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743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와 연관된 자살 보고에 관한 기록 공개됐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미국 머크(Merck & Co)의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Propecia)’를 복용한 남성들의 자살 행동에 관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머크와 미국 규제 당국이 2011년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라이드)의 라벨 업데이트에서 자살 행동에 관한 잠재적 위험을 소비자들에게 경고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프로페시아 복용 남성들의 자살 행동 보고에 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이 새롭게 공개된 법정 기록에 의해 밝혀졌다. 머크가 프로페시아 관련 소송에서 제출한 11개의 문서들을 공개해달라는 로이터의 2019년 요청에 대해 연방 판사가 승인하면서 지난 1월 머크 내부 문서가 공개됐다. 2011년 경고에 대한 결정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프로페시아 또는 그 제네릭 약물 복용자들로부터 자살..

정신건강 2021.02.05

코로나19로 유발된 우울, 술 소비 증가시킨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로 인한 우울과 불안 증상이 사람들의 음주량을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미국 뉴욕대학교 국제보건대학원(NYU School of Global Public Health) 연구팀이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 국민 5850명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작년 3월부터 4월까지 페이스북(Facebook)을 포함한 여러 SNS 서비스를 통해 미국 내 50개주에 거주하는 5850명의 성인들에게 대상자들의 인구학적 특성 및 코로나19 대유행 전후를 비교해 음주량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대상자들 중 음주를 하는 사람들의..

정신건강 2021.02.03

미국 심장협회 "정신 건강과 심장 건강 밀접한 관련 있어"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정신 건강이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구팀이 ‘순환(Circulation)’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정신 건강과 심장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 128개를 분석하고 종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만성 외상성 스트레스, 분노, 적대감, 불안, 우울 등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들을 종합해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여러 종류의 정신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일수록 심장 박동 수의 불규칙성, 혈압 문제, 혈중 염증 수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외..

정신건강 2021.02.03

건강의 필수 조건 ‘숙면’, 잠 잘 오는 락티움 고르는 방법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잠은 정상적인 신체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 낮에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하고, 신체 조직과 뇌를 회복시킨다. 때문에 충분한 잠을 자면 면역력이 증가하고 피로가 회복되는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 반면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집중력이 떨어져 일상 생활과 업무 능력이 저하되며, 강정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우울증, 불안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잠을 잘 자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 문제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9년에만 63만7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

정신건강 2021.01.29

우울증 초기 증상, ‘파지티미컬’ 관리 요법 무엇일까?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연일 이어지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분 전환을 위한 야외 활동이나 취미 생활과 같은 일상을 영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기간이 길어지며 우울증 초기증상을 겪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우울증 증상들이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우울증은 확실한 치료법도 없거니와 한 번 증상이 심각해진다면 그 원인이 해결된다 하더라도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가정 내에서라도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실행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이 같은 우울증 초기증상의 관리 측면에서 주목받는 것이 ‘파지티미컬’ 관리 요법이다. 파지티미컬은 파지티브(..

정신건강 2021.01.06

스웨덴 연구팀 "상사의 성별에 따라 직원의 우울증에 대한 태도 달라"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남성 경영자들이 여성 경영자들에 비해 직원들의 우울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스웨덴의 예테보리 대학교(University of Gothenburg)와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흐트 대학교(Maastricht University) 공동 연구팀이 ‘BMC 공공의료(BMC Public Health)’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2663명의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통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1762명의 남성 경영자들과 901명의 여성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12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문항들은 직원들의 우울증에 대한 평가로 구성됐으며 각 문항은 ‘강력히 반대(1점)’에서 ‘강력히 동의(6점)’ 사이로 평가됐다. 연구..

정신건강 2020.12.28

캐나다 연구팀 "외로움, 뇌의 구조 변화시킨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외로움을 많이 느낄 때 나타나는 뇌의 구조적 변화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캐나다의 몬트리올 신경과 연구소-병원(Montreal Neurological Institute-Hospital) 연구팀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영국 바이오뱅크 영상-유전 코호트에 등록된 4만명을 대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와 뇌 영상검사 결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영상-유전 코호트에 포함된 4만명을 대상으로 평소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를 분석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평소 타인과의 교류 횟수 보다는 주관적으로 느끼는 외로움에 집중한 문항들로 구성됐다. 대..

정신건강 2020.12.24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발작에 대한 공포감…공황장애의 원인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시부터 시작해 취업, 승진까지 치열한 경쟁상황에 놓여있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더불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점점 커져가지만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마땅하지 않아 그대로 쌓여 공황장애, 우울증, 화병 등 다양한 정신적인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공황장애는 스트레스와 큰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심한 불안 발작과 함께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불안장애 중 하나다. 이전에 방송을 통해 유명인들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연예인 병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직장인 공황장애, 취업준비생 공황장애, 수험생 공황장애라는 말이 새롭게 생기고 있는 만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적지 않게 ..

정신건강 2020.12.18

코로나블루 심리방역 9계명, ‘불안감’ 인정하고 ‘타인 혐오’ 없애야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장기화되면서 나와 내 이웃을 위한 심리적 방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외부활동과 타인과 교류 등으로 인한 가벼운 우울증 또는 우울증 전 단계를 뜻하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 블루의 우울감을 넘어 짜증과 분노 반응이 주를 이루는 ‘코로나 레드’ 그리고 그야말로 우울증 단계로 볼 수 있는 ‘코로나 블랙’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심각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신체적 영향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비해, 심리적 위험성에 대한 연구는 소홀히 다뤄져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한..

정신건강 2020.12.02

수면 부족과 불안 증세 연관성 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수면 부족과 공포를 억제하는 능력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에드워드 페이스-쇼트 박사와 피츠버그대 앤 저메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15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학술지 ‘생물정신의학: 인지 뇌과학과 신경영상(Biological Psychiatry: Cognitive Neuroscience and Neuroimaging)’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피험자들을 정상 수면군, 수면 부족군, 수면 제한군의 세 집단에 무작위로 분류했다 정상 수면군은 평상시와 동일한 수면을, 수면 부족군은 평상시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면을 취했고, 수면 제한군은 전혀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 연구진은 피험자들의 뇌를 스캔하며 세..

정신건강 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