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층서 7~10배 가량 ↑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코로나19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정 내 외상 발생 빈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장예림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화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가정 내 불화가 심화하고 이로 인한 의도적 사고의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빈도는 10대 청소년층에서 이전과 비교하였을 때 7~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청소년이 폭력이나 자해로부터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팀은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유행 동안 물리적인 거리는 유지하되 사회적 연대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에 게재 예정이며, 지난 9월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35차 국제외상학회 학술대회(The 35th Annual Meeting of KST with International Session-Hybrid Symposium)에서 발표되어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에 제출된 여러 논문초록 중 6개의 베스트 구연을 선정하여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허윤정 전임의가 우수상(2등), 장예림 교수가 장려상(3등)을 받았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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