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가을이 오면 이유 없이 기분이 처지고 기운이 없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선선한 가을이 오면 해가 지는 시간이 빨라지는데, 그 영향으로 햇빛을 통해 얻게 되는 비타민D의 흡수가 낮아지게 된다. 비타민D는 칼슘을 흡수시켜주는 기능 외에도 행복한 감정을 들게 해주는 세로토닌을 생성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D 흡수가 낮아지면 기분이 처지고 기운이 없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일조량이 부족한 고위도 지역과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지역에 계절성 우울증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을철 우울증은 우울함과 무기력함, 불면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다르게, 수면 과다와 식욕 증가,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