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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균형 있는 식단 중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최근 대장암이 크게 늘고 있다. 암 발생 1위 위암을 앞질러 이미 국내 최다 암이 됐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이는 우리 식생활이 동물성 지방,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으로 바뀌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대장암이 전립선암, 유방암 등과 함께 암 발생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도 이들 국가의 패턴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장은 큰창자를 말한다. 소장(작은창자)의 끝에서부터 항문까지 이어진 소화기관으로 길이가 약 150cm 정도이다. 대장은 맹장, 결장, 직장, 그리고 항문관으로 나뉜다. 대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결장은 다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상결장으로 구분한다.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발생..

2021.03.19

암환자 피로 개선, 운동 통해 효과 볼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운동은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성인병 및 암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여러 연구에서 암 환자에게 신체 운동은 항암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운동으로 인해서 암 관련 면역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는 결과가 있다. 암 환자가 대표적으로 겪는 증상은 피로감으로 암 환자의 60~90%는 기진맥진하거나 온몸이 쉽게 지치는 느낌을 받는다. 암 관련 피로는 암 치료로 인한 정상 조직의 손상 및 손상 조직의 회복 과정에서 피로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면이나 휴식으로 쉽게 회복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이나 신체 활동을 방해하게 된다. 러스크서울병원 강성수 병원장은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

2021.03.11

“휴대전화 장시간 사용하면 종양 발생 위험 ↑”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팀, 서울대-UC버클리와 메타분석 공동 연구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면 뇌종양을 비롯한 악성·양성종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팀(제1저자 최윤정 의학박사)과 UC버클리 보건대학원 가족지역사회건강센터 조엘 모스코위츠 센터장과 공동으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46편의 환자대조군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46편의 환자대조군 연구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사람과..

2021.02.19

암 수술 후 컨디션 관리가 치료 결과 좌우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암 환자들은 암을 진단받게 되면 수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수술 이후에는 미세 잔존 암이 남아있거나 재발의 위험이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진행하는데, 이때 환자의 컨디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는 단기간에 끝나는 치료가 아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과 부담을 안겨줄 수 있고 여러 부작용과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환자 몸에 있는 정상세포와 면역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면역력 및 체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푸르내의원 유연각 원장은 “실제 암 환자들에게 중요하고 환자들도 크게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컨디션이다”며 “체내 면역력이 정상인보..

2021.01.19

‘결과보다 원인’ 인공지능 암진단 알고리즘 개발

일관성과 높은 해석력 확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암진단 플랫폼 실마리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국내 연구진이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 연구진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암진단 인공지능 플랫폼을 소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김성영 건국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메타 분석 기반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높은 신뢰도로 암을 구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의학 분야에서는 동일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합해 결과의 일관성을 평가하고 통계적 정확성을 높이는 기법으로 메타분석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건국대 연구팀은 암조직의 유전자 발현 및 관련 생물경로를 메타분석 기반의 알고리즘을 이용해 통합하고 이를 인공지능을 위한 학습재료로 사용했다. 연구팀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메..

2021.01.04

텔로미어의 단축, 암 치료의 열쇠 될 수 있을까?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텔로미어의 단축을 통해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록펠러 대학교 연구진은 TIN2 단백질이 텔로미어(telomere)의 길이와 관련이 있으며 텔로미어의 단축을 통해 암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매일 1000억개의 인간 세포는 사멸하며 동시에 새로운 세포로 대체된다. 하지만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비정상적인 세포가생성되고 그것이 제거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세포는 복제를 반복해서 암의 형태가 된다. 때때로 암은 양성이지만 악성인 경우 점점 증식하고 전이 되기 시작한다. 몇몇 사람들은 유전적 요인 때문에 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미 국립 보건원에 따르면 텔로미어는 각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는 DNA-단백질 구조물로 염색체 속 DNA..

2020.12.28

국민 5대암 생존율 증가… 치료 과정 이겨낼 수 있는 환경 조성해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 환자의 수는 103만9659명으로, 전체 암 유병자(확진 후 치료 중이거나 완치한 사람ㆍ186만7405명)의 55.7%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2013~2017)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4%를 기록, 10년 전(2001~2005)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54.1%)의 1.3배에 달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 종인 5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5년 암 순 생존율(2010~2014)’은 미국, 영국, 일본 등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위암의 경우 한국(68.9%)이 미국(33.1..

2020.10.06

장기적인 항암치료, 힐링할 수 있는 요양병원 선택해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암은 생명을 크게 위협하는 질병이며 초기에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암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각자의 증상에 맞는 체계적인 암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하며 생활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항암치료를 하는 환자는 체력과 면역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기본적인 체력, 면역력이 높아야만 암 세포를 사멸하기 더 쉬워지며 고된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암 환자라면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암 요양병원을 찾아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양병원에 녹지가 잘 형성되어 있어 공기가 신선하고 주변이 조용한 곳을 찾아 꾸준히 회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치료 프로그램이 체계적이며 다양한 암을 모두 다룰 수..

2020.10.06

국내 위암 환자, 매년 10만 명당 50~60명…미국 대비 10배↑

맵고 짠 음식 피하고, 40대 이후 1~2년마다 내시경검사 필요해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밥만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해요”, “종종 속이 쓰려서 일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라는 말을 하며,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을 호소하는 이들을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대개 이럴 땐 위장약이나 소화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분별한 약제 복용과 안일한 태도는 가벼운 위장병을 위궤양이나 위암으로까지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위가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발생 빈도와 사망률이 높은 암이 있다. 바로 위암이다. 우리나라 위암 발병률은 세계 1위로, 해마다 인구 10만 명당 50~60명의 위암 환자가 ..

2020.09.28

면역항암치료 후 간암 급성진행 현상 규명

간암 환자에 면역항암제 투여시 세심한 환자 선별과 모니터링 필요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암 환자에 면역항암치료를 시행할 때 주의해야 할 환자군을 선별할 실마리를 찾았다. 면역항암치료는 부작용이 적어 전신상태가 나쁜 고령의 환자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극소수의 환자에서 오히려 암이 빠르게 악화되는 급성진행현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었다. 한국연구재단은 전홍재, 김찬 교수 연구팀(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연구팀과 함께 간암 면역항암치료 후 암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급성진행 현상을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10여년 전부터 도입돼 폐암, 간암, 신장암 등에서 사용되는 면역항암제는 환자 가운데 20~30%에서만 효과가 나타나는 낮은 반응성 이외에도 어떤 경우 암..

2020.09.14