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743

혼자 사는 노인 수면시간 더 짧다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흔히 노인이 되면 수면시간이 짧아진다고 알려졌지만 지나치게 짧거나 길게 잠을 잘 가능성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긴 수면은 남성 노인, 짧은 수면은 여성 노인에서 더 잦았다. 단국대 간호학과 오진주 교수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남녀 448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노인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정상 수면(6~8시간) 비율이 줄어들었다. 짧은 수면(5시간 이하)과 긴 수면(9시간 이상) 비율은 모두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노인은 외국 노인보다 수면시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에선 노인의 정상 수면 비율이 70%대로 외국과 별 차이가 없었다. 남성 노인의 정상 수면 비율은 74.4..

정신건강 2022.01.18

스트레스, 스스로 관리하기 어렵다면…효과적인 대처 방법은?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해 증가하고 있을 정도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주로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사건, 대인관계, 금전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발병된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주로 하루의 절반 가까이를 직장에서 보내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직장 스트레스는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에 지장이 생길 뿐만 아니라, 불면증이나 우울증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오는 스트레스는 본인의 생계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사회 경력 또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스스로 관리하기는 힘들다. 이..

정신건강 2021.12.27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건강 악화 기전 밝혀져...만성 염증 위험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의 건강 악화 기전이 밝혀졌다. 노인의 사회적 고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미국 노인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실렸다. 사회적 고립은 사회적 접촉의 부재로 정의되며, 현재 65세 이상의 미국인 4명 중 1명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6년에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노인에서 심장 질환의 발생률을 29% 높였으며, 뇌졸중의 위험을 32% 증가시켰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사회적 고립이 정확하게 어떤 기전으로 건강을 악화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미국 연구진은 최근 ‘국민 건강과 노화 경향 연구(NHATS)..

정신건강 2021.11.12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여성은 외로움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해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 여성은 외로움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국내 거주 15세 이상 75세 미만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한 결과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국제 학술지(Psychiat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집단이 대표성을 띄도록 전국 시·군·구 지역을 나눠 연구 대상자를 모집해 성별과 나이, 결혼, 교육, 소득수준, 종교활동, 건강상태 등을 고루 반영해 사회적 인간으로서 한국인의 현 주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연구 대상자 가운데 사회적 고립감을 호소한 이들은 모두 295명으로 17.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은 63명으로 4.1%를 차지..

정신건강 2021.10.27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고혈압ㆍ심혈관 질환 위험↑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과도해질 경우 심혈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이 미국 심장학회 저널 ‘고혈압(Hypertension)’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고혈압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48세와 87세 사이의 412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평균 6.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들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고혈압 및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는 외부의 압력이나 긴장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으로, 인체는 이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한다. 대표적인 것이 콩팥 위의 부신이라는 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로 코티솔과 함께 도파민,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카테콜아민 계열..

정신건강 2021.09.17

불안증과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수면장애 치료법은?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생활에 제약이 발생해 대인관계를 정상적으로 영위하기 힘들어지면서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블루 등 불안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수면장애는 증상 및 원인에 따라 비기질적 불면증, 악몽, 몽유병 등이 있는 비기질적 수면 장애와 기질적 불면증, 기면증, 수면 무호흡증이 속한 기질적 수면 장애로 분류되며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수면 리듬이 흐트러져 있어서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보인다. 수면장애에 시달리게 돼 제대로 된 숙면을 취..

정신건강 2021.09.10

관리 어려운 직장 스트레스, 전문적인 치료 필요한 이유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많은 직장인들은 직장 생활을 통해 다양한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된다. 직장 스트레스의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과도한 업무나 만족스럽지 못한 연봉, 예민한 대인관계 등이 있다. 특히 대인관계는 서로의 성향과 역할, 책임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과 대립이 쉽게 일어나 많은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직장 스트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적인 문제 요소가 제거되기 쉽지 않다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해주지 못한다면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과 같은 다양한 정신적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때문에 자신만의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정신과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방법으로는 업무와 관련 없는 취미 갖기, 규칙적인 수면습관, 영양 잡힌 식습관 ..

정신건강 2021.09.10

만성적 수면 부족 회복에 긴 시간 걸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수면 부족에 따른 기능 저하가 누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폴란드 연구진이 수행한 수면 관련 연구 결과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모든 생물에게 적절한 수면이 건강 유지에 중요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각자에게 필요한 양은 다르지만, 성인의 경우 평균적으로 매일 7시간 이상의 수면을 필요로 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대 사회의 구성원들에게는 업무, 오락 등의 이유로 잠을 희생하는 일이 매우 흔하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의 대유행으로 인해 재택근무의 비율이 늘면서, 업무와 휴식 간 리듬이 교란되며 더욱 심해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만성적인 수면의 악영향을 과소평가하며, 부족한 잠을 나중에 보충하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정신건강 2021.09.08

누적된 스트레스로 지친 심장ㆍ공황장애 일으킨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코로나 19와 더불어 경제난, 취업난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증상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휴식을 방해하며, 심할 경우 정신적, 신체적인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 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변화된 일상에 대하여 생긴 우울감인‘코로나 블루’와 더불어 전염병 상황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지며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여러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나 공황장애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다. 공황장애는 반복되는 공황발작과 이 발작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 급격히 고조되는 극심한 공포, 불쾌감과 함께 질식감, 어지러움 그리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신체 및 인지적 증상..

정신건강 2021.08.30

불면증, 방치하면 심혈관ㆍ뇌혈관계 질환 발병률 높인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불면증으로 병원이나 한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정신적 괴로움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육체적 괴로움 탓이 크다. 불면증은 스스로의 주관적인 느낌은 물론이고, 객관적으로 타인이 보기에도 수면의 질과 양이 저하되어 효율적인 수면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만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원인, 증상 등은 매우 다양하다. ‘입면 장애’는 잠들기까지 30분 이상이 소요되고, 잠자리에 누워 있을 때 정신이 또렷한 것이 특징이다. ‘수면 유지 장애’는 수면중 3~5회 정도 잠에서 깨어, 30분 이상 다시 잠들기 어렵거나 반수면 상태로 잠을 자는 경우를 말한다. ‘조기 각성’은 전체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경우를 ..

정신건강 202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