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1882

호주 연구팀, 비타민 D와 심혈관질환 연관성 밝혀

[메디컬투데이=박세용 기자] 심근경색, 뇌졸중, 동맥폐쇄질환 등 심혈관계질환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데 비타민 D 수치를 포함해야 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호주대학교 암연구소 정밀의학 센터 연구팀이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영국 백인 성인 29만5788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혈청 비타민 D 농도와 심혈관계질환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햇빛을 잘 받아야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 D는 25-하이드록시비타민 D(25-hydroxyvitamin D), 1,25-디하이드록시비타민 D(1,25-dihydroxyvitam D)의 두 가지 주요 형태로 존재한다. 비타민 D는 뼈와 치아의 생성과 면역계의 기본적인 기능을 ..

먹거리와 건강 2022.01.13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 암 진행 및 사망 위험 낮춰

충분한 양의 식이섬유 섭취가 암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섬유질 섭취량이 5g 증가할 때마다 암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3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체중 조절과 심장병이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섬유질은 장내미생물군(Gut microbiota)에 영향을 미쳐 장을 건강하게 해주기도 한다. 지난 10년간 장내미생물군과 인간의 건강 사이에 여러 연관성이 발견됐고, 기존 연구를 통해 암에 대한 면역치료 반응에 장내 미생물이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식단 및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잘 연구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고섬유질 식단을 먹..

먹거리와 건강 2022.01.13

男 과일·女 어패류 섭취 부족하면 노쇠 위험↑

女, 男보다 노쇠 위험 2배 이상↑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남성 노인은 과일, 여성 노인은 어패류를 부족하게 섭취하면 노쇠에 빠질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여성의 노쇠 위험은 남성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양하 교수팀이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1268명(남 535명, 여 733명)을 대상으로 노쇠와 식품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김양하 교수팀은 최근 1년간 3㎏ 이상 체중 감소, 근력 약화(악력 남성 26㎏ 미만, 여성 18㎏ 미만), 보행 속도 저하(걷는 데 다소 지장이 있다, 종일 누워 지내야 한다), 탈진(‘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응답), 신체활동 감소(평소 매주 중강도 신체활동 2..

먹거리와 건강 2022.01.04

비타민 D 결핍시 코로나19 발병 위험·중증도↑

임수 교수 "혈중 비타민 농도, 30 ng/mL 이상 유지해야"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비타민 D 결핍이 코로나19의 발병과 중증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훈지 전임의 연구팀이 리뷰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과 구체적인 기전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리뷰 논문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최신 연구 성과를 총 정리해 발표하는 형태의 논문이다. 비타민 D는 신체 내의 다양한 면역 반응을 비롯해 선ㆍ후천 면역 체계의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 영양소로, 팬데믹 초기부터 국내외 여러 연구진들이 비타민 D가 코로나19의 감염률 및 중증도와 관련이 깊다는 것을 보고해왔다. 이에 임 교수팀은 더 ..

먹거리와 건강 2022.01.04

hy, ‘꾸지뽕잎추출물’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건기식 소재 확대

인체적용시험 통해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확인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유통전문기업 hy는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이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존 등록된 원료가 아닌 새롭게 개발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의미한다.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확인된 유의미한 결과를 전문위원회가 심의 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종 승인한다. 개발자에게 6년간 제조, 판매 권리가 독점 부여된다. 이번 인증으로 hy가 보유한 개별인정형 원료는 총 7종으로 늘어났다. hy는 2013년부터 소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천연물 연구를 시작했다. 국내외에서 수집한 250여종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장기 섭취가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찾는데 집중했다. 프로바이오틱스로 발효한 홍..

먹거리와 건강 2021.12.10

비타민D, 코로나19 환자 폐 염증 줄인다

[메디컬투데이=박세용 기자] 비타민D가 면역세포에 의해 발생하는 코로나19 환자들의 폐의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퍼듀 대학교(Purdue University)와 미국 국립 보건원(NIH) 공동 연구팀이 ‘네이처 면역학(Nature Immunology)’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8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의 폐 세포에서 나타나는 염증반응과 비타민D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8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의 폐 세포를 분석했고 그 결과 과도하게 활성화된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인체가 병원체에 의해 감염되었을 경우 도움 T세포(helper T cell)의 한 종류인 Th1 세포가 염증촉진상태(proinflammatory phase)에 ..

먹거리와 건강 2021.11.30

성인 하루 섭취 수분의 절반만 물로 충당…나이 들수록 수분 섭취 ↓

茶를 제외한 음료 섭취량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우리나라 성인은 하루에 섭취하는 수분의 절반 가량만 물을 통해 얻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료류 섭취량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며, 나이가 들수록 수분 섭취량은 떨어졌다. 호남대 식품영양학과 한규상 교수가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5772명을 대상으로 음료와 수분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 결과, 국내 성인의 하루 총수분 섭취량은 각각 남성 2251g(㎖), 여성 1871㎖으로 집계됐다. 총수분 섭취량은 물ㆍ커피 등 각종 음료류ㆍ술ㆍ음식 내 수분 등을 모두 더한 양이다. 총수분 섭취량 중 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51.4%로, 절반을 약간 넘는 정도였다. 또 우리나라 성인은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먹거리와 건강 2021.11.26

전립선암, 고지방 식이 및 과불화화합물과 관련 있어

전립선암이 고지방 식이와 PFAS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두번째로 흔한 암으로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특정 서양식 식단이 전립선암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진들은 고지방 식이와 PFAS(과불화화합물)에 노출된 경우 전립선암의 성장을 가속화시켰다는 것을 확인했다. PFAS는 기름이나 물의 흡수를 막으며 열에 강한 성질로 인해 주로 식품의 포장이나 요리 기구에 사용되는 합성 화학 물질이다. PFAS는 분해되지 않아 함부로 버릴 경우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며 결국 오염된 물과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PFAS에 노출된다. PFAS에 노출될 경우 암의 발생 위험 및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며 대사 이상 및 면역 체계의 이상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들은 남성..

먹거리와 건강 2021.11.23

지방산 일종인 팔미트산, 암 전이 촉진

팜유에 포함된 팔미트산이 암의 전이를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종류의 지방산이 암의 전이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지방산은 섭취되거나 체내에 축적되는 지방의 주요 구성 요소로서, 인체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조성에 따라 크게 단일불포화지방산, 다불포화지방산, 그리고 포화지방산 및 트랜스지방산으로 분류된다. 암세포는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정상 세포와는 다른 방식의 신진대사를 보이는데, 이것에 필요한 에너지와 고분자를 제공하는 데 지방산의 대사가 매우 중요하다. 바르셀로나 연구진은 어떤 종류의 지방산이 암세포의 대사와 관련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지방산의 일종인 팔미트산, 올레산, 리놀레산을 인간의 구강암 및 피부암 세포..

먹거리와 건강 2021.11.19

식단 통한 치매 예방 가능할까

염증성 식단이 치매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이 노년층의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그리스 연구 결과가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노화에 따른 면역 체계의 약화는 전신을 염증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며, 특히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염증은 치매와 인지력 저하의 간접적인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급성, 혹은 만성적으로 염증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에는 가공식품, 적색육, 술, 설탕 등이 있으며, 항염증 작용을 하는 음식에는 생선, 과일, 채소, 견과류, 차, 콩류 등이 있다. 선행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연구진은 염증 상태를 변화시키는 음식들이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먹거리와 건강 202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