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1191

“코로나19 시대, 건강한 사람은 집에서 하는 수면무호흡검사도 고려해야”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무더위로 잠을 못 이루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 여름 뿐 아니라 1년 내내 본인은 물론 주변의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수면무호흡증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처방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지만 요즘같은 비대면 시기에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잠자기가 꺼려 진다. 집에서 편안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의 도움말로 집에서 하는 수면무호흡 검사에 대해 알아본다. 코골이는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다. 정도가 심하면 코를 골다가 호흡이 10초 이상 멈추는 무호흡이 반복되는데 이것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 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검사가 수면다원검사다. ..

심하면 각막궤양까지…각막염 환자 10명 중 4명만 “병원 방문”

빠른 치료 필요한 각막염, 여름철 눈병 증상과 비슷해 가볍게 여겨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궤양 등 심각한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각막염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이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막질환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각막염의 초기증상인 통증, 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시력저하 등을 느낄 때 안과를 방문한 적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8.4%를 차지했다. 병원을 찾지 않은 이유는 ‘금방 나을 것으로 생각하고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72.2%나 차지해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9.3%), 진료비용이 아..

고도난시 있는 눈도 시력교정수술 가능할까?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일반적으로 난시가 심한 경우 라식, 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시력교정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아무래도 난시가 심할수록 깎아내는 각막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각막 형태 변화가 심해지고 수술 결과에 편차도 심해지기 때문이다. 난시는 공처럼 둥근 각막이 한쪽으로 찌그러져 각막의 가로축과 세로축의 길이가 달라져 초점이 한 곳에서 맺히지 못하고 두 점 또는 그 이상의 초점을 갖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게 된다. 중등도 이하의 난시는 시력교정수술을 통해 교정하는 것에 큰 문제가 없지만 -5디옵터 이상의 고도 난시는 수술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수술 후 난시가 재발할 확률도 높아 시력교정수술이 어렵다. 스마일라식의 경우에도 -5디옵..

눈에 오는 중풍 ‘망막혈관폐쇄증’,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인기 개그맨의 우안 실명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시야가 점점 어두워지는 증상을 경험했으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세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해 안과 내원을 미루었고 결국 실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안과 진단 결과 그가 가진 질환은 망막혈관폐쇄증이었으며 현재 그는 두세달에 한 번씩 안과에 내원해 눈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눈으로 들어온 빛은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해 굴절되고 눈의 가장 안쪽인 망막에 상이 맺히면서 사물을 인식하게 한다. 망막이 원활한 역할을 수행하려면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가 필요한데, 이를 운반하는 통로가 바로 망막 정맥과 망막 동맥이다. 망막으로 이어지는 동맥, 정맥 혈관에 경화가 발생하면 시력 저하, 시야 흐림, 시..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 노안·백내장 발병 시기 앞당긴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TV를 비롯해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었다. 문제는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에 따른 시력 감퇴다. 특히 눈의 노화는 노안, 백내장과 직결된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눈의 노화가 가속돼 백내장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노안은 나이가 들수록 가까이에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다. 시력이 점점 흐릿해지며 가까운 곳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노안 이후에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또 다른 안질환은 백내장으로, 이 또한 발병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백내장은 투명하고 맑은 수정체가 시간이 갈수록 혼탁해져 앞이 뿌옇게 보이고 눈에 이물질이 낀 것처럼 침침해지..

사마귀, 높은 습도·더운 날씨로 인한 면역력 저하 ‘주의’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장마로 인한 잦은 비 소식이 예상되며 때 이른 더위까지 더해지니 바이러스성 질환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처럼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하는 환경이 조성되면 면역력이 자연스럽게 저하되면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그중에서도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피부 표면에서부터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표면에 까칠한 질감이 나타나면서도 살이 튀어나온 것 같은 형태를 나타낸다.또한 손, 발, 다리, 얼굴 등 신체의 어느 곳으로든 전파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사마귀의 가장 대두되는 문제점은 사마귀가 대수롭지 않은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이다. 상당히 쉽게 전염이 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가족 중에 사마귀가 있는 세대 구성원이 있..

안구건조증 치료 환자, 여름철에 증가하는 이유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나타나는 안과 질환이다. 눈물불안정증후군(Dysfunctional Tear Syndrome)이라는 또 다른 질환명으로 불리는데 눈물 구성 성분 균형 붕괴에 따른 안구 표면 손상을 초래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구 표면의 눈물 구성 성분 밸런스는 점액층, 수분층, 기름층 등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눈물막이 눈 표면에 고정되도록 하는 점액층, 눈을 적셔 편안하게 만들고 나아가 이물질 및 염증 유발 물질을 차단하는 수분층, 눈물 증발을 방지하는 기름층 가운데 한 곳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 눈이 시린 경우,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 눈에 콕콕 쑤시는 느낌이 드는 경우, 쉽게 눈이 피..

양악수술보다 하악수술이 더 안전할까?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하악왜소증,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등은 턱뼈가 과하게 들어가 있거나 혹은 돌출되어 있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외모로 인해 콤플렉스를 심하게 느끼고 있거나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고려하는 수술에는 대표적으로 양악수술과 하악수술이 있다. 양악수술은 위·아래 턱을, 하악 수술은 아래 턱만 수술하는 방식이다. 양악수술의 경우 겉으로 보이는 외모 개선효과가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전부터 미용을 목적으로 양악수술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뼈 골격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숙련도가 낮은 일부 의료진에 의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합병증,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양악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커지며 ‘양악수술은 위험한 수술’이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이에 부담을..

“점의 색이 변하면 피부암?”…피부암 의심증상 알아보기

60대 이상 환자 70%…20~50대 환자도 증가 추세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피부암은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암 중 하나이다. 2014년에 비해 2016년에는 환자가 42% 증가했고 주로 60대 이상 환자가 70%를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30~50대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피부암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보통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 흑색종 세 가지가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햇볕이 뜨겁고 자외선 노출이 심한 여름을 맞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성형외과 김영준 교수와 함께 피부암에 대해 알아본다. 편평세포암과 기저세포암의 주요 원인은 자외선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흑색종의 경우에는 아직 확실한 원인이 규명되어 있진 않지만 자외선 노출이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다. 흑색종에는 유전적 요인도..

합병증 유발하는 코뼈 골절,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이나 스포츠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충분히 몸을 풀지 않고 오랜만에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다른 사람 또는 사물과 충돌하거나 넘어져 코뼈 골절 등 부상을 입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뼈 골절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가 붓거나 출혈, 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해당 증상이 발견되면 코뼈 골절을 의심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코뼈 골절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면 휜코, 매부리코처럼 외형의 변형이 생길 수 있으며 코 내부적으로도 비중격 만곡증, 비밸브 협착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와 같은 증상만으로 스스로 코뼈 골절의 정확한 유무를 확인할 수 없어 외상 발생 후 즉시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