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1191

화상 치료와 올바른 대처법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화상은 흉터나 구축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지만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는 흉터를 최소화하고, 치료 기간과 치료비를 줄일 수 있다. 화상을 입었을 때 먼저 화상의 원인이 되는 물체, 환경에서 가능한 빨리 벗어나야 하고 화기가 남아 있으면 계속해서 피부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화상을 입은 직후에는 흐르는 물로 화기를 식혀야 한다. 화상을 입은 직후 얼마나 빨리 화기를 잘 빼줬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와 치료 예후가 달라질 수 있어 올바른 화상 응급처치 시행이 중요하다. 열을 충분히 식힌 후 화상 부위를 관찰해 수포가 보이지 않는다면 1도 화상으로, 수포가 관찰되는 경우 2도 이상의 화상으로 피부의 장벽 파괴를 뜻하고, 2도 이상의 화상인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는 파..

코 점막 약해진 아이, 어떻게 관리할까?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아이들도 자가진단키트, 신속항원검사 등을 통해 자주 코로나 검사를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코 혈관이 약한 아이들은 코피가 나기도 하고, 콧물과 피가 함께 섞여 나오기도 한다. 검사하고 나서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함소아한의원 목동점 이종훈 원장은 “아직 코 점막이 약한 아이들은 자극과 통증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며 “감염 확인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계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코 점막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호흡기 면역력을 지켜주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아이들은 코 점막 혈관이 약해 코를 조금만 후비거나 세게 풀어도 쉽게 코피가 날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건조한 환..

녹내장 환자 96만명…4명 중 1명은 60대 ‘最多’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남녀 구분 없이 60대에서 녹내장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 녹내장 주간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녹내장(H40, H4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녹내장 진료인원은 2016년 80만8012명에서 2020년 96만4812명으로 15만6800명이 증가 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4.5%였다. 남성은 2016년 37만399명에서 2020년 45만553명으로 21.6%(8만154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43만7613명에서 2020년 51만4259명으로 17.5% (7만6646명) 늘어났다.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96만4812명) 중 60대가 25.1%(..

심한 이명 고령환자, 자살사고·불안·우울감 2배↑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이명이 정신건강은 물론,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 차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박혜민 교수(제 1저자),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정진세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김종구 교수팀은 노년층의 이명과 정신건강 및 삶의 질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 없이 귓속에서 소음이 들리는 질환으로, 국내 성인 기준 유병률이 20.7%에 달하며 매년 3%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명은 청각뿐 아니라 수면의 질,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비인후과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보청기로 감각신경성 난청 어음이해도 높이는 방법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외이와 중이는 정상이지만 달팽이관과 청신경에 문제가 발생해 난청을 유발하는 것을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한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상대방이 말소리를 듣기 편안한 수준의 크기로 제시할 경우에도 정확한 낱말을 구분하기 어려워 어음 이해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감각신경성 난청인의 경우 보청기를 착용해 청력손실을 보상한다 해도 어음 이해도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를 볼 수 있다. 보청기를 착용해도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다면 보청기 착용을 포기해야 할까. 그렇지 않고 몇 가지 사항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보청기에 대한 기대 효과와 청력 관리까지 가능하다. 첫째는 난청 증상 발견 시 빠른 청력검사를 통한 보청기 처방이다. 나이가 많아서 난청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보청기를 ..

점·검버섯 등 육안으로 감별하기 어려운 피부암 '주의'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캠핑과 등산, 여행 등 야외 레저활동 인구가 늘면서 자외선 노출 증가, 피부 자극으로 인한 염증 요인이 많아지고, 평균수명도 늘어나 피부암 환자도 이전보다 많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부암에 대한 인식은 아주 낮은 편이다. 피부암은 대부분 편평세포암, 흑색종, 기저세포암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피부가 헐고 진물이 나 점차 피부 밑으로 파고드는 편평세포암은 자외선 노출을 지속적으로 많이 받은 사람의 안면에 잘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흑색종은 악성도가 높은 피부암으로, 검은 색소가 점차 짙어지면서 커지고 다른 부위까지 전이되어 조기에 치료를 못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흑색종은 백인에게 훨씬 많으며 이러한 까닭에 백인의 경우 검은..

켈로이드 흉터, 원인별 접근 필요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생활하다 보면 피부 이곳저곳에 작고 큰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생긴 흉터의 원인에 따라 면적, 크기가 달라 적기에 치료한다면 제거도 가능하다. 하지만, 부풀어 오른 켈로이드 흉터는 일반적인 흉터의 성질과 다르기 때문에 일방적인 치료로는 깨끗한 피부로 되돌리기 어렵다. 오히려 재발하면서 켈로이드 흉터가 커지며 피부 모양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어 발생한 원인에 맞춰 흉터를 치료해야 한다. 켈로이드 흉터가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감염과 혈류량 감소에 의해서 켈로이드가 발생된다고 보고 있다. 켈로이드는 뼈가 만져지는 부위, 주로 가슴, 어깨, 턱 부위에 잘생기고 지방이 두꺼운 엉덩이, 유방, 복부. 음부 등에도 잘생길 수 있다. 기존에 상처 때문에 생..

원추각막, 영구 시력 저하 위험까지···조기 진단 필수적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원추각막은 각막이 얇아지며 원뿔처럼 뾰족해지는 질환이다. 보통 10대 때부터 진행돼 20~30대에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고 40~50대까지 진행된다. 원추각막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가 어려우나 조기 진단 후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이 점차 저하되며, 많이 진행된 경우 영구 시력 저하 및 각막 이식수술까지 해야 할 수 있다. 원추각막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진단 또한 어려워 조기 발견이 어렵다. 각막이 변화하는 것을 개인이 확인하는 것이 어렵고 난시나 눈부심, 각막 혼탁 등의 현상은 다른 안과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 자각이 어렵기 때문. 원추각막의 원인으로는 각막을 비비는 습관, 자외선 노출,..

파킨슨병 발병기전‧치료제 연구결과 집대성…예방‧치료 전략 체계화

KBSI-건국대 공동연구,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기전 정리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국내 연구진이 파킨슨병의 발병기전 규명 및 치료제 개발의 최신 연구동향과 성과를 집대성해 난치성 질환인 파킨슨병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바이오융합연구부 이영호 박사 연구팀과 건국대학교 생명공학과 최동국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파킨슨병의 발병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파킨슨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전략과 방법을 체계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해당분야 다수 전문가들이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주목해온 알파시누클레인의 응집현상과 세포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기전을 밝힌 최신 연구결과를 총망라해 정리했다. 파킨슨병을 극복할 수 있는 ..

백내장 인공수정체 삽입술…망막 질환 있다면 ‘다초점’ 보다는 ‘단초점’

분당서울대병원 박규형 교수팀, 백내장 수술 후 망막전막 수술 환자 46명 분석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일반 인공수정체 比 추가 망막 수술 어려워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망막 질환이 있는 백내장 환자라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보다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규형 교수 연구팀(제1저자 제주대병원 안과 이종영 교수)은 백내장 환자의 인공수정체 삽입술 시 다초점보다는 일반(단초점) 인공수정체가 향후 망막 수술을 받기에 더 유리하다고 5일 밝혔다. 백내장은 안구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며 시력 저하와 눈부심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60세 이상 유병률이 70%를 넘을 만큼 고연령대 시력 저하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러한 백내장은 뿌옇게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