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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만성질환 앓는 60대 이상 男, 女 보다 우울증 위험 1.2배 ↑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복합 만성질환을 앓는 60대 이상 남성이 여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4년 황서연 씨와 황 씨의 지도교수인 남진영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한국 노인의 복합 만성질환과 우울증의 연관성에 대한 성별의 차이’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복합 만성질환을 앓는 65세 이상 노인 3만138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유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 남성 노인이 여성 노인보다 우울증을 가질 위험이 1.2배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복합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 복합 만성질환이 없는 노인보다 남성은 2.1배, 여성은 1.9배로 남성 노인의 우울증 위험이 더 높았다. 이외에도 복합 만성질환 개수가 많아질수록 여성 노..

비알코올성 지방간 있으면 ‘근손실’ 더 빨리 나타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간섬유화 진행된 경우 2배 정도 더 많은 근손실 발생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다면 근손실도 더 많이, 더 빨리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신동현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 건강의학센터 강미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최소 두 차례 이상 건강검진을 받았던 20세 이상 성인 남녀 5만 2815명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나이는 49.1세로 초음파 검사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진단받은 사람은 전체 31.9%인 1만 6859명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생체 전기 임피던스 측정기법(bioelectrical impedance analy..

난소 기능 저하 방치하면 난임 위험 높인다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는 일은 기쁘고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임신을 누구보다 바라지만 쉽게 되지 않아 전전긍긍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난임 부부들이다. 난임은 약 1년간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있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만 35세 이상은 6개월)를 말한다. 실제 높아지는 결혼 연령과 환경호르몬, 생활 습관 변화 등 환경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난임을 고민하는 부부들이 많다. 난임의 원인은 여성과 남성이 각각 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15% 정도다. 여성의 경우 자궁질환이나 배란장애, 난관 및 자궁, 난소 기능 저하 등이, 남성의 경우 고환 기능 이상, 발기 장애, 무정자증 등의 원인이다. 특히 여성에게 난소 기능 저하가..

여름 식중독 주의보… 주요 증상과 치료·예방법은?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됐다. 높은 기온과 함께 습도와 불쾌지수가 덩달아 증가하는 시기다. 요즘처럼 연일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세균 번식 속도가 급증하고 이로 인해 여름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식중독은 식품 섭취와 관련해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혹은 미생물이 생성하는 독소에 의해 발생한 감염성·독소형 질환을 일컫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식중독에 대해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했거나 그렇게 추정되는 감염성·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으로는 다음의 6가지 종류가 있다. ▲포도상구균 식중독 ▲살모넬라 식중독 ▲비브리오균 식중독 ▲대장균성 식중독 ▲클로스트리디움 식중독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등이다. 주요 증..

소화기계 질환 2022.06.30

임신 중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에 노출 노출되면 아동기 정상적 성장 방해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에 태아기에 노출되면 아동기에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프탈레이트가 비만을 유도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달리 프탈레이트 노출은 체지방률과는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환경의학클리닉 홍윤철 교수팀(이동욱 교수)은 22개의 종단연구 및 17개의 횡단연구를 포함해 총 39개의 연구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와 메타 분석을 통해, 산전 프탈레이트에 대한 노출과 어린이의 신체적 성장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및 생활용품의 유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우리 주변의 장난감, 바닥재, 식품 포장재, 세제, 화장품, 향수, 헤어스프레이 등에서 흔하게 사..

간수치 높아지는 젊은 男 ↑

B형 간염 줄었지만 비만·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 동반 증가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간수치는 간손상이 있는 경우 혈액 내에서 농도가 올라가며, 간수치가 정상인 경우에 비해 간질환 및 간 관련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송병근 임상강사, 신동현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3년과 2019년 사이 병무청 징병검사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 535만 5941명의 검사 기록을 분석, 우리나라에서 간수치 높은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고, 간수치 상승 관련 원인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간질환은 자각증상이 없다가 질환이 진행된 이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진행성 간질환이 오기 전에 간손상 유발요인을 찾아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간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

Q&A로 풀어보는 ‘원숭이두창’…증상부터 대처법까지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국내에도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많은 이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국민들이 가장 궁금할 만한 내용을 모아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시형 교수와 Q&A로 풀어봤다. Q1.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돼 발생되는 감염성질환이다. 이 질환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동물과 사람 간에 전염이 될 수 있다. 동물에서의 감염은 주로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와 원숭이에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주로 접촉에 의해 이뤄지며, 감염된 동물 및 사람의 체액·혈액·피부·점막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감염자의 체액·혈액 등이 묻은 물건·의복·침구류 등과 간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전파된다. 주요 전파경로는 아..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 암세포 억제한다”

국내 연구진 생쥐실험 결과…SCI급 학술지 게재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최대 심박수의 90%에 달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 체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영남대학교 체육학부 지현석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 연구팀이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운동의 효과와 암 예방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Molecular Biosciences'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생쥐 40마리를 운동을 하지 않는 건강한 생쥐 10마리, 운동을 하지 않는 암 걸린 생쥐 10마리,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건강한 생쥐 10마리,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암 걸린 생쥐 10마리 등 총 네 그룹으로 나눴다. 고강도 유..

운동 2022.06.28

'노르딕 워킹', 심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특정한 방식의 걷기 운동이 관상동맥 질환자의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관상동맥 질환 환자의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운동 방식을 다룬 연구 결과가 ‘캐나다 심장학 저널(Canadian Journal of Cardiology)’에 게재됐다. 운동은 심혈관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수준의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미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 예방 건강증진국에 따르면 적절한 영양 섭취와 정신 건강 유지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은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예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관상동맥 질환(CAD)은 지질 플라크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의 벽에 쌓여 혈류의 공급을 방해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종종,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마비를 통해 처음..

운동 2022.06.28

극단적 선택 시도로 인한 10대 청소년 응급실 내원, 4년간 2배 이상 ↑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국가응급진료정보망’ 자료 분석 공동연구논문 발표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극단적 선택 시도로 인한 청소년의 응급실 내원이 4년 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경희대학교병원-서울의료원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국가응급진료정보망 전국 400여 개 응급의료기관으로부터 내원 환자 전수의 응급진료정보를 수집하는 시스템 자료를 활용해 응급실 내원 청소년 자살 시도의 시계열적 추세와 특성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자살시도로 인한 청소년(14-19세)의 응급의료기관 내원 수는 2016년 1894건에서 2019년 3892건으로 4년 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성·연령 표준화 발생률로 환산하면 청소년 인구 1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