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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과당 섭취…암 전이 악화시킨다

과당·KHK-A ·유전자 조절로 이어지는 새로운 경로 밝혀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과당을 많이 섭취한 생쥐에서 두드러지는 유방암 전이의 분자적 기전이 밝혀졌다. 그간 과당의 과다한 섭취가 대사질환 이외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 여러 암의 발병과 진행에 관련이 있다는 역학적 연구결과는 보고된 바 있지만, 그 구체적인 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과다한 과당 섭취가 암을 직접적으로 악화시킬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한국연구재단은 박종완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 세포와 유방암 이식 생쥐모델을 이용해 과당에 의해 억제된 유전자의 발현이 암전이를 촉발함을 알아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과당을 대사시키는 효소(KHK-C)와 구조적으로 상당히 유사하지만 과당을 대사시키지 않는 과당인산화효소(KHK-A)의 ..

먹거리와 건강 2020.11.16

적색육이 왜 암 위험 높이는지 밝혀져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적색육과 가공육이 암의 위험을 높이는 기전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주로 이스라엘 텔 아비브 대학교와 프랑스 소르본 파리시 역학 및 통계 연구 센터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한 연구팀은 적색육과 가공육이 암의 위험을 높이는 기전에 대해 밝혀 연구결과를 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N-글리코릴뉴라민산(Neu5Gc)’이 대장암의 위험요인일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Neu5Gc는 탄수화물로, 포유류로부터 만들어진 음식에 존재하며 적색육과 유제품에 풍부하다. Neu5Gc을 섭취하면 일부가 세포 표면에 축적되고 이것이 항-Neu5Gc 항체의 생성을 촉진한다. 이 항체에 장기간 노출되면 염증과 암이 동물모델에서 유발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포유..

먹거리와 건강 2020.11.06

국민 5대암 생존율 증가… 치료 과정 이겨낼 수 있는 환경 조성해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 환자의 수는 103만9659명으로, 전체 암 유병자(확진 후 치료 중이거나 완치한 사람ㆍ186만7405명)의 55.7%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2013~2017)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4%를 기록, 10년 전(2001~2005)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54.1%)의 1.3배에 달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 종인 5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5년 암 순 생존율(2010~2014)’은 미국, 영국, 일본 등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위암의 경우 한국(68.9%)이 미국(33.1..

2020.10.06

장기적인 항암치료, 힐링할 수 있는 요양병원 선택해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암은 생명을 크게 위협하는 질병이며 초기에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암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각자의 증상에 맞는 체계적인 암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하며 생활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항암치료를 하는 환자는 체력과 면역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기본적인 체력, 면역력이 높아야만 암 세포를 사멸하기 더 쉬워지며 고된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암 환자라면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암 요양병원을 찾아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양병원에 녹지가 잘 형성되어 있어 공기가 신선하고 주변이 조용한 곳을 찾아 꾸준히 회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치료 프로그램이 체계적이며 다양한 암을 모두 다룰 수..

2020.10.06

무너지기 쉬운 암 환자의 면역력, 통합 면역 암 치료도 도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암 치료는 긴 시간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재발 및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모든 암종에 적용할 수 있다는 논리가 된다. 특히 암 치료에 있어 환자의 체력 및 면역력 증진은 매우 중요하다. 환자의 체력, 면역력을 증진시켜야 암 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환경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또한 항암 치료를 견딜 수 있는 근간이 된다. 따라서 암 환자가 지낼 요양병원 선택시 암 치료 합병증 및 부작용 치료가 모두 가능한 곳인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아울러 암 재발 및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집중적인 면역 관리가 가능한지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요양병원의 치료 환경, ..

2020.09.08

암 요양병원 선택시 맑고 깨끗한 환경 등 체크포인트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많은 사람이 암으로 고통 받고 있고 사망에 이르고 있다. 이에 암을 초기에 발견해 빨리 치료하는 게 중요하며 다시 건강을 찾을 수 있게 전반적인 케어를 해야 한다. 또한 오랜 기간 걸리는 암 치료 특성상 치료비, 입원비 등을 제공하는 보험에 미리 들어두는 것도 필요하다. 암 치료를 시작하면 식사부터 가벼운 운동 등 생활 전반적인 습관을 모두 바꿔야 하며 항암 중 식욕이 떨어지고 기력이 쇠할 때 옆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집에 암환자가 발생하면 환자 중심적인 간병이 필요한데, 가족의 간호만으로는 부족하고 경제적인 부담도 커져 집중적인 간병이 쉽지는 않다. 이에 암 요양병원에 들어가 거의 다 완치될 때까지 보살핌을 받는 게 좋은데, 많은 요양병원 중 기본적인 시설이..

2020.08.28

젊다는 이유로 건강 관리에 소홀한 20대 암 발병 증가율 44.5%…60대보다 높아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젊은 층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중·장년층의 질병으로 여겨졌던 ‘암’이 2030대도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변했다. 2030대는 아직 젊다는 이유로 건강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안일한 판단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최근 5년간 5대 암 진료 환자 현황’ 자료를 보면, 5대 암으로 진료를 받은 20대 암 환자는 2014년 1만3621명에서 2018년 2만1741명으로 5년간 44.5%나 증가했다. 60대(28.2%), 70대 이상(26.1%) 임을 볼 때, 20대 암 발병 증가율이 고령층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암 ..

코로나19 이후 5대 암 진단 21.4% 뚝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이후 병원 방문을 꺼리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5대 암(위암·대장암·자궁경부암·간암·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성모병원이 ‘코로나19로 인한 5대 암(위암‧대장암‧자궁경부암‧간암‧유방암) 진단 지연 실태’에 대한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암은 발견 시기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대림성모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간암, 유방암 산정특례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20년 3~5월 건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5,146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9년에 비해 21.4% 감소한 수치이다. 해당 건수에는 산정특례 ..

2020.07.24

오래 앉아있으면 암위험 최대 82% 증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암위험이 높아지며, 반대로 활동량이 많아지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MD암센터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지 온콜로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나이와 성별, 질병상태를 감안해도 서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사람에 비해 암사망위험이 8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대해 "앉아있는 시간과 암사망의 밀접한 관련성을 최초로 입증했다"면서 "최소한 30분간의 신체활동을 하면 암위험을 8% 낮출 수 있고, 중등도 운동이면 31%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13년간 암이 없는 약 8천명을 대상으로 측정장치를 달게하고 일주일간 서있는 시간을 측정했다. 이들 대상자는 2003년부터 2007년에 실시된 ..

운동 2020.07.06

매일 간단한 운동으로 암 사망률 낮출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정적인 좌식생활을 많이 할수록 암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미국 휴스턴의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 연구팀이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3년에서 2007년 사이에 REGARDS 연구에 참여한 45세 이상의 성인 800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심혈관계질환계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여러 선행연구의 결과로 밝혀져 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고관절 부위에 가속측정기(accelerometer)를 측정해 7일간 8002명의 대상자들의 활동정도를 측정했다. 5년간의..

운동 202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