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초기의 정신 건강과 치매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십년간 많은 연구진들은 초기의 정신 건강과 치매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의심했지만 많은 연구 결과들이 일관되지 못했다.
미시간 대학교, 듀크 대학교, 오클랜드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21-60세 170만 명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과 치매의 연관성에 대해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들은 정신 건강 관련 요소로 물질 사용 장애, 조현병, 기분 장애, 불안 장애, 성격 장애, 발달 장애를 포함시켰다.
그 결과 정신 건강 질환과 알츠하이머 치매 및 비 알츠하이머 치매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전체의 3.8%에서 정신 건강 질환이 있었고 2%에서 치매를 진단받았다.
또한 정신 건강 질환자의 6%에서 치매로 진행했으며 정신 건강 질환이 없는 군에서는 오직 1.8%에서만 치매로 진행했다.
하지만 종단 연구의 특성상 비록 정신 건강과 치매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졌지만 초기의 정신 건강 문제가 치매의 원인이었다는 인과관계는 증명할 수 없었다.
연구의 대표 저자인 리치몬드 래커드 박사는 “비록 인과관계가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소아 청소년기의 정신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노년기 치매의 예방에 중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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