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1882

식단에 따라 장내 세균 변화...염증 원인 될 수도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잘못된 식단이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켜, 염증성 질환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내장에 서식하는 미생물 조성이 바뀌며, 이것이 염증의 조절 실패로 인한 질병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거트(Gut)’에 실렸다. 장내 미생물군은 소화 시스템과 면역 체계의 전반적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며, 미생물 조성에 불균형이 발생하는 경우 심장 질환, 염증성 장 질환, 류머티스 관절염과 같은 다양한 면역 매개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참가자 1425명의 식단, 장내세균 개체 수, 앓고 있는 염증 질환 등의 요인을 분석했다. 참가자 중 331명은 염증성 대장질환 환자였으며, 223명은 과민성대장증후군..

먹거리와 건강 2021.04.27

건강식품 ‘녹용’ 제품 잘 고르는 꿀팁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녹용은 중년 이후 건강관리에 좋은 식품 중 하나다. 녹용의 효능은 원기 회복, 피로 개선, 자양강장 등이 있으며 골다공증,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충남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골다공증을 유발한 실험쥐에게 녹용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뼈 성분의 혈중 흡수를 높이는 골대사관련효소(ALP)의 증가를 억제해 골소실을 막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희대학교 연구팀이 기억 손상을 유발한 실험쥐에 녹용추출물을 경구 투여한 후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분해해 기억장애를 악화시키는 효소인 AChE의 활성도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 녹용군의 AChE 활성도는 치매 치료제 투여군과 비슷한 정도까지 내려가 녹용이 기억..

먹거리와 건강 2021.04.27

봄 제철음식 '미나리'로 내장지방 잡아보세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영화 ‘미나리’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오는 25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게 됐다. 이처럼 영화 미나리가 핫해지면서 식자재로서의 미나리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봄 시즌 제철음식이자 내장지방 잡는 다이어트 식자재 미나리에 대해 알아봤다. 우리 산천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는 실제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다소비 섭취 나물에 속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 마트에서 미나리 수요가 부쩍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달 4~10일 미나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으며, 롯데마트도 지난달 1~10일 기준 동기 대비 미나리 매출이 16.3% 늘었다고 밝혔다. 미나리는 특히 다이어터에게 권할 만한..

먹거리와 건강 2021.04.23

음주로 망가진 간에 좋은 흑마늘 진액 고르는 법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잦은 음주로 간 건강이 걱정된다면 흑마늘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흑마늘은 마늘을 발효시킨 것으로, 생마늘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해독과 면역력을 높여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고려대학교 노병규 연구팀에 따르면 간 손상을 유발한 쥐에게 흑마늘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간 조직의 손상 지표인 AST와 ALT 농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에서 생성되는 항산화물 수치가 44%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흑마늘은 시중에 진액 형태의 건강식품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 흑마늘 진액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품질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구입시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흑마늘 진액을 구매하기 위해선 핵심 지표..

먹거리와 건강 2021.04.23

혈관 청소에 좋은 크릴오일, 제품 구입할 때 체크사항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크릴오일의 효능을 이야기할 때 같이 언급되는 제품으로 피쉬오일이 있다. 크릴오일과 피쉬오일은 오메가3 성분을 공통적으로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서 비슷한 효과를 발휘한다. 두 제품 모두 혈관에 쌓인 기름 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크릴오일과 피쉬오일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존재한다. 피쉬오일은 기름에만 잘 섞이지만 크릴오일의 경우 물에도 쉽게 용해된다는 것이다. 이는 피쉬오일에는 없는 ‘인지질’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지질은 물과 기름 모두에 잘 녹는 독특한 성질을 지닌다. 인지질이 있는 크릴오일은 피쉬오일보다 흡수도 잘 된다. 일반적으로 체내 기름이 들어오면 담즙에서 물에 잘 녹도록 변환된 뒤 소화 흡수가 이뤄지지만 크릴오일은 물에도 잘 녹기 때문에 ..

먹거리와 건강 2021.04.23

3년간 중국산 김치 2139톤 국산으로 둔갑

올해만 3월까지 24톤 적발…누적 2445건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최근 3년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다 적발된 중국산 김치가 2139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내산 둔갑 중국산 농수산물 적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원산지 표시법 위반으로 적발된 중국산 농수산물 3233건 가운데 배추김치가 2445건(75.6%)으로 가장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배추김치 적발 현황은 연도별로 2018년 860건(759톤)에 이어 2019년 867건(635톤), 2020년 590건(720톤), 올해 3월까지 128건(24톤) 등 총 2139톤이 적발됐으며 위반금액만 64억원에 달했다. 이 의원은 “실제 ..

먹거리와 건강 2021.04.21

男, 코코아 마시면 스트레스로 인한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 낮춘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코코아를 마시는 것이 남성의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코아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이 스트레스로 인한 혈관 내피 손상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진이 건강한 남성에게 코코아를 마시게 한 뒤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한 결과 코코아 섭취가 스트레스로 인한 혈관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뉴트리언츠’(Nutrients)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영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코코아가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남성의 심장을 보호할 수 있다’(Cocoa may protect mal..

먹거리와 건강 2021.04.21

케피르, 병원성 세균에 대한 항균 효과 보여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케피르의 성분이 병원성 세균에 대해 항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티베트와 북 코카서스에서 유래한 발효 식품인 케피르(kefir)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산화 작용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건강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마찬가지로 케피르는 항균 효과를 갖지만 그동안 과학자들은 항균 효과의 기전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케피르 속 효모의 한 종류인 클루이베로마이세스 마르시아누스(Kluyveromyces marxianus)가 균 간의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물질인 트립토폴 아세테이트(tryptophol acetate)를 분비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들은 실험실 환경에서 트립토..

먹거리와 건강 2021.04.21

증상 없어 무서운 ‘고혈압’…일상 속 고혈압 낮추는 방법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혈압을 재지 않는 이상 모르고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고혈압 상태가 오랜 시간 이어질 경우 뇌출혈, 뇌졸중, 심부전증 등 건강에 치명적인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최근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나이에 상관없이 혈압을 자주 측정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흡연 중이라면 금연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흡연을 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데다 담배 연기 속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은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체중 감량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이탈리아 파비아 의과대학 로베르토 포가리(Roberto Fogar..

먹거리와 건강 2021.04.19

‘혈관 건강 효능’ 아보카도 오일 잘 고르는 법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혈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면 아보카도 오일을 식단에 추가하는 건 어떨까. 아보카도 오일이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내보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카도 오일은 아보카도를 압착해서 짜낸 기름이다. 기름으로 혈관에 낀 지방을 없애는 것이 가능할까 싶지만, 아보카도 오일은 다양한 실험연구를 통해 그 효능을 입증했다. 2014년 멕시코 베라크루즈 대학의 옥타비오 까르바할-제라벨 생화학-영양화학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질병표지(Disease Markers)’에 아보카도 오일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논문을 실었다. 실험에서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만 아보카도 오일이 들어있는 먹이를 줬다. 한..

먹거리와 건강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