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743

우울감 때문에 살이 찐다? 우울감과 비만의 상관관계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최근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 집콕 생활로 많은 변화가 초래됐는데 그 중 생활패턴과 인간관계 등이 달라짐에 따라 문제가 되고 있는 질환이 우울증과 비만이다. 아주 멀어 보이는 이 두 질환은 과연 어떤 연관이 있을까? 다르게 보이는 두 질환은 상관관계가 있다. 우울증과 비만 두 질환 모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공통점을 가진다. 또한 이 두 질환은 심혈관질환을 증가시킨다. 2016년도에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을 대상으로 이 두 질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우울증이 있으면 비만 위험이 2.3배 높았으며 스트레스가 심할 시에는 1.2배 비만위험이 높았다. 우울한 사람일수록 수면의 질적, 양적 저하가 올 ..

정신건강 2021.07.15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번아웃증후군이란?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치열한 경쟁이 일상이 된 현대 사회에서는 뒤처지지 않기 위해 다수와 경쟁을 하는 무한 경쟁사회라고 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현대 직장인이 번아웃증후군을 앓고 있다. 미국의 정신분석 의사 허버트 프뤼덴버그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인 번아웃증후군은 대부분 극도의 스트레스와 피곤을 느낀 경우에 나타나며 일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삶이나 일에 대한 보람을 잃어 자신의 삶에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등의 슬럼프에 빠지는 현상을 뜻한다. 번아웃증후군에 들어설 경우 극도의 피로감, 탈진, 저조한 기분을 느끼기에 우울증과 동일시하곤 하나 휴식 등으로 호전될 수 있는 번아웃증후군과는 달리 우울증의 경우 증상의 강도에 따라 약물, 심리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의학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신건강 2021.06.17

충분한 숙면, 알츠하이머병 위험 낮춘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의 배출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PLOS생물학(PLOS Biology)’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18명의 대상자들의 기능성 뇌 자기공명영상(fMRI) 영상을 2년 간격으로 촬영해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축적돼 인지기능의 저하를 유발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치매 등의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는 이미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이 상당히 많이 축적된 상태로, 이 독성 단백질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10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서서히 쌓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를 감싸고 있는 뇌척수액은 이런 ..

정신건강 2021.06.10

갈등·사고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심리 상담과 법률 자문 병행 필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살면서 겪게 되는 주변 사람과의 마찰은 심리적인 부담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갈등이 생겼을 때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건·사고 등 법률적인 문제로 이어지면 문제 해결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렇게 다양한 상황에 심리적 안정을 취하기 위해 심리 상담의 도움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부부가 집에서 보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부부 갈등으로 부부 상담 클리닉을 찾기도 한다. 부부 문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나 부부 사이의 소통 부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악순환을 겪는 사례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출산 후 부부 간 갈등을 들 수 있다. 출산은..

정신건강 2021.06.02

수면질환 기본검사 ‘수면다원검사’ 치매 조기 발견 가능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질환 외에도 심혈관·뇌혈관 질환 및 치매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신경과 수면의학부 레슬리 말쿤 교수팀은 ‘수면다원검사와 수면장애 평가’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최신수면의학리포트(Current Sleep Medicine Reports)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단계, 안구운동, 근전도, 호흡, 심전도 등을 동시에 기록 가능한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장애 평가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진단 도구다. 또한 연구팀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장애호흡 및 관리, 과도한 졸음, 수면운동장애, 수면 관련 간질 등을 포함한 수면 중 복잡한 행동 평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면다원검사는 심혈관 합병증 ..

정신건강 2021.05.27

20대 4명 중 1명은 '우울 위험군'…5%는 심한 우울증 겪어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가 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의 우울증이 타 연령대보다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2021년 4월 이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주관해 실시한 전국 광역시·도 거주하는 19~70세 성인 2063명을 대상으로 ‘국민정신건강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우울감 정도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9~29세는 6.36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6.03점, 40대 5.41점, 50대 5.34점, 60세 이상 4.48점 순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우울감 정도는 낮아졌다. 문항별로는 ▲흥미·즐거움 없음 ▲희망 없다고 느낌 ▲수면문제 ▲피로 ▲식욕 등과 관련해 며칠 동안 이..

정신건강 2021.05.07

적당한 스트레스, 인지기능과 감정 상태에 도움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만성 질환을 앓는 비율이 더 낮은 반면 긍정적인 감정을 덜 경험하고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연구팀이 미국 심리학 연합(APA) 저널 ‘감정(Emotion)’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2804명의 대상자들을 8일간 조사한 결과 적당한 스트레스는 인지기능 및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여러 악영향에 대해서는 연구들이 많이 이뤄진 바 있으나,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 반대로 건강에 어떤 이로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부족하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직전 2804명의 대상자들의 인지..

정신건강 2021.03.31

불안과 염증 간 연관성 존재할까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불안 장애가 체내 염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불안 장애에는 범불안장애(GAD), 사회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이 있다. 세계적으로 3.6%의 인구가 불안 장애를 경험하고 있으며,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불안 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많다. 불안 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몇 가지 가능한 원인으로는 뇌 내 특정 부위의 과잉 활동,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유전적 요인, 외상, 성격적 특성, 만성적인 통증, 약물 오남용 등이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만성 염증과 불안 장애 간의 잠재적인 연관성에 주목했다. 염증은 신체에 자극을 주는 요인을 제거하고 체내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반응이지만, 염증이 ..

정신건강 2021.03.23

패스트푸드 섭취, 정신 건강 위해 줄여야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정신 건강에 있어서 식이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록 식이와 신체 건강과의 관계는 충분히 밝혀져 있지만 정신 건강과의 관계는 아직 거의 밝혀져 있지 않다. 정신 건강에서의 식이의 역할을 알기 위해 버밍엄 대학교와 스토니 브룩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북미, 유럽, 중앙 아시아, 북아프리카의 260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연구자들의 목표는 어떠한 음식 및 운동 지리학적 위치, 연중 시기가 정신 건강에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지 결정하는 것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봄에 정신 질환의 위험이 증가했으며 높은 카페인과 패스트푸드 섭취는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젊은 여성의 경우 아침 식사를 하고 높은 ..

정신건강 2021.03.08

바이오피드백, 정신질환 치료로서 효과 입증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바이오피드백 기법을 통해 다양한 정신 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미국 뉴욕주의 로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Rochester) 연구팀이 ‘신경과학 행동 리뷰(Neuroscience Behavioral Reviews)’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바이오피드백 기법의 효과를 테스트한 17개의 연구결과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다양한 정신질환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는 약물과 정신사회 치료이다. 약물치료의 경우 일부 환자들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치료가 중단되는 경우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대상자가 직접 뇌파를 확인하며 자..

정신건강 202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