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517

암 진단 후에도 담배 못 끊는 흡연자들만 절반…'2차 원발암 위험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암 진단 후에도 금연을 못하는 직·간접흡연자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차 원발암 위험을 높여 금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가 2010년 7월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 약 12년 간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를 통해 2차 원발암 판정을 받은 544명을 대상으로 흡연 유무를 조사한 결과, 51%가 직·간접흡연자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2차 원발암 환자의 44%에 해당하는 241명(남자 227명, 여자 14명)이 직접흡연자였고, 간접흡연자는 7%인 38명(남자 1명, 여자 37명)으로 나타났다. 직·간접흡연 경험이 전혀 없는 환자는 49%인 265명(남자 72명, 여자 193명)이었다. 특히 남성에서 2차 ..

흡연 2022.06.10

1인 가구, 다인 가구보다 골초 위험 1.5배 ↑

일찍 흡연 시작했거나 배우자 있는 남성의 골초 위험 더 커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골초(고도 흡연)가 될 위험이 1.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일찍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거나 배우자가 있는 남성에서 고도 흡연 위험이 더 컸다. 영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근미 교수팀이 2010∼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중 현재 흡연자 7984명을 가구원 수별로 나누고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현재 흡연 성인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1인 가구에서 14.7개비, 다인 가구에서 14.1개비였다. 하루에 담배를 25개비 이상 피우는 고도 흡연율도 1인 가구(9.4%)가 다인 가구(7.2%)보다 높았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고도 흡연할 위험이 1.5배 높았다..

흡연 2022.04.28

작심삼일 금연…전문 프로그램 ‘8주 이상’ 참여하면 성공률 7배↑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전문적인 금연 치료 프로그램을 8주 이상 참가하면 금연 성공률이 7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금연 노력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오범조 교수 연구팀은 2015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울시내 2개 종합병원의 금연클리닉을 방문하고 금연상담 및 약물치료를 받은 흡연자 1395명의 의무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프로그램 시작 전 참가자들의 임상적 특징과 종료 후 금연 성공률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금연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12주 동안 진행된 금연프로그램 종료 후 완전히 금연했다고 응답..

흡연 2022.04.19

담배 당장 끊기 어렵다면…흡연량 줄여야 암 발병 위험 ↓

흡연량 50% 줄이면 전체 암 위험도 4% 감소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담배를 도저히 끊기 어렵다면 적어도 흡연량을 줄여야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유정은 교수 공동 연구팀은 흡연력이 있는 국가건강검진 참여자 89만3582명을 대상으로 암 발생 위험을 분석해 미국암협회지(Cancer)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모두 국가건강검진에서 밝힌 흡연력을 토대로 2018년까지 흡연량 변화에 따른 암 발생 여부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으로 평균 추적 관찰 기간 6.1년 동안 5만869명이 암을 진단받았다. 이 가운데 81%가 흡연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흡연 2022.04.08

흡연자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비흡연자比 2.4배↑

흡연자일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40세 미만의 젊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적인 질환 상태이며, 현대인의 생할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팀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

흡연 2021.10.14

구강암 위험인자는 흡연…발생 확률 5배 ↑

혀에 생기는 설암,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 급격히 증가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36세 장모씨는 최근 구내염이 생겼다. 잦은 야근으로 그러려니 했지만, 평소 1주일 이내 사라지던 구내염이 3주 이상 지속됐다. 하얗게 염증이 올라와 신경이 쓰이고 밥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도 불편했다. 병원을 찾았더니 ‘구강암 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 구강암은 입안에 생기는 모든 암을 말한다. 발생 부위는 입천장, 잇몸뼈, 볼 점막, 혀, 혀 아래 바닥, 어금니 뒤 삼각 부위 등 다양하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은 혀에 생기는 설암으로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박기남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설암을 비롯한 구강암의 대표적 위험인자는 흡연이고, 이외에 음주 바이러스 감염..

흡연 2021.08.19

숙박업소서 나는 찌든 담배 냄새… 건강에 ‘악영향’

부모가 흡연자면 아이 소변서 코티닌 더 검춤 배재대 박명배 교수팀, 3차 흡연 사례 최초 학술적 규명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기자] 숙박업소, PC방 등 주위에 담배연기는 없지만 흡연이 있었던 장소에 머물러 찌든 담배 냄새를 맡아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배재대학교 실버보건학과 박명배 교수 연구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3차 흡연 사례를 학술적으로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3차 흡연이란 흡연으로 인해 발생된 담배 연기 및 미세입자와 같은 담배부산물이 흡연자의 머리카락, 옷 또는 벽, 커튼, 쇼파 등 생활공간에 잔존하며 타인을 오염시키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호텔에서 10명, 모텔에서 18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간접흡연의 지표로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인 소변코티닌을 이용해 호텔과 ..

흡연 2021.08.11

전자ㆍ일반담배 같이 피면 해롭다…복합흡연자, 염증 및 산화스트레스 지수 ↑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니코틴과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물질들을 포함하는 용액을 가열하여 체내에 흡입함으로써 흡연과 같은 효과를 내는 전자장치인 전자담배는 2007년 국내 도입된 후 일반담배보다 유해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있어 점차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전자담배의 유행성 및 금연 효과에 대해 아직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 결과 대다수의 흡연자들이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흡연자(dual users)로 확인되었으며 복합흡연을 할 경우의 체내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팀은 최근 ‘전자담배, 일반담배, 복합 흡연과 체내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와의 연관성(A..

흡연 2021.08.02

바레니클린 성분 금연치료보조제 ‘니코버정’도 출하 중단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환인제약이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치료보조제인 ‘니코버정’에 대한 잠정 출하 중단을 결정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금연치료보조제인 ‘니코버정(바레니클린살리실산염)’ 0.5mg과 1mg에 대한 출하 중단을 결정했다. 환인제약은 최근 의약단체 등에 니코버정에 대해 사전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바레니클린 성분 안전성 조사 결과 확보 시까지 출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달했다. 바레니클린은 α4β2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높은 친화력을 가진 성분으로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약물이다. 해외에서 바레니클린 성분 의약품에서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varenicline)이 검출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2일 ..

흡연 2021.07.15

담배 끊으면 살찐다?…금연 중 살찌지 않는 수칙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담배를 즐기는 것은 자유이지만, 흡연자들조차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분명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다. 특히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찐다’는 속설에 선뜻 금연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잖다. 하지만 금연에 도전하면서도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365mc 영등포점 소재용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봤다. ◇금연 후 체중증가 불가피? 과학적으로 금연 후 당장 살이 찔 확률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흡연 자체가 기초대사량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흡연 시 체온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하루 약 200kcal의 열량을 더 소모하게 만든다. 또, 담배 속 니코틴은 식욕 억제 효과를 일으킨다. ..

흡연 202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