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1191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망막혈관폐쇄증’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신체 기관 중에서도 노화가 가장 빨리 찾아오는 기관 중 하나인 눈은 노화 진행과 함께 다양한 안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고, 안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의 구조물 중에서도 카메라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망막은 한 번 손상되면 치료가 어려운 부위로 꼽힌다. 안구 가장 안쪽에서 각막을 통해 지나온 물체의 상을 맺히게 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층으로, 여러 원인에 의해 망막 혈관이 막히면 망막 손상이 발생해 혈관에 출혈이 생기게 된다. 이를 ‘망막혈관폐쇄증’이라고 한다. 망막혈관폐쇄증은 망막의 혈관이 막혀 산소공급이 저하됨에 따라 망막이 손상된 상태로, 출혈이나 시력 저하, 실명까지 ..

피부암, 여름철 강한 자외선 예방 관리가 중요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서양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암은 최근 국내 고령층의 증가와 자외선이 강한 시기 야외활동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피부암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자외선 노출 시간이 길어지는 시기 더욱 각별한 주의와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피부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강한 자외선이 지목되고 있지만 피부암에 대한 인식이 낮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 피부 손상의 크기가 깊어질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암은 대표적으로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으로 나뉘며 점으로 보여지는 증상을 주목해야 한다. 새롭게 생긴 피부의 점이 급격하게 커지거나 좌, 우 모양이 비대칭적인 경..

시력저하 유발하는 망막질환 종류와 치료 방법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사람의 눈은 각종 안질환은 물론 외부 충격이나 사고 등에 의해 언제든지 시력저하와 같은 기능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눈에 이상이 생긴 후 초기에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시 회복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망막질환은 의심증상이 있을 때 가급적 빠르게 가까운 안과를 내원해 조치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망막질환은 말 그대로 눈의 망막에 문제가 발생한 질환을 말하며,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는 비문증, 망막박리,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포도막염 등이 있다. 비문증은 눈 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고 하여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린다. 눈 앞에 검은 점이 보이고,..

중금속 노출이 ‘군날개’ 유발한다…세계 첫 규명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중금속 노출이 군날개(익상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납(Pb), 수은(Hg)과 같은 중금속은 일상생활 속 흡입(inhalation), 섭취(ingestion), 피부접촉(dermal contact)을 통해 유입될 수 있다. 이들 중금속이 체내에 산화스트레스를 일으켜 군날개 발생 위험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최윤형 교수, 안과 김동현 교수팀이 우리나라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성인 658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중금속인 납·수은 노출이 흔한 안질환 중 하나인 군날개 발생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익상편이라고도 불리는 군날개는 결막의 섬유혈관성 조직이 뿌연 날개 모양으..

자외선 강한 여름철 색소 질환 초기 관리가 중요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아직 본격적인 한여름으로 접어들기 전이지만 벌써 낮 기온은 30도를 넘나들고 따가운 햇살이 연일 내리쬐고 있다. 한낮의 자외선 지수도 치솟아 피부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할 때이다. 오히려 한여름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지만, 요즘과 같은 초여름에는 자칫 피부 관리에 방심할 수 있어서 피부 노화나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성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 등을 통해 피부에 색소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일단 문제가 발생했다면 화장품이나 민간요법으로 개선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미, 주근깨, 잡티나 어둡고 칙칙..

라식vs라섹, 나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술은?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초등학생 때부터 근시·난시가 있는 30대 직장인 A씨는 성인이 된 후부터 미용 목적으로 안경을 쓰지 않고 있다. 콘택트렌즈나 하드렌즈도 착용해봤으나 눈에 뻑뻑함을 느껴 이마저 포기하고 흐릿한 시력으로 지내왔다. 그러던 중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게 됐는데 어떤 수술이 적합한지 판단하기 어려워 안과에 문의하게 됐다. 시력교정을 위한 수술법과 렌즈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A씨처럼 혼란을 겪어 안과에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다. 라식수술을 고려해 안과에 방문했지만 라식 불가 판정을 받은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안구의 상태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수술법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정밀검진 통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라식·라섹..

라식‧라섹 후 시력저하 근시퇴행, 시력 회복 가능한 방법은?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라식, 라섹, 스마일, 스마트와 같은 시력교정수술 후 근시퇴행이 발생할 수 있다. 근시퇴행은 수술 과정에서 레이저로 깎여나간 각막이 상처 치유 반응으로 인해 원상태로 복구되려는 성질, 즉 ‘항상성’이 발휘돼 환자의 시력이 다시 퇴행하는 현상이다. 통계적으로 시력교정수술 후 5~10년 정도가 지나면 근시퇴행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각막절삭량이 많은 고도근시일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시력교정수술 후 근시퇴행이 발생했을 때, 다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누네안과병원 전안부센터 신경윤 원장은 “근시퇴행 후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은 보통 라섹 재수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 각막 두께가 부족해 라섹 재수술이 안 되는 경우 ..

라식·라섹·백내장 등 안과수술 전 꼭 알아봐야 할 것은?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현대인들은 전자기기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시력이 저하되어도 크게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중장년층 이상의 경우 눈앞이 침침하고 시력이 떨어져도 ‘나이가 들어서’라고 생각해 넘겨버리곤 한다. 이 때문에 눈에 이상이 있어도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시기를 놓치기 쉽다. 대표적으로 백내장의 경우, 초기에 발견이 어렵고 노안으로 생각해 방치하다 적절한 수술 시기를 지나쳐버릴 수 있다. 백내장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약물로 진행 속도를 늦추다 중기 이상으로 넘어갔을 때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 시기가 늦어지면 예후가 좋지 않거나 기대만큼 시력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노화 영향뿐만 아니라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젊은 나이에도 시력 저하를..

증식되는 켈로이드, 부위와 증상 따라 올바르게 치료해야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켈로이드는 손상입은 피부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흉터조직이 생기고 그 흉터조직이 정상적인 조직을 침범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이러한 켈로이드의 정의는 켈로이드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 설명하면서 “켈로이드는 피부의 혈류량이 감소된 부위에 미세감염이 지속되면서 흉터조직이 과도하게 형성되고 이러한 감염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동시에 흉터조직이 정상조직을 침범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켈로이드는 피부 혈류량이 감소하는 부위 즉 뼈하고 가까운 피부 부위나 지방층이 두꺼워져 있는 부위에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켈로이드가 잘생기는 부위인 가슴, 어깨, 턱 등은 뼈앞에 위치한 피부 부위이고 유방이나 복부, 음부, 둔부 등이 지..

라식‧라섹‧안내렌즈삽입술…상황‧연령에 맞게 시력교정술 결정해야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다가오는 7~8월 여름방학과 휴가를 이용해 시력교정수술을 계획중인 이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수술로는 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등이 있는데, 각각 진행되는 방식이 다르고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근시와 난시의 정도, 안구의 모양과 구조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한다. 또한 최근에는 노안으로 인한 시력 불편을 해결하고자 하는 중년 연령층도 늘어나고 있어 연령별로 가장 적합한 시력교정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20~30대 젊은 연령의 환자들은 근시와 난시의 정도, 각막, 망막, 시신경 등의 건강 상태를 검사하고 생활 습관, 직업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