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1191

작은 화상, 얕보면 안돼…수술적 치료 필요한 3도 화상일 수 있어

화상 면적보다, 깊이가 치료기간 결정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가정 내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사고 중 하나가 바로 화상이다. 우리나라의 화상 환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화상 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처와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 뜨거운 물이나 열로 인해 얼굴이나 손, 팔 부위에 화상을 입으면 화상 유발 인자를 빠르게 제거 후 일단 흐르는 물로 10~15분 열을 식혀주고 상처 부위는 멸균 거즈나 깨끗한 수건으로 덮어 병원을 찾는 게 가장 이상적인 대처 방법이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화상 부위의 경중을 판단해 치료를 받지 않고 통증이 점점 악화하는 것을 인..

황반변성 예방, 정기적인 망막 검사와 눈 영양제 섭취 필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우리나라 실명 3대 원인질환으로 녹내장, 당뇨망막병증이 대표적이다. 그 중 황반변성의 황반은 우리 눈 뒤쪽에 위치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이라고 불리는 신경조직의 중심부를 말하는데, 이곳에는 빛의 자극에 반응하는 중요한 세포가 밀집돼 있어 중심 시력을 담당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평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매해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원인으로는 노화나 심혈관계질환, 흡연, 고콜레스테롤혈증, 자외선 노출, 유전적인 요인, 한쪽 눈이 나이 관련해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 등으로 보고 있어 위 상황에 해당된다면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된다. 초기에는 단순히 글..

눈 건강 비상…포도막염과 전신질환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포도막은 안구의 중간층을 이룬다. 갈색 구형 구조로 망막과 공막의 중간에 있는 막이다. 조직은 홍채, 섬모체, 맥락막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이 조직에 생기는 염증이 포도막염이다. 모양이 포도 껍질과 비슷해 유래된 이름이다. 혈관이 잘 발달된 포도막에 생긴 염증은 주변의 망막, 유리체, 수정체 등으로 쉽게 번진다. 이에 안구 내부의 모든 염증을 포도막염으로 총칭하기도 한다. 포도막염 원인은 크게 바이러스나 기생충 등에 의한 감염성, 외상이나 수술에 의한 비감염성,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은 원인과 염증 정도에 따라 다양하다. 대표적인 게 시력저하, 비문증, 안구통증, 충혈, 눈부심 등이다. 또 관절통, 구강이나 생식기 주변 궤양, 피부 트러블, ..

난청, 골든타임 놓치지 마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난청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중이염은 어린시절 평평한 유스타키오관의 형태(성인이 되면서 기울기가 생김)로 인해 성인보다 자주 발생되는데 이를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유소아가 아니더라도 성인의 경우에도 다양한 환경적인 원인으로 인해 중이염이 발생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염증으로 인한 고막 손상(중이강 내 작은 뼈들 - 소리를 전달해주는 이추골, 이침골, 이등골 3개의 작은 뼈를 녹임)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러한 고막 손상은 듣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주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또한 난청이 있는 경우 정상 청력인들에 비해 최대 5배 이상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다양한 매체와 연구 자료에 의해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여러 두피 증상 동반하는 지루성 두피염, 방치하면 탈모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탈모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109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상당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탈모 자각이 늦는 사람도 적지 않다. 증상이 심해져 자각했을 때는 이미 진행이 오래된 경우가 많으며, 뿐만 아니라 지루성 두피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두피의 건강 상태로 인해 발현되기도 한다. 피지선이 가장 많이 분포된 부위 중 하나인 두피는 말라세지아 진균류의 분비물이 표피층을 자극해 비듬이 생긴다. 비듬은 가장 흔하고 가벼운 지루성 두피염의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성호르몬..

밤에 누워 휴대폰 보다 자면 눈 피곤했던 이유는?

디지털 눈 긴장증, 전자기기 오래 사용해 느끼는 눈 피로감, 시력 흐림, 압박감, 이물감 등 여러 비특이적 증상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20대 남성 S씨. 눈에 피로감을 느끼면서도 밤에 잠이 들기 전까지 휴대폰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밤에 누워 휴대폰을 보다 잠들면 눈이 피곤했던 이유에 대해 12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안과 이지혜 교수에게 도움말을 들어봤다.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하게 되면 눈 피로감, 시력 흐림, 압박감, 이물감과 같은 여러 비특이적 증상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통틀어 ‘디지털 눈 긴장증’이라고 한다. 휴대폰 화면을 오래 보고난 후 생기는 눈 피로감도 디지털 눈 긴장증 증상 중 하나다. 작은 휴대전화 화면을 집중해서 보려면 눈에서는..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궁금증 A to Z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3월 12일은 세계녹내장협회가 지정한 ‘세계 녹내장의 날’이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을 말하며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병증이 꽤 심해져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을 일컬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이에 12일 강규동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도움말로 녹내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Q. 30대인데 녹내장이 의심된다고 한다. 녹내장은 노인질환 아닌가? A. 녹내장은 만성적으로 시신경 손상이 진행하는 질환으로 시신경의 구조적 손상, 전형적인 ..

눈 건강 위협하는 ‘안구건조증’ 방치하면 실명 위험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안구건조증 환자는 268만명이었다. 5년 전인 2014년의 214만명에 비해 50만명 이상 급증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으로, 눈물불안정 증후군(Dysfunctional Tear Syndrome)이라고도 불린다.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의 과도한 증발로 인해 발생한다. 눈물막은 점액층과 수성층, 기름층으로 이뤄졌다. 점액층은 각막 및 결막을 덮어 눈물막이 눈 표면에 고정시켜주고, 수분층은 눈을 적셔 편안하게 하고 염증 유발 물질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기름층은 수성층의 수분 증발을 예방한다. 이들 중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눈물 분비..

“머리가 빠져요”...약해진 두피에 좋은 음식 현명한 섭취법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탈모를 누가 남성의 전유물이라 하였는가. 이제는 더 이상 통용되는 얘기가 아니다. 잦은 염색과 펌, 불규칙한 생활습관, 산후 탈모, 과도한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탈모를 겪는 연령과 성별에 제한이 없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이에 탈모 샴푸, 헤어팩, 마사지 등 탈모를 예방하고 개선하려는 이들이 많은데, 특히 최근 두피에 좋은 음식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 카베렉스 원료들이다. 카베렉스 원료는 머리카락을 의미하는 ‘CABELLO’와 복합을 의미하는 ‘COMPLEX’의 합성어로써 모발 환경을 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원료들을 일컫는다. 기존부터 두피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진 맥주효모, 검정콩, 다시마 등이 모두 효능적으로 인정 받는 카베..

탈모 치료하다 우울증에 극단선택까지…프로페시아만?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 지난해 7개 품목 허가…총 94개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미국 머크(이하 MSD)가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의 우울증을 유발해 극단적 선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작용을 은폐했다는 의혹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프로페시아 원료인 피나스테리드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해외 매체는 3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연방법원에 제기된 프로페시아의 부작용과 관련된 소송 관련 자료를 입수해 MSD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프로페시아의 자살행동에 대한 위험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숨겼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제조사인 MSD는 최소 2009년부터 약 복용 후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는 보고를 200건 이상 접수했지만 보고 사례가 많지 않고 구체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