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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노년 女, 척추 근력 감소 빨라 '주의'

척추 펴주는 신전근육 근력 감소 1년간 15%로 가장 높아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공동 연구팀이 70세 이상 노년 여성은 근육의 자연노화 과정에서 팔다리보다 척추 주변의 근력 감소율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척추는 인간의 목에서부터 등, 허리, 꼬리 부분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체의 중심축의 역할을 하고 주요 골격을 유지하도록 하는 뼈다. 척추 안에는 뇌와 말초기관들을 잇는 매우 중요한 신경통로인 척수가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척추의 뒤쪽에 붙어있는 큰 근육인 ‘척추 신전근육’은 인체가 바로 서고 걷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중금속 노출이 ‘군날개’ 유발한다…세계 첫 규명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중금속 노출이 군날개(익상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납(Pb), 수은(Hg)과 같은 중금속은 일상생활 속 흡입(inhalation), 섭취(ingestion), 피부접촉(dermal contact)을 통해 유입될 수 있다. 이들 중금속이 체내에 산화스트레스를 일으켜 군날개 발생 위험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최윤형 교수, 안과 김동현 교수팀이 우리나라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성인 658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중금속인 납·수은 노출이 흔한 안질환 중 하나인 군날개 발생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익상편이라고도 불리는 군날개는 결막의 섬유혈관성 조직이 뿌연 날개 모양으..

뇌졸중 있으면 우울·불안…자살사고 위험 4.66배 ↑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뇌졸중을 앓았던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불안과 우울을 더 많이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살사고가 높은 것이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경욱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이 삶의 질·정신건강, 더 나아가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20세 이상의 뇌졸중이 있는 군(592명)과 뇌졸중 없는 군(2만3562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두 군의 사회경제적인 상태, 정신건강 및 건강관련 삶의 질(EQ-5D, EuroQol-5 Dimension)의 차이를 비교했으며 EQ-5D의 하위척도(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감, 불안/우울)와 자살사고와의 관련은 다변..

자외선 강한 여름철 색소 질환 초기 관리가 중요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아직 본격적인 한여름으로 접어들기 전이지만 벌써 낮 기온은 30도를 넘나들고 따가운 햇살이 연일 내리쬐고 있다. 한낮의 자외선 지수도 치솟아 피부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할 때이다. 오히려 한여름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지만, 요즘과 같은 초여름에는 자칫 피부 관리에 방심할 수 있어서 피부 노화나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성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 등을 통해 피부에 색소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일단 문제가 발생했다면 화장품이나 민간요법으로 개선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미, 주근깨, 잡티나 어둡고 칙칙..

근시 진행 억제 드림렌즈, 지속적으로 관리 받아야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야외 활동이 줄고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소아청소년의 근시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근시환자 중 10~19세가 36%, 0~9세가 21%로 근시환자의 절반 이상이 소아청소년임을 알 수 있다. 근시는 상이 망막 앞쪽에 맺혀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굴절 이상을 말한다. 근시가 있는 경우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먼 곳의 사물이 희미하게 보이게 된다. 성장기에는 신체 성장에 비례해 안구가 길어지면서 근시가 진행하게 되는데, 성장기 근시 진행은 초기에 억제하지 않으면 고도 근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더불어 고도근시는 망막박리와 같은 망막질환 및 녹내장의 위험도 증가시키는..

허리 신경 통증, 무조건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증가세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최근 국내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다. 주범은 노화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척추관 주변의 인대가 점차 두꺼워지며, 척추관 속 신경을 압박하고 좁아지는 게 문제다. 이 과정에서 허리통증과 하반신 저림 증상을 일으킨다. 최우형 수원 S서울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퇴행성 질환인 만큼 60대 이상 장년층에서 흔하지만, 젊은 환자도 증가세”라며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상황에 나쁜 자세가 습관화된 경우, 무리한 운동, 외상으로 인한 충격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172만71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134만8965명보다 약 30% 늘어난 수치..

프로바이오틱스, 우울증 치료에 도움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프로바이오틱스가 우울증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보조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로바이오틱스가 우울증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보조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중개 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에 실렸다. 우울증은 사람마다 증상과 중증도가 다르므로 치료법도 환자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는 장내 세균 조성이 변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에 주목하여 장내 세균과 뇌의 연관성을 더 깊숙이 파고들었다. 연구팀은 성인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해밀튼 우울증 평가 척도(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로 참여자들..

라식vs라섹, 나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술은?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초등학생 때부터 근시·난시가 있는 30대 직장인 A씨는 성인이 된 후부터 미용 목적으로 안경을 쓰지 않고 있다. 콘택트렌즈나 하드렌즈도 착용해봤으나 눈에 뻑뻑함을 느껴 이마저 포기하고 흐릿한 시력으로 지내왔다. 그러던 중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게 됐는데 어떤 수술이 적합한지 판단하기 어려워 안과에 문의하게 됐다. 시력교정을 위한 수술법과 렌즈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A씨처럼 혼란을 겪어 안과에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다. 라식수술을 고려해 안과에 방문했지만 라식 불가 판정을 받은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안구의 상태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수술법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정밀검진 통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라식·라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