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남성학 409

만성 콩팥병 앓는 환자, 식이섬유 섭취량 많을수록 사망률 최대 44% ↓

식이섬유 고함량 채소·과일 먹어야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만성 콩팥병 환자가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 등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을 앓는 환자에서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사망률이 최대 44% 낮아지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사망위험도를 높이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만성 콩팥병 환자 식단 가이드 라인은 콩팥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매우 제한적인 식단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칼륨과 단백질 섭취를 경고하는데, 이를 피하다 보니 칼륨뿐 아니라 식이섬유도 같이 들어있는 채소‧과일과 통곡류 ..

잔뇨감과 야뇨증, 이런 질환 의심해 보세요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물을 마신 것도 아닌데 항상 방광 쪽이 눌리는 느낌이 나며,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은 문제를 과민성 방광증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은 생활 패턴이나 스트레스로 발생될 수 있는데, 이러한 질환은 간단한 약물 처방만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이 있다면 곧바로 가까운 비뇨기과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다 보면 심리적으로도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다’ 라는 마음이 생겨 회사의 긴 업무 시간이나 영화 한 편을 보는 것도 부담스러워지는데, 심리적인 요소를 떠나서 이런 일들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불편까지 호소하게 된다. 이럴 때는 전립선 비대증을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주로 중장년층에게서 발병하지만 그에 반해..

중장년 男 삶의 질 좌우하는 ‘전립선’ 건강 관리 필수

동물성 지방 섭취 제한 및 신선한 과일‧야채 섭취 45세 이상 남성 연 1회 PSA검사‧직장수지검사 권고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노년 이후 남성 삶의 질을 좌우하는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한 20g 무게의 작은 생식기관으로 사정 시 정낭에서 나온 정자에 분비액을 공급해 액체 상태로 활발히 생식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전립선은 남성이 노화함에 따라 생물학적 소임을 다하지만 만성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의 질병을 통해 중장년 남성을 위협하는 존재로 변할 수 있다. 만성 전립선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전립선으로 직접 감염이 되거나 전립선액의 배설장애, 전립선 내로의 요 역류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회음부의 불쾌감, 빈뇨, 배뇨곤란, 요도구 끝의 통증..

만성 콩팥병 대표 합병증, ‘미네랄 뼈질환’ 가이드 라인 따라 치료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만성 콩팥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만성 콩팥병-미네랄 뼈질환‘이 실제로 가이드라인 ’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에 따라 치료가 시행되고 있는지, 전자의무기록 기반 공통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만성 콩팥병-미네랄 뼈질환은 콩팥에서 비타민D 생성 및 인의 배설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합병증으로, 심한 가려움증, 근육과 뼈의 통증, 혈관 미네랄 침착 석회화, 골절 등이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다.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박인휘 교수·한승담 임상강사,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는 상급종합병원 3곳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약 11년간 매년 만성 콩팥병으로 진단..

“PSA 높다고 무조건 전립선암 아냐”…추가 검사는 필수

양성전립선비대증, 전립선조직검사 등 PSA 수치 증가요인 다양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사이에 있는 기관으로 정액의 생성 및 정자의 생존과 활성 기능을 담당하고, 요도가 전립선 안쪽으로 지나가 배뇨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하며, 대표적인 남성암에 속한다. 비뇨의학과에서 실시하는 여러 검사가 있지만 그 중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즉, PSA(Prostate-Specific Antigen) 수치가 정상보다 높다고 할 때 전립선암일까 걱정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전립선암 외에도 양성전립선비대증인 경우, 전립선조직검사를 하거나 전립선 수술을 한 경우, 사정을 하고 난 후, 자전거 운동과 같은 회음부 압박에도 PSA 수치가 증가할 수 있기 ..

전립선암 환자 47.1%, ‘3기’ 이후 발견…"연 1회 PSA 검사 받아야"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국내 전립선암 환자 약 2명 중 1명(47.1%)은 전립선암이 이미 전립선을 벗어난 ‘3기 이상’의 단계에서 최초 진단 받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진단을 위한 정기적인 전립선암 검진의 중요성이 드러났다.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 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 소속 전립선암 환자 212명 대상의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최초 진단 경험 및 삶의 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환자들의 연령대는 50대 이하 23.6%, 60대 55.2%, 70대 21.2%였다. ..

“단백뇨 중증도 따라 ‘신장암’ 정기검진‧추적관찰 필요”

의정부을지대병원 박진성 교수, 약 1000만 명 대상 코호트 연구 단백뇨 및 신장기능과 신장암 위험도 간의 상관관계 첫 규명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신장 기능 및 단백뇨, 그리고 두 인자의 병합 효과와 신장암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이 규명됐다. 흔한 비뇨기암 중 하나인 신장암은 그간 국내외 연구를 통해 말기 만성신장질환과의 연관성은 밝혀졌으나, 경증 만성신장질환 및 단백뇨와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30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박진성(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신동욱(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소현(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시행 받은 대한민국 성인 980만9317명의 후향적 코호트를 대상으로 사구체여과율(eG..

“전립선비대증‧전립선염 증상 자가진단하고 관리하세요”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 배뇨장애 평가 앱 업데이트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이하 협회)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에 의한 배뇨장애 증상을 자가진단하는 평가 앱을 업데이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앱은 우리나라 남성들의 전립선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뇨장애 평가 앱은 전립선비대증, 만성전립선염에 따른 배뇨장애 증상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꾸준히 관찰하는데 도움을 주는 솔루션이다. 이 앱은 배뇨장애 평가 자가진단, 만성전립선염 자가진단, 비뇨의학과 전문의 1:1상담, PSA 검사 기록, 배뇨 일지 기록, 전립선 바로알기 동영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

신장 기능 갑자기 떨어지는 ‘급성 신손상’…“정기적 건강검진이 중요”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급성 신손상은 급격한 신장 기능의 감소로 소변으로 배출돼야 하는 노폐물들이 적절히 배출되지 못하는 상태이다. 신장 손상 정도가 심하거나 회복이 충분히 되지 않을 경우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내과 유병철 교수는 “급성 신손상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 기능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국가건강검진에 신장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혈액검사가 포함돼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급성 신손상의 발생률에 대한 국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입원 환자 10명 중 1~2명,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환자 2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하면서도 중요한 합병증이다. 65세 이..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게 필요한 혈액투석 핵심 포인트는?

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 불리며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려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 전해질 농도와 혈압 등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콩팥병’이라고 불리는 신부전증은 신장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노폐물이 걸러지지 않고 몸 안에 쌓이면 요독증이 발생하며 심장이나 뇌 기능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크게 만성 신부전증과 급성 신부전증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에 노출되기 쉬운 노년층은 만성질환에 의해 콩팥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는 만성 신부전증 발병률이 높다. 성인 10명 중 1명이 만성 신장질환자라고 할 정도로 신장질환의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신장 기능이 약 90% 이상 손상돼야 발생하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