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1799

정신 질환으로 인한 심혈관계 위험, 젊은 나이에도 증가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정신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 평가가 더 빨리, 더 오랜 기간 시행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증의 정신 질환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미국 심장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렸다. 조울증, 조현병, 분열정동장애 등의 중증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10~20년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혈관 질환은 이들의 평균 수명을 줄이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연구진은 총 59만 1257명의 중증 정신질환 환자들을 30년간 추적 관찰하며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전체 참가자의 2%인 1만 1333명이 중증의 정신 질환을 ..

타투 지우기, 잔흔 최소화 위한 체크포인트는?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타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타투 지우는 수요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불과 수년 전만해도 타투 그리고 지우려 할 때 이에 필요한 장비, 기술 등이 미비한 상태였으나 근래에는 첨단화된 장비와 고도화된 의료기술과 시술로 인해 가능해졌다. 더욱이 문신(타투) 지우기 기술은 시술 후 잔흔(색소 침착)과 피부 부작용 등을 야기할 수 있어 더욱 조심스러운 분야로 인식돼 왔다. 근래에는 문신 제거를 위한 방법으로 인라이튼, 피코웨이, 피코슈어를 이용한 피코 레이저 복합치료가 시행되는데 문신 이전의 피부 상태와 거의 비슷하게 원상복귀가 가능하다. 레이저 문신 제거 치료는 피부 진피층 깊은 곳에 주입된 잉크 색소를 레이저로 잘게 부숴 림프순환계를 통해 제거를 유도하는 시술이다. 레이저의 파장별..

코로나19 유행 이후 학교급식에서 ‘위기대응식’ 증가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함에 따라 학교급식에서도 위기대응식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미 학교급식에서 위기대응식을 제공한 적이 있다는 응답률은 50%에 근접했다.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함선옥 교수팀이 2021년 5월 서울시 교육청 소속 영양(교)사 1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집단 감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학교급식 등 급식소는 감염 확산 가능성을 낮출 방법으로 조리‧배식‧식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간편식’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학교급식(일반식)이 영양상으로 우수하고, 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감염병 등 위기 상황을 대처하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간편식의 새로운 개..

지긋지긋한 허리디스크, 젊은층도 예외 없다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재택업무를 하거나 원격수업을 듣는 사람이 늘어나고 외부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중년 이후 고령자들은 물론 젊은 층에서까지 허리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재택업무, 원격수업으로 인해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남으로 인해 허리에 전해지는 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외부 활동 제한으로 운동량까지 부족해지자 젊은 층에서도 허리디스크가 호발하고 있는 것이다. 허리디스크는 요추와 요추 사이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터져서 바깥으로 삐져나오며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정확한 병명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무거운 것을 들다 허리에 순간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급성 디스크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일상..

소아 정신 건강, 노년기 치매와 관련 있어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초기의 정신 건강과 치매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십년간 많은 연구진들은 초기의 정신 건강과 치매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의심했지만 많은 연구 결과들이 일관되지 못했다. 미시간 대학교, 듀크 대학교, 오클랜드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21-60세 170만 명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과 치매의 연관성에 대해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들은 정신 건강 관련 요소로 물질 사용 장애, 조현병, 기분 장애, 불안 장애, 성격 장애, 발달 장애를 포함시켰다. 그 결과 정신 건강 질환과 알츠하이머 치매 및 비 알츠하이머 치매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전체의 3.8%에서 정신 건강 질환이 있었고 2%에서 치매를 진단받았다. 또한 정신 건강 질환자의 6%에서 치매로 진행했으..

20~30대 젊은 당뇨병↑…‘고도비만’도 함께 늘어

20~30대 당뇨병 발생률, 10년간 인구 1000명당 '1.3명→1.7명'으로 늘어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20~30대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고, 특히 이들 환자에서 고도 비만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하경화 교수팀(아주대 의대 최현호·최기웅·윤호준 학생)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자료를 통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당뇨병 발생률 변화 추이를 비교·분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결과, 국내 당뇨병 발생률은 2006년 인구 1000명당 7.7명에서 2015년 6.3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뇨병전단계(당뇨병 고위험군)에서 당뇨병 예방을 위한 노력을 비롯해 사회 전반적으로 신체활동 증가, 건강한 식습관, 금연, 적절한 음주 등의 ..

새 학기 앞둔 우리 아이, 치과검진으로 구강 건강 챙기세요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새학기를 앞둔 아이들의 겨울방학도 끝자락에 접어들었다. 이번 겨울방학도 코로나19 유행 속 ‘집콕’ 생활이 이어진 가운데, 계속되는 집콕 생활에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021년 학생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교생의 32.1%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26.7%보다 5.4% 늘어난 수치이다. 신체 활동은 줄어든 반면 간식이나 야식, 고열량 인스턴트식품 섭취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식습관, 생활습관 문제는 비만뿐만 아니라 성장기 치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기 취약한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치아 성장을 위해..

미세플라스틱이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한다

김진수 박사, 미세플라스틱 섭취 의한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 입증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미세플라스틱 섭취 의한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영유아에 발병하는 난치성 신경발달장애로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 ▲정서적 상호작용의 문제 ▲반복적 집착과 제한된 관심 등의 행동이 특징이며, 유전적·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최근 10여 년 사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주목, 그 원인을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에서 찾고자 연구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태아기..

2030 예외 없다…스마트폰으로 무너지는 허리디스크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률이 90%를 돌파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빈도도 늘어난 추세다. 이로 인해 신체의 중심을 담당하는 척추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할 경우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할 확률이 높다.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쭉 내밀거나 푹 숙이게 되고, 편한 자세를 찾기 위해 움직이다 보면 척추에 압력을 가하는 잘못된 자세를 잡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허리와 등, 목과 어깨 등 다양한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젊은 환자들은 이러한 통증이 발생할 때 가벼운 통증, 근육통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는 경향이 잦다. 하지만 통증을 무시한다면 허..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 급증하는 ‘퇴행성관절염’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연골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손상돼 통증 및 일상 활동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관절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이름에서도 예측할 수 있듯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이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이 퇴행성 변화가 이른 나이에 찾아올 수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서도 40대 이하의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퇴행성 변화는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되기보다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당장 인공관절 치환술이 시급할 정도의 말기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초기 대응과 관리가 아주 중요한 것은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퇴행성 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