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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마지막 24시간 동안 32% 응급실 환자만이 진통제 등 편안한 증상 조절 치료

편안한 임종돌봄 위한 사전돌봄계획 및 응급실 임종 돌봄 적절성 논의 필요해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응급실은 응급 환자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소생하도록 하는 응급처치 및 진료를 제공하는 장소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만성 중증질환자들이 임종이 임박한 순간 응급실을 찾고 그곳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전 돌봄 계획 및 응급실에서의 임종 돌봄 적절성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지 않은 국내 상황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세종충남대병원 김정선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질병으로 사망한 성인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생애 말기 의료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크게 임종 전 중증 치료 및 편안한 증상 조절 현황과 사전 돌봄 계획으로 나눠 ..

2022.07.21

암 완치 판정의 기준 5년 생존율이란?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단어인 5년 생존율. 일반적으로 5년 생존율이라는 단어는 암 치료를 받고 난 후 5년이 지난 시점에서 생존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수술 후 5년간 재발없이 생존한다면 그 후의 생존곡선은 거의 평탄화되기 때문에 암 환자들 사이에서는 5년 후 받는 검사가 완치 판정이나 마찬가지이다. 암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서, 또 전이 정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5년 생존율. 그러나 간혹 생존율이 100%를 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5년 생존율이 절대적인 생존율이 아니라 상대 생존율이기 때문이다. 상대 생존율은 환자와 동일한 성별, 나이를 가진 일반 인구와 비교했을 때 생존율이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100%라고 해서 반드시 모든..

2022.07.14

“생존율 높아진 암”…암경험자 건강관리 키 포인트 6가지

서울대병원 이지은 교수 “재발 및 2차 암 발병 위험은 사라지지 않아”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암경험자’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동시에 치료성적이 개선되면서 최근 암 5년 상대생존율 또한 70%까지 높아졌다. 이 수치들은 오늘날 암을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 치료 이후의 삶 역시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건강하고 평안한 ‘암 치료 이후의 삶’을 위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은 교수와 함께 암경험자의 장기 건강관리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알아봤다. ‘암경험자’는 암을 진단받은 적 있는 모든 사람을 뜻한다. 최근 조기 발견과 암 치료법이 발전하며 암을 겪고도 오래 사는 사람이 늘어나 암 치료 이후의 삶을 중요시하게 되면서 이 개념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암경..

2022.07.12

폐렴, 암·심장질환 이어 국내 사망원인 3위

폐렴 예방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65세 이상 약 75% 예방 효과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사망원인’이라고 하면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떠올린다. 폐렴은 많지 않다. 그러나 폐렴(肺炎, Pneumonia)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선 암보다 무서운 병으로 통한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캐나다 의사 윌리엄 오슬러(William Osler)는 폐렴을 “인류를 죽이는 질환의 대장(Captain of the Men of Death)”으로 표현했을 정도다. 실제 폐렴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인 중 하나다.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보다도 높다. 2020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의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43.3명으로 암(160.1명), 심장질환..

2022.07.01

고령층 위암, 합병증 등 위암 이외 질환 사망률 6.7배↑

연령대 증가할수록 위암 연관 사망률보다 상승폭↑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위암 환자의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위암 연관 사망률이 높아지지만, 합병증 등 위암 이외 질환에 의한 사망률의 상승폭은 이보다 훨씬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최용훈 교수 연구팀이 2003년부터 2017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암 진단 및 수술을 받은 환자 2983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65세 미만(1680명) ▲65세 이상 75세 미만(919명) ▲75세 이상(384명) 세 그룹으로 분류해 노인 위암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위암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해 60대에서 가장 높지만 70대 이후 역시 젊은층에 비해 발병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이러한 고령층의 경우 내시경이나..

2022.05.13

'췌장암' 환자 60대가 30.1% 차지…1인당 진료비 1564만원

2020년 진료인원 2만818명…男 1만741명·女 1만77명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우리나라 췌장암 진료인원 중 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췌장암(C25)’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췌장암’ 진료인원은 2016년 1만6086명에서 2020년 2만818명으로 4732명(29.4%)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6.7%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8264명에서 2020년 1만741명으로 30.0%(2,477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7822명에서 2020년 1만77명으로 28.8% (2,255명) 늘어났다.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3..

2022.05.04

암 생존자 대사장애 있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55%↑

인슐린 저항성 심할수록 심혈관질환 입원 위험 비례해 증가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암 진단 후 5년이 지난 암 생존자가 120만명을 넘은 가운데, 암 환자는 암 재발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제1저자),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암 생존자의 인슐린 저항성 지표(TyG 지표)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의 관련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2~2005년에 암 진단을 받고 2009~2010년에 정기 건..

2022.05.04

조기 위암, 세계 최초로 위 절제 없이 ‘위 보존 수술’ 가능성 입증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조기 위암에서 감시림프절 생검 시행 후 전이 음성인 경우 위절제술이 아닌 위 보존 수술 적용이 가능하며,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과 영양 상태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위암 센터 류근원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위암의 표준 수술은 위절제술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조기 위암의 치료 역시 일부 내시경 절제술을 제외하고는 모든 조기 위암 환자에서 최소 60~70%의 위 절제와 위 주위 림프샘절제를 시행하는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해왔다. 종양 직경 3cm 이하의 조기 위암의 경우 림프절 전이 확률이 10% 내외로 나머지 90%에서는 위 보존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나, 수술 전 또는 수술 중 림프절 전이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어 재..

2022.04.19

암환자 식단,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독’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폐암을 진단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매일 식단을 짤 때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몸이 잘 버티려면 식단이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나 어떻게 식단을 구성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항암치료를 잘 이겨내려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항암치료 중 발생하는 울렁거림이나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고려해 식단을 짜는 것이 혼자 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했다. 항암치료를 이겨내기 위해선 치료과정 만큼이나 식단관리도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A씨와 같이 항암식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자칫 인터넷에 나와 있는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에만 의존..

2022.03.15

암 수술·치료 후 회복 위한 요양병원 선택시 주의사항은?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암 환자는 암 수술이나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에도 후유증과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는다. 또 수술과 항암 치료 후에는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이 상태에서 체력과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암 재발이나 전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암 환자를 위한 요양병원을 찾아 도움을 받기도 한다. 암 요양병원은 암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 후 나타나는 부작용과 후유증을 케어하고 암 치료를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관리와 치료를 제공해 준다. 따라서 암 요양병원 선택 시 단순 휴식보다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통증을 완화해주고 재발과 전이를 미리 방지하는 치료 프로그램을 갖춘 곳인지 살펴봐야 한다.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체내 산소가 적을수록 암세..

202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