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1191

눈물흘림증 방치 시 문제점, 10명 중 3명만 알아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눈물이 흐르는 눈물흘림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안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성인 10명 중 3명 정도만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물흘림증은 눈물길폐쇄나 협착이 있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고령층에서는 노화의 당연한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방치 시 각종 염증 유발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초고령시대를 앞두고 질환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김안과병원이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눈물길폐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눈물을 흘리는 눈물길폐쇄의 증상인 눈물흘림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27.7%만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고 건조한 바람이나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물이 흐르는 ..

보청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보청기를 착용하면 청력이 더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말이다. 실제로 청각 전문가들은 보청기를 착용해야 난청의 악화를 막고 난청으로 인한 인지장애의 발생을 늦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난청이 있음에도 보청기 착용 시기를 미룬다면 청력 손상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보청기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찾는 것이다. 청각 전문가의 도움 없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보청기를 구매해 착용한다면, 보청기 소리가 과도하게 크게 맞춰져 청력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 그러나 나에게 맞는 보청기를 꾸준히 사용하다 보면 난청이 개선될 뿐 아니라 뇌 기능이 향상된다. 뇌 기능이 향상..

40대 녹내장, 초기 증상 뚜렷하지 않아 정기적 안과 검진으로 예방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노인성 눈 질환이 50~60대에 발병한다는 기존의 인식을 넘어 40대부터 질환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3대 노인성 눈 질환인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으로 진료를 받은 40대 환자 수가 11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0년 4만 2000명에 비해 약 2.7배 증가한 규모다. 노화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진 녹내장은 높은 안압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어 말기에는 실명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며 녹내장을 일컬어 “시력의 소리 없는 도둑”이라고 불린다. 녹내장은 만성적으로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질환으로 시신경의 구조적 손상, 기능적으로 전형적인 시야 결손, 비가역적인 실명을 유발한다. 녹내장은 환경적 요..

노인 4명 중 1명 앓는 ‘황반변성’ 조기 치료해야 시력 잃지 않아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망막’은 우리 눈이 사물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얇은 신경 조직이다.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존재다. 이 망막의 중심에는 직경 약 1.5㎜의 누르스름한 부위가 있는데, 이곳이 황반(黃斑)이다. 황반은 빛을 받아들이는 세포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시력의 90%를 담당한다. 색을 구별하고 사물을 뚜렷하게 보이게 하는 역할도 황반의 몫이다. 황반변성은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대개 나이가 들어 노화가 진행되면 황반에 변화가 오는데, 눈이 침침해지거나 사물이 휘어져 보이고 시야 한가운데가 검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바로 황반변성이다.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나이 관련 황반변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유다. 60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황반변성을 앓고 ..

치매, 눈 건강과 밀접한 관련 있어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안과 질환이 치매의 위험을 증가 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관련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영국 안과학 학술지에 실린 최신 연구는 눈과 전신적인 상태와 치매와의 연관성에 대해 확인했다. 많은 선행 연구들에서 당뇨, 우울증, 고혈압, 비만이 치매의 위험 요소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시야 장애와 치매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는 작은 크기로 인해 유의미하다고 인정 받지 못했다. 안과적 상태와 전신적 질환은 나이가 많이지면서 동시에 발생하지만 이러한 안과적 상태가 독립적으로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지 여부는 불분명했다. 연구진들은 55세에서 73세 사이의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11년 간 추적 관..

외부 자극으로 생긴 켈로이드, 상태 고려한 치료 필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피부는 외부 자극으로 인해 상처가 생기기 쉽다. 보편적인 상처는 자연스럽게 피부가 아물고 회복이 된다. 반면 상처가 생긴 후 볼록하게 솟아오르는 형태를 가진 켈로이드는 피부 위에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발달해 상처 크기를 넘어 주변으로 자라나는 양상을 보인다. 켈로이드는 피부 외상에 의해 발생이 되거나 체질적인 요인으로 혈류량이 저하된 부위에 면역력이 약해졌을 경우 미세감염이 발생하며 발생하기도 한다. 생겨난 흉터 조직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정상 조직을 침범해 커져 나간다. 활성화된 켈로이드는 콜라겐 섬유조직이 과하게 증식돼 건조함과 가려움증, 통증을 유발해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된다. 발생 위치, 크기가 작다 해 방치할 시 켈로이드 피부는 심..

전염성 높은 편평사마귀, 조기 발견해 빨리 제거해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얼굴 못지않게 목에 여드름, 쥐젖 같은 트러블이 발생하면 받는 스트레스 또한 엄청나다. 머리를 자르고 싶어도 그냥 긴 머리로 가리는 것을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는 일도 있다. 겨울에야 두꺼운 옷으로 가릴 수는 있지만 봄이나 여름 같은 날씨에는 옷차림도 얇아지고 다양한 헤어스타일도 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을 만드는 골칫거리는 다름 아닌 편평사마귀라 부르는 질환이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피부에 각질이 과각화 돼 튀어나오는 증상이 있다. 발생 원인은 주로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바이러스 침투이며, 재발 우려가 크고 전염이 쉽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편평사마귀의 경우 점, 여드름, 비립종 등과 매우 비슷해 빨리 눈치..

재발 잦은 손발톱 무좀 치료법과 주의사항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손발톱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이 손톱과 발톱의 각질을 먹고 번식하는 질환이다. 곰팡이는 습도와 온도가 높은 곳을 좋아해 하루 종일 신발을 신고 있는 발이나 물을 자주 만지는 손에 생기기 쉽다. 그래서인지 무좀 환자는 5월부터 서서히 증가해 7~8월이면 최고조를 찍는다. 무좀은 생명에 위협을 주는 위험한 질병은 아니지만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고충을 겪는다.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하고, 증상이 개선됐다고 관리를 중단하면 다시 발병하기 쉽다. 또, 무좀 환자와 직접적으로 피부 접촉을 하지 않아도 수영장, 목욕탕의 수건, 신발 등을 통해 쉽게 감염이 될 수 있다. 손발톱 무좀 치료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오니코레이저가 있다. 오니코레..

실명 위험률 높은 황반변성 원인은?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기관인 황반은 시력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황반이 노화로 인해 퇴화할 경우 시력 저하를 비롯한 눈에 악영향을 주는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황반의 퇴화로 나타나는 질환 중 대표적인 게 황반변성인데 이 질환은 실명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황반변성이 생기는 이유는 노화가 대표적이지만 흡연, 비만, 고혈압, 자외선 노출 등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황반이 약해지면 망막 내 황반 부위에 침착물들이 쌓이고 위축, 부종, 출혈, 신생혈관 등이 발생해 시력을 떨어트리게 된다. 황반변성으로 인해 시력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이전의 시력으로 회복이 어려운 만큼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흡연자의 경우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비흡..

턱 통증과 귀 밑 부으면 '침샘염' 의심해야

바이러스, 세균, 타석 등 다양한 이유로 침샘에 염증 발생 가능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음식을 먹을 때 턱 주변이 찌릿하게 아프면, 흔히 턱관절 증상을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턱관절장애 외에도 턱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다. 턱 주변은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 소타액선으로 나뉘는 침샘부터 림프선 까지 다양한 조직과 기관이 존재하며, 이중 침샘에 염증이 생겨도 턱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와 함께 턱 통증의 주요 원인질환 중 하나인 침샘염의 종류와 증상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턱 근처 위치한 침샘에 문제 생기며 통증 발생 침이 생산되고 저장되는 주요한 ‘침샘’은 귀밑, 턱 밑, 혀 밑으로 양측에 분포하며, 입안과 입술에 수백 개의 작은 침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