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1882

필수 아미노산 ‘류신’ 섭취가 노인 근력 향상에 효과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이 풍부한 보충제를 섭취하면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의 근력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류신(Leucine)’은 인체의 근육합성 과정에서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필수 아미노산을 말한다.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으며, 단백질 분해를 막고 합성을 촉진시켜 체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 연구팀은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류신이 풍부한 영양보충제를 섭취시킨 후 임상 변화를 관찰한 6개 연구논문을 ..

먹거리와 건강 2022.07.15

식이섬유,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과?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식이 섬유가 아토피성 피부염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섬유소는 소화되지 않는 식물성 식품으로 신체의 전반적인 대사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섬유소는 전반적인 장 건강을 유지하며 심장 질환, 당뇨, 대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에 건조하고 가려운 반을 형성하는 만성피부질환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특정 알레르겐에 의해 발생하는 면역 반응의 일종으로 대표적인 알레르겐으로는 꽃가루, 애완동물털, 특정 음식등이 있다. 현재까지 아토피성 피부염의 완치제는 존재하지 않지만 항히스타민제, 광치료, 듀피센트(Dupixent)와 같은 치료를 통해증상을 조절 가능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장의 마이크로바이..

먹거리와 건강 2022.07.12

항암제+천연 유래물, 진행성 위암 치료효과↑ 독성 의한 부작용↓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진행성 위암에서 항암제와 천연 유래물을 병용치료한 결과, 화학 항암제 두 가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치료 효과가 더 높고, 독성은 적어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은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함인혜 연구조교수)이 암 관련 섬유모세포가 위암의 항암제 저항성을 유발하는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를 활성화 시킨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더불어 천연 유래물 커큐민이 이러한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의 활성을 억제하여 항암치료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천연 유래물 커큐민은 강황 뿌리에서 유래한 폴리페놀 성분으로, 염증 반응과 암의 활성화를 억제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위암과 암 관련 섬유모세포를 동반 배양했다. 이후 ..

먹거리와 건강 2022.06.17

"고탄수화물 섭취가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 위험 높인다"

염증 원인 세균 발현 증가…간섬유화 진행 막는 박테리아는 감소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고탄수화물 섭취가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에 변화를 일으켜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 및 증상악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지속할 경우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병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김원 교수 연구팀은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NAFLD)’이 진단된 환자 129명과 정상 대조군 75명 등 총 204명을 식이 섭취량에 따라 ‘고탄수화물 섭취군’과 ‘저탄수화물 섭취군’으로 나눈 후 탄수화물 섭취량에 따라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 위험에 차이가 발생하는 지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그룹별로 비알코올 지방..

먹거리와 건강 2022.06.16

“만성피로 호소하는 롱코비드 환자…테아닌과 아르기닌 필요”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롱코비드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없는 일반적인 피로 호소 환자들과 비슷한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감염된 환자에서 키누렌산으로의 전환이 증가하게 되는데 브레인 포그(Brain Fog)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테아닌과 해독을 돕는 아르기닌의 영양소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다. 6월 12일 대한갱년기학회 춘계학술대회 ‘다가오는 롱코비드 시대, 우리의 대책은?’ 세션에서 ‘롱코비드 시대의 만성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을 강의한 대전선병원 검진센터 김기덕 센터장은 코로나 감염 후 피로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에 대한 영양 요법에 대해 제시했다. 김기덕 센터장은 병원에 내원하는 롱코비드 환자의 스트레스 호르몬과 소변 유기산 검..

먹거리와 건강 2022.06.16

자일리톨이 치아 건강에 미치는 5가지 효과

경상국립대 이후장 교수팀, 기존 연구논문 분석 결과 소개 충치 예방ㆍ치석 감소ㆍ산 생성 감소 등에 기여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껌에도 사용되는 자일리톨이 치아에 미치는 5가지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충치 예방은 물론 치석 감소ㆍ산(酸) 생성 감소ㆍ충치 모자감염 예방ㆍ노인 구강 보건 개선 등에 효과가 있었다. 최근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이후장 교수팀이 자일리톨과 치아 건강의 관련성을 다룬 기존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자일리톨은 껌ㆍ과자ㆍ치약 등의 설탕 대체재로 사용되는 감미료 성분이다. 체내에서 설탕보다 더 천천히 흡수되며, 같은 무게의 설탕과 비슷한 정도의 단맛이 나지만 열량은 설탕의 60%에 불과하다. 충치균이 설탕과는 달리 자일리톨을 발효시키지 못해 산(酸)의 생성이 불가능하..

먹거리와 건강 2022.06.10

혈중 항산화 물질 수치 높으면 치매 위험 감소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녹색 채소, 베리, 사과 등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들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나왔다. 혈액 내 항산화 물질이 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신경 변성을 막아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단기 기억력, 언어 능력, 의사 결정 능력 등을 서서히 낮추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전 세계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막기 위한 해결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 연구들은 현재까지 미비한 성과를 내 왔다. 생활습관, 식단 변화 등 비약물적인 방식을 통해..

먹거리와 건강 2022.05.13

“LED 조명 치료, 혈중 비타민 D 농도 올리는데 효과적”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팀, 비타민 D 부족 여성 9명 대상 연구결과 우려할만한 이상 반응 없어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에 대한 LED 조명 치료가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올리는 데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비타민 D는 한국인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비타민 중 하나이며, 피부가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합성되는 ‘선샤인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팀이 지난 2021년 6월부터 7월까지 강북삼성병원을 찾은 비타민 D 부족 성인(20~60세) 여성 9명을 대상으로 LED 치료를 수행한 연구 결과가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LED 치료 전 연구 대상 여성의 혈중 비타민 D 농도(25(OH)D) 30ng/㎖ 미만으로, ..

먹거리와 건강 2022.05.10

비타민 K, 치매 위험 낮추는 데 도움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비타민 K가 인지 능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K가 동물 실험에서 생쥐의 인지 능력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 결과가 2022년 4월 5일 열린 ‘실험생물학(Experimental Biology)’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에 따르면 치매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기억력·언어 능력·문제 해결력·기타 사고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아우른다. 대표적인 치매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반이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돼 뇌세포의 신호전달을 저해하고 뇌세포에 손상을 입히며, 다른 유형의 치매인 혈관성 치매는 뇌 혈류가 감소함에 따라 뇌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는 현재 완치가 불가능하고, 약제나 기타 치료를..

먹거리와 건강 2022.04.19

식사 시간, 당뇨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에 영향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식사 시간이 당뇨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당뇨는 혈액에서 세포로 당을 이동시키는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이다. 이러한 이동은 인슐린에 의해 조절되며 만약 인슐린의 작용에 신체가 반응하지 않거나 인슐린 생산이 감소할 경우 혈당 수치가 증가한다. 당뇨병 환자에서는 심장 질환 및 뇌졸중과 같은 심혈계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진들은 식습관 교정이 당뇨병의 발병 및 진행을 늦추고 관리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연구진들은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섭취하는 음식 종류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식사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들은 2003년에서 ..

먹거리와 건강 202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