완전하게 소실됐을 때를 일컫는다. 완전골절, 분쇄골절은 물론 금이 간 경우도 부전골절이라 해 골절로 분류한다. 특히 부전골절은 골간 일부분만 소실된 불완전 골절로서 소아골절에서 흔히 발생한다. 비단 외부활동만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골절이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팔로 전체 ..

어린이 비타민D 결핍, 성조숙증·천식에 영향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성장기 어린이의 비타민D 결핍이 성조숙증이나 천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014년 아주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성조숙증 아동의 70%가 비타민D 결핍증이며 나머지 30%도 비타민D 부족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비타민D가 성장호르몬인 IGF-1(Insulin Growth Facotor-1)의 농도를 조절해 비타민D가 결핍되면 성조숙증이 생길 수 있다”며 체내 비타민D 수치를 40~60ng/ml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의대 연구팀은 어린이들의 비타민D 부족이 천식 위험을 높인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이 어린이 970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와 천식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아이들은 정상적인..

“우리 아이도 소아비만? 어린이 다이어트 이렇게 하세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집에만 있으니 자꾸 뭘 먹게 된다. 활동량은 줄고 군것질을 많이 하니 당연히 살이 찐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학습에 학교나 학원에만 잠깐 다녀오는 것이 전부일 뿐, 에너지를 발산할 시간이 없다. 함소아한의원 성북점 이진아 원장은 “아이가 살이 쪄서 고민인 부모님들은 다이어트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걱정이 많다. 아직 성장기인 아이들은 무리한 다이어트 보다는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루틴 교정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론 아이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소아비만의 75% 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살이 찌면 지방 세포 수 자체가 늘어나고, 지방 세포의 크기도 커진다. 성조숙증의 확률도 높아지고, 고혈압과 당뇨병 같..

서울 보건·특수교사 등 접종 동의율 67.3%···개학 후 교내감염은 11.8%

보건·특수교사 및 보조·지원인력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앞두고 서울 지역 대상자의 접종 동의율이 67.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8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학기 개학 이후 학교 확진자 11.8%는 교내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파악한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인 서울 보건·특수교사 및 보조·지원인력, 특수학교 행정직 8940명 중 6019명인 67.3%가 접종에 동의했다. 보건교사의 동의율이 75.8%로 가장 높았고 특수학교 행정직 또한 75.5%로 높은 편이었다. 특수학교(급) 교사(70.8%)가 뒤를 이었으며 특수학교(급) 지원인력의 동의율은 60.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달 8일 전국 보건·특수교사 및 보조·지원인..

환절기 감기 예방, 비타민D 보충해야…어린이 영양제 구입 요령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큰 환절기에는 아이들이 감기에 잘 걸리기 마련이다. 특히 4월부터 7월 초까지는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때라 아이들 면역력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아이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선 잘 먹이고 충분히 재우는 한편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D’를 충분히 보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타민D는 면역세포의 생성과 활성을 돕고 항바이러스 작용을 해 감기 등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D는 생선이나 버섯, 계란 등으로 섭취할 수 있지만 매일 식품만으로 아이의 비타민D 권장량을 채우기 어렵다. 따라서 안정적인 비타민D 보충을 원한다면 어린이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하버드대학도 비타민D 만큼은 매일 영양제 형태로..

한 해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4만명 병원 찾아…3명 중 1명은 20대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한 해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4만명이 넘는 환자가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은 20대였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란 슬관절 전면에 부착된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진 상태를 말한다. 파열된 상태로 장시간이 경과되면 반복되는 관절의 비정상적 전방 전위에 의해 관절사이의 반월상연골이 파열되고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된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 간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5년 3만 8000명에서 2019년 4만 1000명으로 6.3%(2407명)가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5%로 나타났다. 남성은 이 기간 3만 명에서 3만 1000명으로 4.8%(1435명) 증가하였고, 여성은 8000명에서 900..

소아 강박증, 불안장애 단계적으로 벗어나도록 치료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강박증이라는 것은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본인에게 떠오르는 어떤 생각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고 어떤 상황에 집착하는 증상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거나 청소를 지나칠 정도로 하는 행위가 있으며 본인이 결정한 규칙에 어긋나지 않게 물건을 배열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소아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본인이 생각한 데서 벗어나면 큰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다만 소아 강박증을 겪는 아동은 스스로에게 강박증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섬세하게 관찰하지 않는 경우 부모 역시 자녀의 행동이 강박행동이라는 점을 알지 못하기도 한다. 소아 강박증은 방치하면 성인이 된 후에도 이어질..

호텔 리모델링 청년 공공임대주택에서 ‘주거의 질’을 생각하다

공공주택사업자 주도형 사회주택 ‘안암생활’ 입주 100일 깨끗한 방에 코워킹·미디어실·회의실 등 ‘내 집’처럼 사용 공공주택사업자가 주도한 호텔 리모델링 임대주택 1호 ‘안암생활’이 입주 100일을 맞았다. 20~30대 1인 가구 120여 명 입주자는 개인 공간과 공유 공간을 ‘내 집’처럼 이용하며 이전보다 생활 공간에서의 활동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2월15일 커뮤니티지원팀 ‘코지’에 참여하는 입주민 4명이 회의 전 공유식당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간단히 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 추가 공급 미확정 속 “정부 청년 주거대책에 ‘질’ 반영돼야” 목소리 입주자, 커뮤니티 활동에 이웃 생기고 전용 앱으로 생활불편 풀어가는 등 “완벽한 주거공간 만들어갈 터” 다짐 2월15일 늦은 오후 청년 공공임대주택 ‘안암생활’..

청소년 배달 노동자들은 계약서도 보험도 없이 노동법 밖에서 달리고 있다

"사고 나면 제 돈으로 갚아요" “여기서는 (근로) 계약서나 부모님 동의서를 작성하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어요. 그냥 콜 수수료는 얼마고, 언제부터 일할 수 있냐, 오토바이 면허는 있는지만 물어보고….” 경기도 군포시에서 일하는 배달 경력 11개월차 청소년 이진수(가명·18)군의 말이다. 청소년 배달노동자 절반 이상이 근로계약서 등 업무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채로 일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 혜택을 받는 청소년 노동자도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 군포시 청소년 노동인권센터와 사단법인 유니온센터·청소년유니온이 작성한 ‘내 생애 첫번째 노동’ 보고서를 보면, 청소년 배달노동자 71명 중 41명(57.7%)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존재 자체..

일자목·거북목 부르는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정형외과 찾는 젊은 환자들 늘어나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요즘 정형외과를 찾는 젊은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잘못된 자세로 사용하고 있어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과 목 디스크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일자목, 거북목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으로 흔히 알려져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0대부터 30대까지의 비중이 약 60% 정도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목 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목이나 어깨 통증이 있거나 두통, 편두통, 어지럼증, 건망증 등 다양한 신경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