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1882

‘식품 안정성’ 낮은 남성 노인, 류머티즘성 골관절염 위험 3배

동아대 윤은주 교수팀, 65세 이상 노인 약 4000명 분석결과 여성 노인이 식품 안정성 낮으면 고혈압ㆍ뇌졸중 발생 위험 증가 ‘돈이 없어서 자신이 원하는 식품을 사 먹지 못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식품 안정성(food security)이 낮은 노인일수록 남성은 류머티즘성 골관절염, 여성은 고혈압ㆍ뇌졸중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윤은주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992명(남 1721명, 여 2271명)을 대상으로 식품 안정성과 질병ㆍ건강 습관 등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대상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 탓에 원하는 식품을 사 먹지 못하는 노인’ 즉 식품 안정성이 낮은 노인의 비율은 남성 4.4%, 여성 5.5%였다..

먹거리와 건강 2021.11.09

식이요법으로 치명적인 전립선암 발병 위험 줄인다

식단과 생활 습관을 개선해 치명적인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이요법 및 장내 미생물총(Microbiome)과 치명적인 전립선암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미국 암 연구 협회 저널(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실렸다. 연구원들은 14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군 시험인 PLCO 암 검진 시험 데이터를 사용했는데, 여기에는 55세에서 74세 사이의 남성 7만6685명에 대한 전립선암 검사와 그후 13년 동안의 관찰 결과가 포함됐다. 또한, 700명에 가까운 남성들로부터 특정 영양소와 대사물질의 기준치를 분석했는데, 이들 중 173명은 나중에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치명적인 전립선암에 걸린 사람..

먹거리와 건강 2021.11.09

주 2회 이상 생선 섭취, 뇌 건강에 큰 도움

생선을 주 2-3회 이상 자주 섭취하는 것이 고령에서 발병하는 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보르도 대학교(University of Bordeaux) 연구팀이 ‘신경과학(Neurology)’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평균 72.3세의 성인 1623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뇌자기공명영상 결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뇌혈관질환은 뇌의 혈관과 혈류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뇌졸중, 혈관기형, 뇌출혈 등의 질환을 포함하며 전세계 사망원인 중 2위를 차지한다. 뇌혈관질환은 발생 시 운동 및 감각 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질환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도 치매 및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프랑스 디종(Dijon)에 거주하는 평균 72.3세의 성인 1623..

먹거리와 건강 2021.11.09

마만큼 좋은 마 잎…“항산화물질 풍부”

마 잎에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건국대학교와 함께 국내에서 재배되는 마(산약)의 유용물질을 분석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마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중요한 식량작물 중 하나로 한의학, 식품학 등 분야에서 약리 작용과 영양적 특성이 보고돼 있다. 염색체 수가 매우 많고 유전체 구조가 복잡해 유전체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나 학계와 지방농촌진흥기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연구가 진행됐다. 이에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는 단마, 둥근마 등을 대상으로 생리활성 물질 종류, 함량, 생합성 유전자 발현 분석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대량의 생물 정보와 이들 간 상호관계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오믹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진 ..

먹거리와 건강 2021.11.03

친환경 농축산물, 일반 농축산물比 오메가-3·항산화 성분 함량↑

친환경 축산물에는 오메가-3 지방 50% 더 많이 함유돼 있고, 친환경 양파의 항산화 성분 함량 일반 양파보다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영양학과 대학생 대상 교육에서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친환경 농산물을 섭취하면 환경과 신체 모두에 유익할 수 있음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친환경 농축산물은 생물 다양성 증진, 토양에서의 생물 순환과 활동 촉진, 농업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합성 농약ㆍ화학비료ㆍ항생제와 항균제ㆍ화학 제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한 환경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가리킨다. 이영은 교수는 “친환경 농업은 유기 농법(organic farming)과 거의 같은 의미”이며 “서양에선 인공 합성물질ㆍGMO(유전자 변형) 기술ㆍ방사능 오염이 없어야 친환경 농산물(organic ..

먹거리와 건강 2021.10.27

사과 식초, 심장병ㆍ암 등 생명 위협 질환 예방에 효과적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도 도움 설탕‧정크푸드 갈망 억제에도 기여 심장병ㆍ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예방에 사과 식초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는 최근 “사과 식초가 모든 질병에 대한 기적의 치료법은 아니지만 여러 연구에서 몇 가지 질병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닥터 폭스 온라인 약국’(Dr Fox Online Pharmacy)의 데보라 리(Deborah Lee) 박사가 선정한 사과 식초의 5가지 웰빙 효과를 전했다. 먼저 사과 식초는 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억제할 수 있다. 사과 식초에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항산화 성분은 DNA(유전자) 손상을 일으키는 자유 라디칼이라고 하는..

먹거리와 건강 2021.10.25

식물성 지방산 섭취로 사망률 낮출 수 있어

식물성 오메가-3 지방 섭취가 심장 관련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정한 종류의 식물성 지방산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됐다. 지방은 인체의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 중 하나다. 우리는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혹은 체내에서 합성함으로써 필요한 만큼의 지방을 보충할 수 있다. 일부 지방은 체내 합성이 불가능하여 오직 섭취를 통해서만 보충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 리놀렌산(ALA)’이다. ALA를 비롯한 오메가-3 지방산은 콩, 호두 등 견과류, 카놀라유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세포의 구조 유지나 에너지원 등의 여러 목적으로 사용된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이미..

먹거리와 건강 2021.10.22

“국내 개발 ‘한국형 지중해식 식단’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한국형 지중해식 식단’이 이상지질혈증을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중해식이는 올리브 오일과 같은 불포화지방산과 견과류, 생선, 과일, 채소, 통곡물과 같은 식이섬유를 골고루 섭취하고, 붉은 고기와 첨가당 섭취를 최소화하는 식단을 말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는 한국인의 입맛에 적합한 ‘한국형 지중해식이(KMD)’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형 지중해식은 일반 식단에 비해 총 열량이 약 300칼로리 정도 낮으며 탄수화물과 지방 그리고 단백질을 5:3:2의 비율로 구성해 일반 식단보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하여 오메가3·오메가6가 적정 비율을 유지하도록 구성했다...

먹거리와 건강 2021.10.22

식단 통해 알츠하이머병 진행 늦출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특정 식단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인지 저하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식단이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 결과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미국 내 65세 이상의 성인 9명 중 1명은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와 ‘신경섬유매듭’이라 불리는 단백질 퇴적물이 축적되어 뇌세포가 손상되고,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이 감퇴하는 질환이다. 흥미롭게도, 병리학적으로 높은 단백질의 축적을 보이는 사람들이 모두 인지능력의 저하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최근에 연구된 알츠하이머병 약물은 뇌 내 단백질..

먹거리와 건강 2021.10.01

박하·오미자 등 기관지에 좋은 음식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환절기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침과 콧물, 가래 등을 동반하는 감기다. 감기는 흔한 병인데다 건강인이라면 대개 수일 내로 회복돼 자주 걸리더라도 가벼이 넘기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감기에 자주 걸린다는 건 인체가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이는 기관지 점막의 기능이나 면역력 등 인체의 방어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평상시 기관지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 기관지를 위해서는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휴식과 영양공급, 수분 보충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기관지에 좋은 음식이나 건강식품들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건강식품들은 원료들을 잘 알아보고 섭취해야 하며,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박..

먹거리와 건강 202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