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대마(cannabis)의 환각 효과의 원인이 되는 정신활성 물질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tetrahydrocannabinol)이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서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미국의 남캐롤라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Carolina) 연구팀이 ‘아이사이선스(iScience)’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이 발병한 쥐들을 대상으로 THC 치료를 실시한 결과 염증반응과 대장암 발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은 크론병(Crohn’s disease)과 함께 염증성장질환(IBD)에 속하며 대장과 소장의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