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627

구강암 위험인자는 흡연…발생 확률 5배 ↑

혀에 생기는 설암,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 급격히 증가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36세 장모씨는 최근 구내염이 생겼다. 잦은 야근으로 그러려니 했지만, 평소 1주일 이내 사라지던 구내염이 3주 이상 지속됐다. 하얗게 염증이 올라와 신경이 쓰이고 밥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도 불편했다. 병원을 찾았더니 ‘구강암 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 구강암은 입안에 생기는 모든 암을 말한다. 발생 부위는 입천장, 잇몸뼈, 볼 점막, 혀, 혀 아래 바닥, 어금니 뒤 삼각 부위 등 다양하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은 혀에 생기는 설암으로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박기남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설암을 비롯한 구강암의 대표적 위험인자는 흡연이고, 이외에 음주 바이러스 감염..

흡연 2021.08.19

당뇨환자 흡연하면 노인성 난청 발생 확률 2배 ↑

금연시 노인성난청 발병 크게 늘지 않아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당뇨 환자가 흡연할 경우 노인성 난청 발생 확률이 약 2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정진세, 배성훈 교수팀은 당뇨 환자가 흡연할 경우, 노인성난청의 발생 확률이 약 2배 가량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과거에 흡연했지만, 지금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당뇨 환자는 노인성난청의 발생 확률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며, 당뇨 환자의 금연이 매우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노인성난청은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1/3에서 발병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최근에는 노인성난청이 인지기능 저하, 치매, 우울증, 낙상 등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고,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과의 연관성도 밝혀졌다...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찬다?…흡연자라면 ‘폐기종’ 주의

대부분 무증상인 경우 많아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A씨(78세)는 하루에 한 갑씩 50년간 담배를 피워 온 흡연자다. 그동안은 담배로 인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었으나 최근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자주 나오고 조금만 빨리 걸어도 쉽게 숨이 차는 등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처럼 평소 나타나지 않았던 호흡기 관련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전문의와 함께 폐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단순 감기나 컨디션 저하로 인한 증상이 아닌 ‘폐기종’을 시작을 알리는 증상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폐기종은 정상 폐포벽 등 폐조직이 파괴되면서 폐포 공간이 확장되고, 폐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심장질환, 암, 혈관 질환 등과 관련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계 질환 2021.03.31

임플란트 성공률 높이기 위해 지켜야 하는 주의사항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크게 손상되거나 상실한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임플란트는 시술 후 저작력을 자연치아와 비슷한 정도로 회복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바로 임플란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료진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임플란트가 가능한지를 알아봐야 하고 임플란트 후에도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당뇨 환자는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의료진 진단 하에 혈당 조절이 적절하게 이뤄진다면 당뇨 환자도 임플란트가 가능하다. 그러나 당뇨 환자는 내성이 약해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밀진단을 받고 본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약 조절이 필요할 수 있으니 사전에 의료진에게 고지해야 한다. 임플란트가 가..

구강건강 2021.02.03

술·담배 지출액, 지난해 3분기 4조2975억원…역대 最多

증가율, 6.2% 상승…2016년 2분기 이후 最高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지난해 3분기를 중심으로 국내 소비자의 술·담배 지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계절조정, 명목) 가운데 주류 및 담배 지출액은 4조29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이는 국가통계포털이 1970년부터 관련 통계에 대한 기록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액수이며, 2016년 2분기(6.5%)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또한 주류 및 담배 지출액이 역대급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분기 해당 부문의 지출액은 각각 4조1585억원과 4조1761억원으로, ..

흡연 2021.01.06

“오래 걸으면 유독 종아리에 심한 통증”…말초혈관질환 의심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추위가 시작되면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그만큼 신체 활동이 급격히 줄기 때문이다. 최익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말초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한해 수백만 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 질환에 대한 인식 수준은 낮은 편이다”며 “오랫동안 걷거나 오르막을 오를 때 유독 종아리나 발끝에 심한 통증이 오는 경우 말초혈관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혈관은 산소, 단백질, 비타민 등 생존에 필요한 물질을 전달하고 면역강화, 체온 조절 등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을 하는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키는 통로다. 말초혈관은 그 이름처럼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몸의 말단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말초혈관질환은 동맥경..

생활습관병 2020.12.04

담배 더 많이, 오래 피울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1.37배 ↑

男, 비흡연자 대비 20갑년 이상 피운 경우 복부비만 위험 1.34배 높아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담배를 오래, 많이 피울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소장 지선하)와 KMI 한국의학연구소가 장기간 추적한 대규모 코호트 역학 공동연구를 통해 흡연 시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지는 것을 밝혀냈다고 2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낮은 고밀도지질 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을 포함하는 경우이며, 심혈관질환 및 제2형 당뇨병 발생, 사망률 증가와 관련돼 있다. 공동연구팀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연구에 참여한 KMI 한국의학연구소 검진자 중 2013년까지 추적된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총인원은 검진자 21만 2914명 중..

흡연 2020.09.02

흡연하는 코로나19 환자, 뇌졸중 위험 더 높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일반담배 혹은 전자담배를 피는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혈관 손상 및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미국 텍사스공과대학교 보건과학센터(Texas Tech University Health Sciences Center) 연구팀이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들의 신경학적인 합병증 발생에 대해 조사한 여러 선행 연구결과들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의 뇌졸중을 포함한 신경학적 합병증의 발생 사례는 끊임없이 보고되고 있다. 최근 영국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의 섬망, 뇌염, 신경 손상 등에 대한 사례가 보고되었..

흡연 2020.07.27

암 사망 원인 1위 ‘폐암’, 금연시 발생 위험 90%↓

위험인자는 ‘흡연’, 폐암 환자 85% 흡연력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폐암은 암으로 인한 국내 사망 원인 중 남녀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17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5.1명으로 1위였다. 지난 2018년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서도 폐암은 연간 2만578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위암, 대장암에 이어 3위(갑상선암 제외)를 차지했다. 남성은 2위(1만7790명), 여성은 5위(7990명)다. 폐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폐암 환자의 85%는 현재 또는 과거 흡연자다. 나머지 비흡연자 15%는 대부분 여성이다. 흡연을 하게 되면 폐암 발생의 상대 위험도는 13배, 간접흡연은 1.5배 올라간다. 또 만성폐..

2020.07.13

소화성궤양 원인은 스트레스·우울 등 정신건강문제

위와 십이지장의 안쪽 벽이 허는 증상인 소화성궤양의 원인에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 외과 백광열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09년) 데이터로 소화성궤양과 사회경제적 및 환경적 요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중개의학(Annals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대상자는 성인 1만 2천여명. 성별, 나이, 사회적 요인(거주지, 교육 수준, 수입, 배우자 여부, 직업 여부, BMI, 허리둘레, 흡연 여부, 운동 여부), 정신적 요인(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자살생각률, 수면시간) 별로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고령, 정신 및 ..

소화기계 질환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