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1882

춘곤증 막으려 마신 커피, 충치 예방 효과까지?

설탕·크림 첨가 없는 블랙커피가 충치 예방 효과 있어…횟수·양 늘어나면 오히려 충치의 원인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따뜻해진 봄 날씨에 무기력해지고 졸음이 찾아온다면 춘곤증을 의심할 수 있다. 춘곤증은 우리 몸이 계절 변화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피로감,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춘곤증으로 잠이 쏟아질 때 우리가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커피'다. 커피에 함유된 다량의 카페인이 각성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커피 안의 탄닌이나 단백질 성분이 침 분비를 억제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커피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어 눈길을 끈다.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연합 ..

먹거리와 건강 2022.04.05

매일 커피 3잔 이상 마시면 대장암 발생 위험 77% ↓

한국인 대상 연구에서도 커피의 대장암 예방 효과 입증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커피를 매일 세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77%나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커피의 대장암 예방 효과는 남성에서 더 뚜렷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교수팀이 대장암 환자 699명과 건강한 사람 1393명 등 총 2092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대장암 발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에서 하루에 석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대장암 발생 위험은 77% 낮았다. 특히 남성에선 83%나 감소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커피에 풍부한 카페인‧클로로젠산 등 항산화 성분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미 해외에선 커피의 대장암 예방‧증상 개선 효..

먹거리와 건강 2022.03.25

다양한 단백질 섭취로 고혈압 예방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단백질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성인 고혈압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성인 고혈압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실렸다. 고혈압은 심혈관질환, 뇌졸중 그리고 신장과 뇌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환경적인 요인과 생활 습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고혈압 예방에 있어 단백질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연구팀은 ‘식사에 포함된 단백질의 양 및 다양성’과 ‘고혈압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들은 단백질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

먹거리와 건강 2022.03.15

백합의 폐섬유화 억제와 염증 감소 효과 검증

경희대한방병원 이범준 교수팀, SCI급 저널에 게재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백합이 특발성폐섬유화 치료 후보물질로서 염증 반응 감소 및 폐섬유화 인자들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팀이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후보물질로 예로부터 만성 폐질환에 사용했던 한약재 중 백합을 선정해 그 효과를 검증한 논문이 SCI급 국제의학 학술지 ‘Pharmacognosy Magazine’ 1월호에 게재됐다. 백합은 예전부터 몸의 음을 보충하고 폐를 촉촉하게 하며, 심장의 열을 내려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약재로 사용돼 왔다. 특히 마른기침과 호흡곤란이 주된 증상인 만성 소모성의 폐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한약재 중 하나다.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연구팀은 이전에 실시한 ‘윤..

먹거리와 건강 2022.03.02

비타민 D 결핍, 중증 코로나19 발생 위험 높여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비타민 D 결핍이 중증 코로나19 발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비타민 D가 코로나19의 중증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뼈와 치아 건강의 유지에 매우 중요하며, 비타민 D의 결핍은 각종 감염병, 당뇨,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질환의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가 코로나19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스라엘 연구진은 입원 환자 253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 수치와 코로나19 중증도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각 환자의 감염 전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수합하여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환자들에서 중증 코로나19 감염의 발생..

먹거리와 건강 2022.03.02

식단 변화 통해 기대수명 늘릴 수 있어

식단의 변화를 통해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 변화를 통한 수명 연장 효과를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PLOS 메디신(PLOS Medicine)’에 게재됐다. 음식이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놀라운 것이 아니다. 음식에 포함된 다양한 성분들은 매우 복합적인 방식으로 체내에서 작용하며, 이러한 영향을 일일이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이에, 연구진은 특정 음식이 인간의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해 주는 무료 온라인 프로그램 ‘Food4HealthyLife’을 개발한 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대규모 연구인 ‘세계질병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s)’ 연구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기반으로 ‘최적 식..

먹거리와 건강 2022.02.14

플라보노이드 성분, 파킨슨병 사망률 낮춰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파킨슨병과 섭취하는 음식 간 연관성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식단이 파킨슨병 환자의 경과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진은 ‘간호사 건강 연구(NHS)’와 ‘건강 전문가 추적 연구(HPFS)’라는 기존의 장기 연구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했다. 특히, 연구진은 과일, 채소, 차, 적포도주 등에 포함된 식물 유래 분자인 ‘플라보노이드’에 초점을 맞춰 분석을 시행했다. 플라보노이드의 대사산물은 혈액-뇌 장벽을 넘어 신경계 내부의 산화 스트레스, 염증, 동맥 경화 등에 대해 보호 효과를 낼 뿐 아니라, 파킨슨병 약물의 주요 타겟 중..

먹거리와 건강 2022.02.14

당뇨병과 비타민D, 연관성의 증거 계속된다

[메디컬투데이=박세용 기자] 당뇨 발병과 비타민 D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들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당뇨병은 혈당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는 대사질환으로, 높은 혈당 상태로 인해 여러 증상 및 징후를 동반한 합병증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당뇨병은 제 1형과 제 2형으로 구분되는데, 대다수의 경우 성인기에 발생하는 2형 당뇨병으로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호르몬인 인슐린(insulin)의 기능이 감소해 나타난다. 반면 1형 당뇨병의 경우 선천적으로 인슐린을 생산하는 기능이 없는 경우이다. 세계적으로 2형 당뇨병뿐만 아니라 1형 당뇨병의 발생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많은 연구진들은 1형 당뇨병이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동반되고 북반구에서 ..

먹거리와 건강 2022.01.28

식품 통한 비타민C 섭취 많을수록 비만 위험↓

아침식사 때 식품통한 비타민C 많이 섭취하면 비만 위험 30%↓ 비타민 C 보충제 복용에 따른 비만 억제 효과 나타나지 않아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식품을 통한 비타민 C 섭취가 많을수록 비만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C 보충제 복용에 따른 비만 억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신우경 연구교수팀이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356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C 섭취와 비만 유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신우경 연구교수팀은 각자의 비타민 C 섭취량을 기준으로 세 그룹(1그룹 섭취량 최저, 3그룹 섭취량 최고)으로 분류했다. 1그룹의 하루 평균 비타민 C 섭취량은 32.7㎎으로 비타민 C의 하루 섭취 권장량(100㎎)에 훨씬 미달되..

먹거리와 건강 202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