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1799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식이보충제 섭취율 20.3%

어릴수록, 가계소득 높을수록, 아침식사 잘할수록 섭취율 높아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인구의 약 20% 가량이 식이보충제를 섭취하고 있으며 어릴수록,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아침식사를 잘할수록 식이보충제 섭취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이 2015~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18세 소아청소년 4380명(1~18세)의 식이보충제 섭취자료를 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식이보충제란 식사를 통해 공급되는 영양섭취량이 부족할 때 필요량을 보충하기 위한 영양제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가공한 식품을 이르는 말로 비타민, 미네랄, 식물추출물, 아미노산 등을 포함한다. 식이보충제 섭취율은 1-3세 영유아에서..

늘어나는 소아 약시, 조기 발견과 치료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돼 야외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아이들의 건강에도 비상이 켜졌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스마트폰이나 TV, 컴퓨터가 아이들과 가까워지면서 시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근시나 약시 등 소아 시력 저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특히 약시의 경우, 각종 소아 안질환 중에서도 평생 불편함이 지속될 수 있고 학교생활은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직장 생활, 운전, 운동 등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약시란, 안과적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교정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각막과 수정체, 망막, 시신경 등이 모두 정상이지만 시력이 떨..

모르고 타면 더 위험한 전동킥보드

사고 후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 머리 및 얼굴 부상이 약 40%로 제일 높아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길거리를 걷다보면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법이 개정되면서 만13세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전동킥보드의 이용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지만 그에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사고는 2018년 57건에서 지난해 117건으로 전년대비 10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는 치명적인 외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는 것으로,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김현종 교수가 말하는 전동킥보드의 위험성과 안전한 전동킥보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전동킥보드와 관련해 많은 환자..

거북목증후군, 경추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기 치료 중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편리함을 주는 반면 각종 척추 질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10~30대 젊은층의 발병률이 현저히 높았지만, 최근에는 50~60대 중·장년층의 발병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2019년 거북목(일자목)증후군 진료 환자 지표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19년 높은 증감률을 보인 건 60대로, 2015년 약 22만명, 2019년 약 30만명에 육박해 약 39%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그리고 20대가 약 24%로 뒤를 이었다. 이는 스마트 기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변화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성을 ..

집에서 스마트폰만 보는 아이 성조숙증 예방하는 슬기로운 건강 관리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연초부터 시작된 아이들의 집콕 생활은 6개월이 넘었다. 길어지는 실내생활로 활동량은 줄고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이 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하여 키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달라진 생활패턴 속에서 성조숙증의 위험성과 이를 예방하는 생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성조숙증은 여자 아이의 경우 만8세 이전, 남자 아이의 경우 만9세 이전에 사춘기에 해당하는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유전, 음식 섭취,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있으며 과체중 역시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체지방이 과도할수록 렙틴 호르몬에 의해 성호르몬 분비가 자극되며 2차 성징이 빨리 나..

퇴행성관절염, 노화가 원인? 젊은층도 주의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최근 직장인 Y(32)씨는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Y씨는 초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됐다. 스포츠를 즐기던 20대에 생겼던 무릎 부상 치료를 미루고 자가 치료에만 의존했던 상황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다양한 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노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퇴행성관절염’이다. 몸 전체를 지탱하는 무릎은 균형을 유지하며 효과적으로 무게를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므로 무릎이 건강해야 안정적이고 편안한 보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 등의 무릎 질환이 생긴다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 물론 일반인들에게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층에게서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60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정 내 외상 발생 증가

10대 청소년층서 7~10배 가량 ↑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코로나19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정 내 외상 발생 빈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장예림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화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가정 내 불화가 심화하고 이로 인한 의도적 사고의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빈도는 10대 청소년층에서 이전과 비교하였을 때 7~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청소년이 폭력이나 자해로부터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팀은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유행 동안 물리적인 거리는 유지하되 사회적 연..

코로나19 시대, 소아청소년 스트레스 방치하면 위험

"소아청소년의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만성 우울증으로 발전"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출 및 모임 자제, 운동 부족 등으로 대인관계가 축소되고, 불안, 우울, 불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은 성인처럼 불안, 우울, 불면 등을 겪기도 하지만, 소아청소년만의 특징적인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소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0일 “소아청소년의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만성 우울증으로 발전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선생님은 소아청소년만의 스트레스 반응을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우울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

과도한 이어폰 사용에 혹사당하는 귀…난청 환자 5년 새 42% ↑

5명 중 1명은 30대 이하 젊은 환자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어디에서든 무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는 사람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늘어난 이어폰 사용 시간만큼 우리 귀는 혹사당하면서 난청 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무선 이어폰을 더 많이 사용하는 젊은 층도 난청을 조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난청(질병코드 H90)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29만3620명에서 2019년 41만8092명으로 5년 새 약 42%나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이 대부분이지만, 30대 이하 젊은 환자도 8만2586명으로 19.7%나 된다. 난청을 처음 진단받는 나이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변재용 교수는 “무선 이어폰 등 음향기기의 사용이 ..

치맥 즐기고 바로 누워 자는 습관, ‘위식도 역류질환’ 유발

"음주 자제하고 금연하는 것 위식도 역류질환 예방에 중요"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듣는 대학생 C씨는 매일 집에서 배달을 시켜 혼자 음식을 먹는다. 최근에는 날씨까지 더워 치킨에 맥주 한 잔을 곁들이기도 하고, 매일 같이 술과 함께 야식을 즐기다 바로 잠이 드는 날이 늘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은 누웠을 때 속 쓰림이 너무 심하고 신물까지 올라와 병원을 찾았더니 ‘위식도 역류질환’이라는 병이라고 진단을 받았다.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과 속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인 ‘위식도 역류질환’에 대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최정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주로 안쪽에 타는 듯한 증상이나 속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