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750

‘BA.4, BA.5’ 오미크론 변종, 백신 저항력 4배 높아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현재 지배적인 오미크론 변종이 mRNA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저항력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mRNA 백신에 대한 주요 오미크론 변종들의 내성을 다룬 연구가 학술지 ‘네이쳐(Nature)’에 게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미크론 변종 ‘BA.5’와 ‘BA.4’가 미국 내 코로나19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지배적인 변종이라고 밝혔다. BA.4와 BA.5가 원래의 오미크론 변종에서 진화했는지는 불확실하며, 전문가들은 이들이 이전에 지배적이었던 BA.2 오미크론 변종에서 진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A.4와 BA.5는 4월에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 빠르게 전 세계로 퍼져나갔을 만큼 높은 전염률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인간 세포에 존재하는 ‘..

혈중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만성 코로나 증상의 원인?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만성 코로나 환자는 전형적 코로나19 환자와 달리 첫 진단 이후 1년까지도 혈액에서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 코로나(Long COVID) 환자는 전형적 코로나19 환자와 달리 첫 진단 이후 1년까지도 혈액에서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SARS-CoV-2) 항원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4명 중 1명이 진단 이후 4~5주까지 지속되며 10명 중 1명은 12주까지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만성적으로 증상이 계속되는 만성 코로나 환자들은 피로, 후각 상실, 기억 상실, 위장관 불편감, 숨참 등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

Q&A로 풀어보는 ‘원숭이두창’…증상부터 대처법까지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국내에도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많은 이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국민들이 가장 궁금할 만한 내용을 모아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시형 교수와 Q&A로 풀어봤다. Q1.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돼 발생되는 감염성질환이다. 이 질환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동물과 사람 간에 전염이 될 수 있다. 동물에서의 감염은 주로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와 원숭이에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주로 접촉에 의해 이뤄지며, 감염된 동물 및 사람의 체액·혈액·피부·점막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감염자의 체액·혈액 등이 묻은 물건·의복·침구류 등과 간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전파된다. 주요 전파경로는 아..

목 아프면 팔다리 마비될 수 있는 ‘후종인대골화증’도 의심해봐야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에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목 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경추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흔한 질환은 아니어서 발병을 해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팔다리의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종인대골화증의 개념과 원인, 그리고 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창현 교수와 정리해 봤다. ◆후종인대골화증이란? 뼈와 뼈 사이에는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어긋나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인대가 존재한다. 목 부위 경추에서도 뼈 사이를 테이프처럼 이어주는 인대가 자리 잡고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의 운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종인대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고 두꺼워져 척수 신..

엔데믹 시대 특히 '이 질환' 주의하세요

관절·과음·대인관계 주의보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우리 삶을 뒤바꿔 놓았던 코로나19 펜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우리는 과거 일상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하지만 ‘엔데믹 블루(일상 회복 우울)’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어느새 익숙해진 코로나의 생활에서 과거 일상을 되찾아오는 것도 마냥 쉽지만은 않다.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몇 가지 방법들을 알아보자. 그동안 자제했던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뤄뒀던 여행과 레저를 계획하는 것은 물론 다가오는 휴가 시즌과도 맞물려 더욱 활발하게 야외 활동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었던 사람이라면 갑작스러운 무리한 활동은 다양한 부위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이는 부상으로 이어지기 입기 쉽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19 후유증 ‘후각장애’ 6개월 이상 가기도”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뜸·한약과 후각재활훈련으로 치료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5만명 대로 내려오고, 이제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됐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의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 바로 후각장애다. 후각장애는 후각이 둔해지거나 아예 없어진 상태를 말한다. 상기도감염, 비부비동질환, 두부외상, 고령 등 다양한데, 감기를 포함한 상기도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최근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후각장애 환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김민희 교수와 함께 후각장애의 한방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후각장애의..

강직성 척추염 화자 4년 새 20.5% ↑…10명 중 7명은 男

건강보험 총진료비, 2016년 대비 42.5% 증가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4년 새 20% 늘어 5만명에 육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강직성 척추염(M45)’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6일 발표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2016년 4만64명에서 2020년 4만8261명으로 8197명(20.5%)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4.8%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남성이 3만4891명(72.3%), 여성이 1만3370명(27.7%)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2016년 2만8489명에서 2020년 3만4891명으로 22.5%(6402명), 여성은 같은 기간 1만1575명에서 2..

코로나19 환자 75%, 퇴원 이후 1년까지도 증상 지속된다고 느껴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코로나19 감염이 호전되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 가운데 감염 이전의 정상 건강 상태로 온전히 회복되었다고 느끼는 환자는 약 25%에 불과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감염이 호전되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 가운데 감염 이전의 정상 건강 상태로 온전히 회복되었다고 느끼는 환자는 약 25%에 불과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호흡기 의학(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실렸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Long COVID)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종종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Post-COVID syndrome) 또는 만성 코로나(Chronic COVID)라고도 불린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

‘롱 코비드’ 증상 완화 치료법 개발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단클론항체 치료제 '레론리맙'이 롱 코비드 증상에 대한 완화 효과를 나타냈다. 만성적으로 코로나19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뜻하는 ‘롱 코비드’에 대한 치료제 개발 연구가 학술지 ‘임상 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에 게재됐다. 코로나19 환자의 대부분은 감염 후 3~4주가 지나면 완전히 회복하나, 약 10~30% 정도는 몇 주, 혹은 몇 달간 지속되는 증상을 경험한다. 이렇게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롱 코비드’라 한다. 롱 코비드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기저에 있는 메커니즘 역시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롱 코비드에 대해 이렇다 할 효과를 보인 치료법은 아직까지 없었다. 중증 코로나19 감염의 급성기는 과..

코로나 시대, 면역력‧항노화 관리 중요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도입된 지 2년 1개월만에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거리두기 규정이 완화가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개인의 위생수칙 준수나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 면역력 저하는 코로나 감염뿐 아니라 확진 후 합병증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성장 호르몬을 감소시켜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이 같은 이유로 코로나19 시대 중요하게 대두된 것이 바로 면역력과 항노화이다. 코로나의 감염이 면역체계와 깊은 관련이 있음이 밝혀지며, 면역력 증강을 위한 헬스케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스스로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와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고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