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생활에 제약이 발생해 대인관계를 정상적으로 영위하기 힘들어지면서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블루 등 불안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수면장애는 증상 및 원인에 따라 비기질적 불면증, 악몽, 몽유병 등이 있는 비기질적 수면 장애와 기질적 불면증, 기면증, 수면 무호흡증이 속한 기질적 수면 장애로 분류되며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수면 리듬이 흐트러져 있어서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보인다.
수면장애에 시달리게 돼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면 기억력,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증상이 심한 경우 비만,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증가시키기에 조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안성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고미애 과장은 “수면장애가 의심된다면 증상의 원인이 심리적인 것인지, 파악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 후 그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면장애의 경우 상당수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차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약물치료, 정신요법 치료 등을 시행한다.
고미애 과장은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면 규칙적 식사, 규칙적 기상을 유지하며 자기 전에 과식, 술, 담배, 커피, TV 시청 등의 자극인자를 회피하고 낮에 규칙적인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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