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슬기로운 빈둥이공동체마을 사용설명서 지은이 - 필명 nurimaem Epilogue 나라는 조용히 창가에 앉아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경치를 바라보고 있었다. 빈둥이 마을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니 미소가 떠올랐다. 그러던 중에 카톡이 왔다. "신나라 선생님, 윤소이입니다. 잘 올라가고 있습니까?" "예. 전시회는 잘 마무리되었나요?" 나라가 카톡으로 물었다. "옙. 선생님 덕분에 힘들었습니다. ㅠ.ㅠ. 수제 펜 때문에 손님들이 많이 왔고 그분들 중에 작품들도 많이 구입을 해서, 없어서 못 팔았습니다. 수제 팬 제작 관련 기계들은 잘 포장해서 서울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윤 팀장이 카톡을 보내왔다. "다행이내요. 윤 팀장이 수고가 많았어요. 행사 전체를 관리하랴, 그리고 팀원들 돌보랴, 거기다 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