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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질환,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늘어난 영상기기 사용시간…안구 노화‧근시‧전신질환 등이 원인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급격한 시력저하와 시야흐림 증상이 나타나 심각한 안구건조증 때문일 것으로 생각하고 안과를 찾은 김동훈 군(가명, 18세, 서울 구로구 거주)은 백내장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김군은 아토피 병력이 있으며, 백내장이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진행된 상태였다. 나이가 들어야 발생하는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백내장,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이 빨라진 안구노화, 근시, 전신질환, 고도근시 등으로 인해 드물지만 젊은 연령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노인성 안질환의 발병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주된 이유는 안구노화의 가속화이다. 안구노화의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등 영상기기의 장시간 사용이다. 근시 및 안구건조증 ..

‘불규칙 심장 박동’ 심방세동 환자, 한해 24만명…4년만에 35.3%↑

2020년 심방세동 진료인원 24만 4000명 노화로 인한 대표적 질환…60대 이상이 82.8% 차지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 진료인원이 4년새 3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한 해 발생 인원만 24만명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심방세동(I48)’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7일 발표했다. 심방세동 진료인원은 2016년 18만954명에서 2020년에는 24만4896명으로 35.3% 증가했다. 성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남성은 2020년 14만7658명으로 2016년 대비 38.3%, 여성은 9만7238명으로 같은 기간 31.1% 증가했다. 진료 형태별 진료인원을 ..

허리디스크, 젊다고 방심은 금물…허리통증 있다면 주의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최근 병원에 내원한 20대 환자는 허리디스크라는 진단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환자가 그동안 생각해온 허리디스크는 노화에 의해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만 나타나는 질환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자기기의 발달과 재택근무의 영향으로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유발한다. 디스크 탈출의 원인은 노화도 있지만, 잘못된 자세를 오래 취할 경우에도 디스크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앉아 있거나, 오랜 시간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경우, 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들여다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쭉 내밀거나 고개를 푹 숙이는 경우에 척추에 강한 압력을 줘 디스크가 손상..

혈중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만성 코로나 증상의 원인?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만성 코로나 환자는 전형적 코로나19 환자와 달리 첫 진단 이후 1년까지도 혈액에서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 코로나(Long COVID) 환자는 전형적 코로나19 환자와 달리 첫 진단 이후 1년까지도 혈액에서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SARS-CoV-2) 항원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4명 중 1명이 진단 이후 4~5주까지 지속되며 10명 중 1명은 12주까지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만성적으로 증상이 계속되는 만성 코로나 환자들은 피로, 후각 상실, 기억 상실, 위장관 불편감, 숨참 등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

여름철 장 건강 위험도 증가… 건강한 관리가 정답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들이 많아지면서 장마와 열대야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세균이 쉽게 번식하게 된다. 음식은 쉽게 오염되고 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섭취 시 여러 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여름 철 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보건당국의 조사에 의하면 세균성 장염 환자의 과반수가 한여름인 6~8월에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점막에는 우리 몸의 80%의 면역세포가 존재하고 점막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인체 건강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고 여러 연구에서 밝히고 있을 만큼 장은 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또한 장은 끊임없이 음식물의 영양소를 소화 흡수하고 노폐물과 유해 물질을 배..

소화기계 질환 2022.07.14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망막혈관폐쇄증’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신체 기관 중에서도 노화가 가장 빨리 찾아오는 기관 중 하나인 눈은 노화 진행과 함께 다양한 안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고, 안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의 구조물 중에서도 카메라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망막은 한 번 손상되면 치료가 어려운 부위로 꼽힌다. 안구 가장 안쪽에서 각막을 통해 지나온 물체의 상을 맺히게 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층으로, 여러 원인에 의해 망막 혈관이 막히면 망막 손상이 발생해 혈관에 출혈이 생기게 된다. 이를 ‘망막혈관폐쇄증’이라고 한다. 망막혈관폐쇄증은 망막의 혈관이 막혀 산소공급이 저하됨에 따라 망막이 손상된 상태로, 출혈이나 시력 저하, 실명까지 ..

피부암, 여름철 강한 자외선 예방 관리가 중요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서양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암은 최근 국내 고령층의 증가와 자외선이 강한 시기 야외활동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피부암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자외선 노출 시간이 길어지는 시기 더욱 각별한 주의와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피부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강한 자외선이 지목되고 있지만 피부암에 대한 인식이 낮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 피부 손상의 크기가 깊어질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암은 대표적으로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으로 나뉘며 점으로 보여지는 증상을 주목해야 한다. 새롭게 생긴 피부의 점이 급격하게 커지거나 좌, 우 모양이 비대칭적인 경..

천식 환자, 기관지확장증 있으면 중등증‧중증 급성 악화 위험 1.5배 ↑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정규 교수가 기관지 확장증과 천식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는 천식 증상이 중등증 및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상승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벽이 염증으로 손상되어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영구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천식은 기관지의 염증으로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호흡곤란과 기침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정규 교수 연구팀은 2013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국내 2개 의료기관(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에서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hest CT) 및 폐 기능 검사를 받은 천식 환자 667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관지..

호흡기계 질환 2022.07.12

시력저하 유발하는 망막질환 종류와 치료 방법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사람의 눈은 각종 안질환은 물론 외부 충격이나 사고 등에 의해 언제든지 시력저하와 같은 기능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눈에 이상이 생긴 후 초기에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시 회복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망막질환은 의심증상이 있을 때 가급적 빠르게 가까운 안과를 내원해 조치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망막질환은 말 그대로 눈의 망막에 문제가 발생한 질환을 말하며,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는 비문증, 망막박리,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포도막염 등이 있다. 비문증은 눈 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고 하여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린다. 눈 앞에 검은 점이 보이고,..

늘어나는 목디스크…치료 전 살펴봐야 할 것은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기반 플랫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일상 속에서의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도 늘어났다. 스마트 기기는 다양한 편리성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오랜 시간 사용하게 된다면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양날의 검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성인 기준으로 머리 평균무게는 4~7kg 정도인데 이 무게를 받치고 있는 신체 기관이 바로 ‘목’이다. 목의 경추뼈는 머리 무게를 분산시키기 위해 C자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면서 고개를 1cm 숙일 때마다 목 뼈의 하중은 2~3kg씩 늘어나면서 경추뼈가 1자 혹은 역C자 형태로 변형된다. 변형이 진행되면 목 뼈 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