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잘못된 식단이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켜, 염증성 질환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내장에 서식하는 미생물 조성이 바뀌며, 이것이 염증의 조절 실패로 인한 질병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거트(Gut)’에 실렸다. 장내 미생물군은 소화 시스템과 면역 체계의 전반적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며, 미생물 조성에 불균형이 발생하는 경우 심장 질환, 염증성 장 질환, 류머티스 관절염과 같은 다양한 면역 매개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참가자 1425명의 식단, 장내세균 개체 수, 앓고 있는 염증 질환 등의 요인을 분석했다. 참가자 중 331명은 염증성 대장질환 환자였으며, 223명은 과민성대장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