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미국 머크(Merck & Co)의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Propecia)’를 복용한 남성들의 자살 행동에 관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머크와 미국 규제 당국이 2011년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라이드)의 라벨 업데이트에서 자살 행동에 관한 잠재적 위험을 소비자들에게 경고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프로페시아 복용 남성들의 자살 행동 보고에 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이 새롭게 공개된 법정 기록에 의해 밝혀졌다. 머크가 프로페시아 관련 소송에서 제출한 11개의 문서들을 공개해달라는 로이터의 2019년 요청에 대해 연방 판사가 승인하면서 지난 1월 머크 내부 문서가 공개됐다. 2011년 경고에 대한 결정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프로페시아 또는 그 제네릭 약물 복용자들로부터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