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1191

안구건조증으로 시력교정술 고민이라면 라섹수술이 유리한 이유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최근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크게 라식수술과 라섹수술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이때 각 수술의 장단점 및 특징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먼저 라식수술은 각막 바깥쪽 상피부분과 그 아래 각막실질조직을 레이저로 함께 잘라 실질조직만을 교정한 뒤 잘라둔 각막절편을 다시 덮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각막절삭량의 깊이가 상대적으로 깊지만,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아 많이 시행되고 있는 방법이다. 반면에 라섹수술은 각막 상피만 살짝 벗겨낸 후 레이저를 이용해 실질 부위에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수술법은 각막 절편을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

돌발성난청, 방치 말고 빠르게 치료해야 재발 방지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보통 돌발성난청이 생기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갑자기 업무를 하다가 혹은 잠을 자고 일어나니 소리가 먹먹하게 들리고 울리는 증상이 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증상으로 귀에서 주파수 소리가 나는 이명도 있고 어지럼증도 느끼는 환자들도 있다. 말 그대로 돌연 생기는 돌발성난청은 특별한 원인을 알기 힘든 질환으로 순음청력검사 결과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발생한 것을 기준으로 진단한다. 돌발성난청이 생긴 원인을 정확하게 어떤 것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바이러스와 혈액순환 장애를 치료의 포커스로 잡는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기존의 바이러스 치료법과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니모디핀을 동시에 사용해 기존의 완전 회복률을 상당히 ..

실명까지 이르는 안과 질환, 포도막염

당뇨병 등 합병증·기저질환 동반한 포도막염 치료시 협진진료 중요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눈 속에는 꼭 포도껍질을 닮은 막이 있다. 혈관이 많이 연결되어 검붉은 빛을 띠는 이 조직은 모양 그대로 ’포도막(UVEA)‘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막은 눈에 매우 중요한 홍채, 모양체, 맥락막 같은 기관을 둘러싸고 있다. 포도막은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 빛의 초점을 맞추는 모양체, 망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맥락막을 둘러싸고 있다. 이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포도막염이라고 한다. 염증의 위치에 따라 포도막 앞쪽부터 ▲전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후포도막염이라 부른다. 중간, 후포도막염이 전포도막염보다 치료가 어렵다. 포도막염은 비슷한 증상의 다른 안과 질환과는 치료법이 달라 초기에 진단하여 치..

녹내장 환자, 노안백내장수술 받을 수 있을까?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안과 질환도 증가하고 있다. 백내장과 녹내장이 대표적이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이 진행되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백내장 수술은 2019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45만9062명으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의 녹내장 환자들도 2012년 58만명에서 2017년 85만명으로 크게 급증했다.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도 이유로 꼽힌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시에도 먼 곳 혹은 가까운 곳을 보는 것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던 단초점 렌즈 위주에서 노안 교정을 갖춘 다초점 렌즈를 사용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다만, 녹내장으로 인해 시야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

당뇨환자 흡연하면 노인성 난청 발생 확률 2배 ↑

금연시 노인성난청 발병 크게 늘지 않아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당뇨 환자가 흡연할 경우 노인성 난청 발생 확률이 약 2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정진세, 배성훈 교수팀은 당뇨 환자가 흡연할 경우, 노인성난청의 발생 확률이 약 2배 가량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과거에 흡연했지만, 지금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당뇨 환자는 노인성난청의 발생 확률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며, 당뇨 환자의 금연이 매우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노인성난청은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1/3에서 발병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최근에는 노인성난청이 인지기능 저하, 치매, 우울증, 낙상 등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고,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과의 연관성도 밝혀졌다...

결막염 유사한 '포도막염'으로 20ㆍ30대도 실명할 수 있다

이성철 전문의 "포도막염, 자가면역과 관계 깊은 실명질환"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결막염 증상으로 여기고 병원을 찾았던 김재우씨는 포도막염 진단을 받고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다 결국 실명 진단을 받았다. 포도막염은 미국 실명 환자의 약 10~15%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한 실명질환 중 하나이다. 실명질환은 연령관련 황반변성, 녹내장 등 노인성 질환이 많지만, 포도막염은 자가면역반응으로 발병 가능성이 높아 20~30대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데다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결막염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다 자칫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포도막이란 그 모양이 포도송이에서 떨어진 포도알 모양과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안구 제일 바깥쪽의 각막, 공막 속에 있는 중간막으로 ..

미용시술 수면마취 vs 국소마취, 환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피부과 시술을 받은 경험자들에 따르면 일부 시술은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이 동반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받기로 한 시술을 제대로 끝마치지 못하고 비싼 금액을 지불한 것만큼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시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이후 시술을 차일피일 미루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이에 대안으로 수면 마취가 시행되기도 하지만 일부 피부과에서는 수면 마취에 대한 위험성이나 부작용 등을 강조하며 보톡스나 필러, 스킨 부스터. 레이저 등의 시술을 받을 때에도 수면 마취보다는 국소 마취나 크림 마취를 권장하기도 하고, 수면 마취를 만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시술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어느 마취를 선택해야 할까? 대전 엘루나피부과의원 남진기 대표원장을..

백내장 유형 다양…병원 선택할 때 유의사항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수정체는 우리 눈에서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담당한다. 원근 거리에 따라 두께를 조절해 물체를 볼 때 초점이 선명하게 맺게 한다. 본래 수정체는 맑고 깨끗하며 탄성이 있는 상태이지만 연령 증가에 따라 변화가 나타난다. 40대 전후로 어느 정도 노화가 진행되면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백내장이 생기면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눈앞이 뿌옇게 흐려 보인다. 백내장은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연령 증가에 따라 녹내장, 망막질환이 함께 있는 환자가 많다. 고안압, 급성폐쇄각녹내장, 악성 녹내장에 의해 발생하는 백내장은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이때에는 환자의 안압이 높아 수술시 주의가 필요하므로 백내장과 녹내장에 통달한 전문 의료..

초기 증상 자각 힘든 녹내장, 안과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치료해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녹내장은 백내장 다음으로 가장 흔하게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시신경에 비가역적, 즉 회복시킬 수 없는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녹내장의 유병률은 높아지며, 이 때문에 안과에 대한 정기 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 녹내장은 병의 초기에 환자가 느낄 만한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불편한 증상이 발생하고 나서야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병이 초기가 아니라 중기 혹은 말기일 경우가 많고, 앞서 언급했듯이 녹내장은 비가역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눈의 상태를 병이 생기기 이전 단계로 되돌릴 방법은 없다. 따라서, 녹내장의 조기 진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부분 사람들은 녹내장은 안압이 올라가면서 급성 통증이 발생하고, 이로..

백내장 수술 후 다시 시력 저하? ‘후발백내장’ 재수술해야 할까

백내장 발생시 최대한 신속하게 검진…적절한 시기에 레이저 치료 받아야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수정체 혼탁 증상이 심해 2년 전 백내장 수술을 받았던 60대 남성 A씨는 얼마 전 다시 앞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느꼈다. 수술 후 편안한 일상생활에 다시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혹시 재수술해야 하는지 고민이 생겼다. 21세기 세계에서 가장 흔한 실명의 원인이 백내장이다 보니, 중년 이후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으면 혹시 백내장이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백내장의 주요 증상은 시력 저하이지만 눈의 통증이나 염증을 동반하지 않고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수정체 혼탁의 위치나 종류에 따라 개인마다 자각증상이 다를 수 있다. 예를 들면, 시력은 정상이지만 뿌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