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1022

네덜란드 연구진 "심혈관 건강, 당뇨 예방 위해 중요"

심혈관 건강을 유지함으로써 당뇨병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장 건강과 제2형 당뇨병 간 연관성을 다룬 새로운 연구 결과가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실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34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중 약 90~95%가 제2형 당뇨병 환자라고 발표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에 대한 말초 저항성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것은 근육, 위장, 간 등의 인체 조직이 인슐린에 반응해 혈류로부터 포도당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기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데 유전적 요소와 후천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

美 연구팀, 알츠하이머병의 열쇠로 염증반응에 주목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인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의 열쇠가 염증반응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연구팀이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3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및 양전자방출영상(PET)과 뇌의 미세아교세포, 아밀로이드 단백질 및 타우 단백질의 축적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뇌의 신경세포와 얽힌 상태의 타우 단백질(tau protein) 사이에 축적된 아밀로이드(amyloid protein)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주요 지표가 되어왔다. 그러나 연구팀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뿐만 아니라 건강한 고령의 성인들에서도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

인공지능으로 다양한 치매 환자 쉽게 돌본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치매 환자 돌봄이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환자 급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기존 연구는 주로 치매 진단법이나 환자 개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컴퓨터·인터넷 기반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치매는 그 증상이 환자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주변 상황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돌봄 노동자 1인이 다수의 치매 환자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지원하여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치매DTC 융합연구단 임윤섭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다양한 치매 환자의 증상과 생활환경에 적합한 돌봄 방법을 알려주고, 다수의 돌봄 노동자들이 치매 환자의 증상 및 돌봄 방법을 편리..

파킨슨병 원인, 환자 줄기세포로 만든 '아바타 뇌'를 통해 밝혀졌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국내ㆍ외 연구진이 파킨슨병 뇌와 똑같은 아바타뇌(미니 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싱가포르의 듀크-싱가폴 국립대의 제현수 교수,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의 조중현 박사, 그리고 서울대 의대 이승재 교수 연구팀이 인간 줄기세포로 제작된 미니 중뇌 오가노이드에서 세계 최초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 및 루이소체의 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루이소체라는 비정상적 단백질이 축적되며,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어가는 질환이다. 다른 장기와는 달리 뇌 조직은 환자로부터 직접적으로 생체조직을 얻는 것에 한계가 있어 인간 뇌 조직 수준의 연구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연구..

콜레스테롤, 퇴행성 신경 질환의 비밀?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퇴행성 신경 질환과 콜레스테롤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콜레스테롤은 몸의 필수적인 구성 성분으로 세포막을 유지하고 호르몬을 생성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체 콜레스테롤의 25%는 뇌 세포에 분포하여 신경 전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엘린 수초(myelin sheath)를 형성한다. 미엘린 수초가 손상된 경우 신경 전도 속도가 감소해 신경학적 문제를 발생시킨다. 싱가포르 의과대학 연구진들은 TDP-43 단백질이 결핍된 경우, 뇌세포에서 미엘린 수초를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근위축성축삭경화증 및 전측두엽 치매와 관련된 TDP-43 단백질이 콜레스테롤 대사에 영향을 미쳐 미엘린 수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구진들은 ..

환시·망상 나타나는 루이소체 치매, 초기 진단이 핵심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치매는 곧 기억력이 떨어지는 건망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치매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 만큼 기억력 저하만 따져선 안 된다. 대표적으로 루이소체 치매는 행동이 느려지고 근육이 굳는 증상에 더해 환시나 망상이 주로 나타난다. 우울증, 심한 잠꼬대, 심한 변비, 일어설 때 어지러운 기립성 저혈압을 겪기도 한다. 루이소체 치매는 파킨슨병과 연관된 치매의 한 유형이다. 신경계에 루이소체라고 불리는 독성 단백질이 쌓이는 병이다. 파킨슨병 치매는 동작이 느려지고 몸이 굳어지는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반면 루이소체 치매는 파킨슨병 증상과 인지기능 저하가 거의 같은 시기에 나타난다. 자다가 잠꼬대를 하면서 실제 싸움하는 것처럼 주먹질, 발길질한다면 루이소체 치매 초기 증상을 의심해볼 수..

치매 전조증상, 예방법 통해 인지장애 진행 막아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국내 치매 환자 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20년 후에는 현재보다 두 배 수치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특히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그보다 많은 10명 중 3명이 해당될 정도로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나이가 들수록 해야 할 일을 깜박하기도 하고, 대화 도중 단어도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하여 정상적인 노화 현상과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치매 전조증상을 명확히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 사실 치매는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뇌 손상이 일어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지 능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무언가를 깜박하거나 기억이 안 난다고 해서 치매라고 보기는 어렵다. ..

중풍 예방, 뇌 검사 및 뇌 건강에 좋은 습관 들여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한의학에서 중풍이란 ‘바람에 적중 당했다’라는 뜻으로, 바람에 맞은 것처럼 발병이 갑작스럽고 증상의 변화가 빠르며, 인체에 잘 침범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풍은 현대 의학의 뇌졸중과 같은 범주로 볼 수 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뇌의 일부가 손상 받아 생기는 질환으로 발병 시에 반신마비, 언어장애, 연하곤란,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질병인 만큼 중풍 예방을 위해서 뇌 검사 및 뇌 건강에 좋은 습관을 평소에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중풍 원인으로는 기후나 계절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신경성에 의해 나타나거나 몸의 진액이 변질된 물질로서 순환에 장애가 되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노약자나 원기가 부족한..

독서, 알츠하이머 발병 시기 최대 5년 가까이 늦춰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독서, 글쓰기, 게임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늦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기억 장애 및 인지 장애 증상을 유발한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을 예방, 완치 및 진행을 멈추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독서와 같은 인지 기능을 촉진시키는 활동이 인지 장애 위험을 낮췄다. 연구진들은 고등한 인지 활동과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의 감소와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연관 정도와 이유에 대해서는 불분명했다. 시카소의 러쉬대학교 병원 연구진들은 인지 활동의 수준과 알츠하이머 병 발병 시기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진들은 노화 및 치매 종단 연구에 참여했던 평균 79.7세의 1903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독서, 글쓰기..

새로운 형태의 치매 원인물질 제거 원리 찾았다

치매 주요 발생인자 ‘타우단백질’ 자가포식 분해 원리 규명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치매 진료현황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치매환자 증가율은 연평균 16%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또한 60세 미만에서도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치매 예방과 치료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형태의 치매 원인 제거 원리를 찾아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치매의 유력한 발생인자로 지목되고 있는 ‘타우단백질’을 자가포식으로 분해하는 원리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연구들은 대부분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좀을 이용해 타우단백질 제거를 유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자가포식을 이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