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이 고지방 식이와 PFAS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두번째로 흔한 암으로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특정 서양식 식단이 전립선암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진들은 고지방 식이와 PFAS(과불화화합물)에 노출된 경우 전립선암의 성장을 가속화시켰다는 것을 확인했다.
PFAS는 기름이나 물의 흡수를 막으며 열에 강한 성질로 인해 주로 식품의 포장이나 요리 기구에 사용되는 합성 화학 물질이다.
PFAS는 분해되지 않아 함부로 버릴 경우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며 결국 오염된 물과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PFAS에 노출된다.
PFAS에 노출될 경우 암의 발생 위험 및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며 대사 이상 및 면역 체계의 이상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들은 남성 쥐를 두 군으로 나누어 실험군에는 서양식 고지방 식이를 제공했고 대조군은 정상 식이를 제공했다.
실험 시작 10일 후에 그들은 쥐에게 전립선암 상피세포를 주사하고 PFAS를 경구로 투여했다.
그 결과, PFAS를 투여했거나, 고지방 식이를 한 쥐에서 종양의 크기가 증가했으며 두가지 모두에 노출된 경우 노출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종양의 복제 속도가 3배 이상 빨랐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들은 남성에서 키토 식단과 같은 고지방 식이 및 PFAS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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